김치 유산균을 활용한 치매 예방 기능성 음식 개발과 사업화을 위해 조선대와 김치연구소가 손을 잡았다.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9일 세계김치연구소 기술혁신연구본부와 치매 예방·노인성 질환 억제를 위한 기능성 김치 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치매 예방과 노인성 질환 해결을 위해 연구 역량과 기술력을 결집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뇌염증·노인성 신경퇴행 억제 유산균 연구개발, 치매 예방 기능성 김치 개발·기술사업화, 기능성 유산균 함유 김치의 효능 실증을 위한 인체 적용 시험, 공동 연구개발 분야 인력양성·교류 등이다. 조선대 산학협력단은 그동안 치매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노인성 질환 억제에 효과적인 유산균을 활용한 연구를 꾸준히 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 시험과 맞춤형 영양 솔루션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기존 연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기능성 김치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노인성 질환 예방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재 조선대 산학협력단장은 "과학적 연구와 사업화를 통해 김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치매 예방이
전라남도는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외출 시 장갑·목도리 착용으로 보온 유지 등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특히 2025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지역 응급의료기관 45개소를 통해 한랭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한랭질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예방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등 낮은 기온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한다. 고령층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전남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수칙 안내와 건강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어린이와 어르신은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하며, 심뇌혈관·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한랭질환 예방수칙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한랭질환 예방수칙은 ▲외출 전 날씨 정보를 확인해 한파 시 야외활동 자제 ▲외출 시 얇은 옷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 착용 ▲평소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및 영양분 섭취 ▲실내 적정 온도 및 습도 유지 등이다. 지난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전남지역 한
부산시는 임산부 우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핑크라이트'를 널리 알리기 위한 '핑크문화데이'를 오는 12월 11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핑크라이트' 앱을 출시했다. '핑크라이트' 앱에 '디지털 임산부 확인증' 기능이 추가돼 임산부 확인이 필요할 경우 별도 서류 제출 없이 확인이 가능해졌다. 영화관 입장 시 '핑크라이트' 앱에서 '디지털 임산부 확인증'을 제시해 임산부 확인을 받은 후 입장하면 된다.
대학통합에 전격적으로 합의한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2026년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후속 조치에 나섰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지난 15일 전남도민의 30년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 및 통합 의대 추진'에 합의했다. 양 대학은 이번 통합과 관련 도민의 의료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정부의 ‘1도 1국립대’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컬30 대학 간의 협력과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초일류 거점대학’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목포대와 순천대는 동등한 조건으로 대학을 통합하고 의과대학을 설치해 전남 동·서부 주민 모두에 의료 기본권을 보장하는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양 대학은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2024년 12월까지 대학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학통합 신청서에는 지역민과 교직원 및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의 찬성 의견이 첨부돼야 한다. 찬반 의견은 공청회와 여론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또 2026년 통합대 공식 출범과 신입생 모집을 위해서는 내년 4월까지 학사구조 개편안을 마련해야 한다. 양 대학은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설립을 위한 제반 절차를 차질없이 준비할 '공동추
전라남도는 가을철 농작업,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피부 노출 최소화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발열성 질환으로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다. 물린 후 10일 이내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 등이 있고, 감염되면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11월 현재 전남지역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4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3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환자의 절반이 11월 집중 발생하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2023년 기준 전체 환자(1천24명)의 49.3%가 11월 발생(505명)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귀가 후 샤워를 하고 입었던 옷을 털어 세탁해야 한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첫 사망자가 나오는 등 '백일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감염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광주지역 백일해 발생자 수는 612명으로 지난해 23명보다 30배 급증했다. 2018년 47명, 2019년 29명, 2020년 9명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같은기준 2만332명이며 소아 청소년이 전체의 87.7%(2만6591명)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여름과 가을에 발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다. 백일해는 예방 접종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어 조기 접종이 중요하다. 태아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 3기(27~36주)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또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빠짐없이 2·4·6개월에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 만성 폐쇄성 폐질환자 등 고위험군, 영유아의 부모 등 돌보미, 의료종사자 및 산후조리원 근무자 등 성인들도 올해 백일해 유행 상황을 고려해 백신을 맞아야 한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백일해는 2차 감염률도 높기 때문에 적기 예방접종
부산시가 오는 8일, 9일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메디부산 2024, 시민건강박람회'를 개최한다. 시민건강 박람회에는 부산지역의 대학병원 등 100여 개의 의료·보건 관련 기관이 참여하며, 올해는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행사와 동시에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최신 의료와 건강정보, 무료 검사 ▲마음 건강 및 구강 상담 ▲암, 심뇌혈관질환, 감염병 관리에 관한 정보 등에 대해 관람·체험·상담 할 수 있는 부스와 함께 ▲명의 특강 ▲어린이를 위한 심폐소생술(CPR)교육 ▲어린이 인형극(알레르기비염 소탕 대작전) ▲제1회 부산 실버 건강왕 선발대회 등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2050년 혼자 사는 고령가구 넷 중 하나는 알츠하이머 등 인지능력 취약계층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5일 발간한 조세재정브리프 '미시모의실험을 활용한 고령층 알츠하이머병 환자 인구 분포 예측' 보고서에서 2050년 65세 이상 1인 고령가구 중 치매 의심층이 119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계청 장래 가구 추계상 1인 고령가구(465만)의 약 25% 수준이다. 보고서는 치매 의심 1인 고령가구가 전체의 21.8∼2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지능력이 정상 범주는 약 41.8∼47.7%, 경도 인지장애는 29.4∼31.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1인 고령가구 중 경제 활동 참여 규모는 꾸준히 상승해 2020년 21만9천명에서 2050년 63만4천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치매가 의심되는 고령층은 8만명, 경도인지장애 고령층은 1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분석은 미국·스웨덴 등에서 공적연금 평가 등에 활용되는 '미시모의실험' 모형과 고령화 패널데이터를 활용해 이뤄졌다. 인지능력 관련 변수들에는 주관적 건강 상태, 만성질환, 흡연, 음주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인지능력 취약계
낙뢰를 맞고 심장이 멈췄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한 교사가 자신을 치료한 병원에 후원금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은 김관행(29) 교사가 발전후원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교사는 지난 8월 5일 광주 조선대에서 연수를 받고 점심을 먹으러 가던 중 낙뢰 맞은 나무 옆을 지나다가 감전돼 심정지 상태에 처했다.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된 김 교사는 에크모(ECMO·인공 심폐기계)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는 등 28일간 입원 치료 끝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후원금 기탁식에는 정신 병원장, 김광석 공공부원장, 조용수 응급의학과 교수 등 참석해 후원금 기탁을 자축했다. 김 교사는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교수님들을 비롯해 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살게 돼 감사한 마음에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우리 지역 최고의 거점병원으로서 응급실 등 필수 의료를 더욱 발전시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말했다. 정 병원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후원금까지 기탁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5일간 일정을 마치고 22일 막을 내렸다.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 모두 22만여명 관람객이 방문해 '100세 시대, 통합의학'을 주제로 펼쳐진 전시·체험 등 행사를 즐겼다. 통합 의학 상담·진료뿐만 아니라 심신 재충전을 돕는 체험 행사들이 호평받았다. 주제관에서는 통합 의학의 과거와 미래를 알기 쉽게 전시하고 셀프케어 측정 등 의료기기 체험을 선보였다. 양한방과 통합 의학이 어우러진 '통합의학관', 전남 22개 시군 보건소가 참여한 '건강 증진관'에서도 다양한 체험이 이어졌다. 뷰티 테라피, 마사지 체험, 의료기기 정보를 제공한 '힐링 테라피 & 의료산업관'과 홍채 검사, 전신 마사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보완 대체의학관'도 인기를 누렸다. 모든 체험관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해 문턱을 낮추고 맨발 걷기에서 키즈체험존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수요를 맞췄다고 장흥군은 자평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통합의학박람회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통합의학을 지역 브랜드로 활용해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지역에서 감기 증상의 원인인 '리노바이러스'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감기 주요원인인 리노바이러스 검출률이 9월 마지막주 12.1%에서 10월 첫째주 21.7%, 둘째주 21.7%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리노바이러스감염증은 연중 발생하고 있지만 주로 봄·가을철 환절기 기온차로 체온조절이 불규칙해 면역력이 떨어질 때 높아지는 특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바이러스는 콧물, 타액 등에 의해 전파되며 두통, 인후통,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환절기를 기점으로 급성호흡기감염증을 일으키는 병원체들이 유행하고 있다"며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면 감기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1년 새 '빅5' 병원 진료비 수입이 1조원 이상 증가해 지난해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1위는 서울아산병원으로 파악됐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부산해운대을·재선)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아산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가톨릭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이 건보공단에 청구한 진료비는 5곳을 합쳐 5조7004억원으로 집계됐다. 5개 기관 중 가장 많은 진료비를 청구한 곳은 서울아산병원으로 1조5849억원에 이른다. 2위는 연대세브란스병원으로 1조2369억원이었고 그 뒤는 삼성서울병원(1조1859억원), 서울대병원(9634억원), 가톨릭성모병원(7293억원) 순이었다. 서울아산병원은 2023년뿐 아니라 2019년~2022년 내내 진료비 1위였다. 이들 병원의 진료비 수입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개 기관 합계 2019년 4조2340억원, 2020년 4조2844억원, 2021년 4조5412억원으로 계속 늘어나다 2022년 4조5173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1년 만인 2023년 다시 증가세로 전환해 5조원을 넘어섰다. 2023년 진료비는 2022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