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용주초등학교 앞 용봉천 육교가 철거된다.
21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부터 23일 오전까지 용봉동 용봉천 육교에 대한 철거작업을 진행한다.
용봉천 육교는 지난 1998년 준공된 폭 3m, 길이 24.7m 규모로 설치됐다.
설치된 지 27년이 지나 노후화되면서 도심 경관을 저해하고, 아동과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용이 불편이 따르는 등 이용률도 크게 줄었다.
인근 상인회를 비롯해 주민들의 육교 철거 민원이 제기, 관련 사업비 2억5000만 원을 확보해 철거 추진하게 됐다.
용봉천 육교 철거에 따라 북구는 횡단보도와 신호등, 무단횡단 방호울타리 등 대체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앞서 광주에서는 2021년 북구 수창육교와 동구 중앙육교가 철거됐고, 2022년 서구 늘푸른구름다리, 지난해 동구 계림육교에 대한 철거가 이뤄졌다.
이번 용봉천 육교 철거 이후 광주에는 총 64개의 육교가 남게 된다.
자치구별로는 ▲동구 3곳 ▲서구 14곳 ▲남구 9곳 ▲북구 17곳(시립미술관 앞 육교 포함) ▲광산구 21곳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