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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이낙연, "민주당은 광주 방탄공천 획책, 그만 둬야"

선거사무소 개소식서 "민주, 광주에 방탄 잘하는 사람 공천"
빼앗긴 참정권 본선에서 되찾자... 새로운미래 지지 호소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16일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지역구 공천을 '방탄공천'이라고 지적하며 광주시민이 본선에서 빼앗긴 참정권을 되찾자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수완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그들(민주당)은 광주시를 방탄시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광주 공천을 보면 민주당이 꿈꾸는 광주는 무엇인가 보인다"며 "광주 지역구 공천에서 단 한 명 살려두고 8명 중 7명을 교체했다"고 운을 뗐다.

 

또 "공천을 받은 사람의 특징은 민주당 권력자들의 눈에 '방탄을 잘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뽑은 것 같다"며 "민주당은 광주를 방탄도시로 만들려는 몹쓸 획책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는 결단코 그런 놀림거리가 될 수 없는 도시다"며 "민주당이 이러는 이유는 '아무나 꼽아도 된다'고 믿으니까 함부로 구는 것"이라고 민주당 일당 독점 구조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의 성지라고 불리는 광주지만 참정권이 없는 도시가 민주 성지가 될 자격이 있느냐"며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파장이 되고 본선이 의미 없게 된 도시가 진정 민주 성지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참정권을 회복해 본선이 의미 있는 광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광주 시민이 참정권을 회복해 본선이 진짜 배기 선거라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 광산을 선거구는 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 이재명계'인 민형배 의원이 공천을 받고 재선을 위해 이 대표와 본선에서 맞붙는다.

 

국민의힘에서는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사장, 진보당은 전주연 전 민주노총 광주본부 사무처장, 녹색정의당은 김용재 전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위원장이 출마한다.

 

한편 이날 이 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권은희 전 국회의원, 정균환 전 국회의원, 김경천 전 국회의원,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 오주 전 광주시의회 의장, 당직자, 당원,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