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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한랭질환 잇따라…"앏은 옷 겹쳐 입고 목도리해야"

지난해 12월 이후 8명…1년 전에 비해 2배
65세 이상 고령층 과반, 예방수칙 준수해야

전남에서 최근 한랭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일까지 전남에서는 모두 8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갑작스런 한파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배 증가했다.

 

신고 환자 중 50%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동상이 25%, 저체온증이 7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

특히 전남 곳곳에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갑작스러운 추위는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서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어 ▲외출 전 날씨 정보 확인, 한파 시 야외활동 자제 ▲외출 시 얇은 옷 겹쳐 입기,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 착용 ▲생활습관으로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및 영양분 섭취 ▲실내환경은 적정 온도·습도 유지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은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심뇌혈관·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해 위험할 수 있는 만큼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한랭질환은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방지할 수 있는 만큼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잘 지켜 달라"며 "특히 한파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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