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지난해 7월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한 시내버스의 정상화를 위해 사업권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1직영 3민간위탁' 체제로 전환한다. 30일 목포시에 따르면 경영적자 등을 이유로 민간업자가 경영을 포기한 목포시내버스를 인수해 직영(소규모 직영 공영제)과 민간위탁(노선 입찰제 준공영제) 등 혼합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공영버스의 사업권역을 4개권역으로 구분해 1개 권역은 시가 직접 운영하고, 3개 권역은 입찰을 거쳐 민간사업자에게 위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중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공영버스 위탁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입찰공고와 평가 등을 거쳐 10월에는 민간위탁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적자가 누적된 시내버스의 효율화를 위해 노선을 기존 14개에서 8개로 간소화하는 노선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현재 시내버스 노선은 무안과 영암·신안 등 시계외 노선 7개를 포함해 모두 15개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들 15개 노선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3개 권역을 민간업자에게 위탁한다는 계획이다. 4개권역 구분은 노선개편 이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준원가와 공공성, 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광주시가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대폭 강화한다. 광주시는 1억8천만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무장애 정류소 10곳을 추가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무장애 정류소는 보도와 차도의 높이차를 완화하고 휠체어 대기 장소와 점자블록 등이 설치돼 있다. 대상지는 충장치안센터·동구청·동천마을 1단지·버들마을·송원대·광주대 입구·삼정초교·엔씨백화점·봉산중·보훈병원 후문 정류장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무장애 정류소는 311곳으로 늘어난다. 휠체어 이용자 등을 위한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 '새빛콜' 운영도 확대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저상버스 85대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60대를 추가로 확보했다. 광주시 저상버스 운행률은 현재 39.4%지만 45.4%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여객자동차법상 지난해부터 시내버스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됐고 국토교통부의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저상버스 운행률을 60%로 늘릴 계획이다. 새빛콜도 올해 하반기 중 신규 1대·대폐차 8대를 구입한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특별교통수단 법정 도입 대수(128대)를 100% 충족하고 오는 9월 운전원 22명을 추가 채용해 차 한 대당 운전원 1.2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중소벤처뉴스 구일암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청(김이강 청장)이하 이 지역은 평소에도 주차가 불편하여 많은 민원이 발생한 지역이다.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더불어 상가지역이 밀집되어 있어 주차난 문제로 많은 민원이 발생하여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과 인근 자영업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곳 광주 서구 유덕동 주민들과 소상공인 /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은 이곳에서 주차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 문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닌 유덕동 전체가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이 지역을 관할하고 광주 서구청에서는 이 지역에 주차장 시설과 교통 상황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공용주차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본 언론사에서는 이 지역의 교통상황과 주차난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를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사업비 5억원을 들여 김해국제공항에 '실내 정원'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에는 '부산 맞이정원'을, 탑승장에는 '이끼 갤러리'와 친환경 쉼터를 조성했다. 국제선 도착장에는 부산을 상징하는 전시형 테마정원인 '필름부산', '웨이브부산'이 설치됐다. '부산 맞이정원'은 수직 정원으로 치유와 휴식 효과가 있는 식물과 식물 자동화 관리 기술을 접목하는 '그린 스마트 기술'이 구현됐다. '이끼 갤러리'는 밀폐된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객의 치유와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연간 1천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김해국제공항이 스마트 그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공항을 방문하는 이용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글로벌 정원 도시 부산의 이미지도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앱으로 호출하면 이용객이 원하는 정류장으로 찾아오는 광주 투어 버스가 운행된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부르면 갑니다 광주 투어 버스'가 23일 운행을 시작한다. 광주 투어 버스는 승객의 호출을 반영한 실시간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한다. 앱으로 승차할 정류장에서 탑승 인원을 선택해 버스를 호출한 뒤 가고 싶은 목적지와 가까운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광주 주요 관광지인 비엔날레 전시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양림오거리, 사직전망대,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유스퀘어 터미널을 중심으로 운행한다. 1회 탑승 요금은 성인 1천700원, 청소년 1천350원, 어린이 850원이며 1일 패스(3천원)도 판매한다. 광주 투어 버스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부산시는 대기환경을 개선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전국 최초로 전기자동차 '지역할인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기자동차 지역할인제는 부산시민이 지역할인제에 참여하는 전기자동차 제작·수입사의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제작·수입사가 50만원을 할인해주고 시가 5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전기차를 사면 기존 구매보조금에서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전기자동차 지역할인제에 참여하는 제작·수입사는 현대자동차, GS글로벌, 일진정공, 이브이케이엠씨 등 4곳이다. 시는 생계용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구매하는 택시 운전사, 소상공인을 위해 추가로 50만원 구매보조금을 지원해 총 15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하반기 전기자동차 5천32대(승용차 3천29대·화물차 1천807대·버스 196대)에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승용차 1대당 최대 950만원, 화물차 1대당 최대 1천500만원이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전기자동차 지역할인제가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부산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객기 내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밤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5시께 인천공항에 접근 중이던 이스타항공 ZE512편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당시 기내에는 181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한 승객이 보조배터리 2개를 연결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 측은 승무원이 연기를 확인한 즉시 물을 부어 화재를 진압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보조배터리는 항공 위험물로 분류돼 승객이 기내에 소지한 채 탑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4월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도 승객의 보조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해 후속편 운항이 일부 지연된 바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기내 재정비를 완료했으며 연결편 지연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시청역 주변 역주행 사고 등 최근 고령 운전자들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나이 많은 운전자들의 면허 반납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전국 각 자치단체는 고령 운전자가 면허증을 반납하면 현금이나 교통카드를 제공하는 등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을 줄이려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면허증 반납 등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그만큼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작아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고령 운전자들의 참여는 저조한 편이어서 면허증 반납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기는 실정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는 3만9천614건으로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로 1년 전(17.6%)보다 늘었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173명 가운데 63명(37.1%)은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에서는 2022년에는 교통사고 사망자 194명 가운데 73명(39.6%), 2021년에는 194명 중 65명(33.5%)이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올 상반기 국내에 등록된 수입 승용차 가운데 법인차량의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40% 수준이던 법인 승용차 비율은 33%까지 떨어졌다. 정부가 올 1월부터 차값이 8000만원을 넘어서는 법인 차량에 대해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게 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의 경우 전년대비 10%포인트 가까이 줄었고, 전남 역시 소폭 감소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내놓은 6월수입승용차등록자료 에따르면올1∼6월국내에 등록된 전체 수입차 12만5652대 가운데 법인명의 등록 차량은33.6%에 해당하는4만22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상반기전체수입차중법인명의 등록 차량 5만229대(38.4%)보다 8029대 줄어든 수치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지난 1월부터 정부가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도록하면서법인차의수요가급감한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법인 명의 등록 승용차 비율을 살펴보면 최근 10년 간 최저 수준이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수입 승용차 중 법인 등록비율은 40% 수준이었다가지난 2017년 35.2%으로 감소한 뒤 지난해 39.7%까지 상승했었다. 지난 2013년
정부가 반복되는 차량 급발진 또는 페달 오조작에 따른 교통사고의 분명한 원인을 가리기 위해 '페달 블랙박스' 도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에 출고 시 페달 블랙박스 장착을 재차 권고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완성차 제조사들에 페달 블랙박스 설치를 권고한 데 이어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설득했으나, 제조사들은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제조사들은 사고기록장치(EDR) 등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할 수 있고,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려면 자동차 설계를 변경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페달 블랙박스 설치를 의무화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가격 인상 요인이 될 수 있고, 수입차에 이 같은 규제 적용 시 통상 마찰로 이어질 수 있는 등 각종 부작용을 감안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에서도 페달 블랙박스 설치가 의무화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토부는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운전자에게 자동차 보험료 인센티브를 제공, 장착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페달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민의
걸음이 느린 노인이나 교통약자가 미처 건너지 못했을 때 보행신호가 자동으로 연장되는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이 광주에서도 가동된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경찰청과 함께 구축한 '지능형 교통체계(ITS) 스마트 횡단보도'를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19억원을 투입, 노인·어린이 교통사고 위험 지역 23곳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광산구 8개, 북구와 서구 5개씩, 남구 3개, 동구 2개가 설치됐다. 신호등 기둥에 부착한 인공지능(AI) 카메라가 보행자를 감지해 길을 건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호 시간을 최장 5초간 자동으로 연장해준다. 운전자에게는 전광판으로 보행자를 알리고, 보행자에게는 음성으로 현장 위험을 안내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4곳을 새롭게 지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연구·시범운행을 위해 각종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곳이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7차례에 걸쳐 총 36개 지구가 지정됐다. 이번에는 전북 군산∼전주, 충남 당진 2개의 시범운행지구가 신규 지정됐고, 기존에 지정됐던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충남 내포신도시 2개 시범운행지구의 자율주행 운행구간이 확대됐다. 전북 군산∼전주 구간에서는 시범운행지구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자율주행 화물운송이 실시된다. 군산항 일대 통관장을 거쳐 전주 물류센터까지 특송화물을 실어 나르는 광역 핵심 물류망으로 손꼽히는 구간이다. 전북은 연중 기술 실증을 거쳐 내년 초부터 유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부터 서울 도봉산∼영등포 구간에는 자율주행 새벽버스가 도입된다. 기존 심야노선(합정역∼청량리역)에 더해 시민들의 출근길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서다. 자율주행 새벽버스의 첫 차는 오전 3시 30분으로, 기존 시내버스 첫 차(오전 3시 57분)보다 이른 시간에 운행을 시작한다. 아울러 충남 당진에서는 도심 내 주요 관공서를 경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