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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총선 토론회에서, 삼학도 호텔 건설 재점화 논란

중소벤처뉴스 박종배 기자 |

 

 

목포 삼학도복원화사업에 역행하는 5성급 호텔 건립은 백지화 해야한다는 시민적 합의가 민선 8기들어 확고해진 마당에 22대 총선 후보토론회에서 또다시 불거져 시민단체 등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문제의 발단이 된 호텔 건립은 김원이 후보가 지난달 28일 목포MBC ‘22대국회의원선거 목포시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체류형관광을 위한 방안을 묻는 공통질문 과정에서 나왔다.

이날 김 후보는 “체류형관광을 위해서는 5성급 호텔을 정말 빨리 삼학도든 남항이든, 5성급 호텔을 빨리 조속히 유치해야 합니다”라고 발언했다.


이를 두고 목포시민사회소통과연대(이하 목소연)는 ‘시민의 뜻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심산’이라 표현하며 강력 비난했다.

 

목소연은  4일 “김원이 후보는 목포시민들에게 백해무익한 삼학도 호텔 문제를 다시 거론하며 꺼진 불을 지피려고 하는 의도를 보였다. 참으로 황당하고 경악할 일”이라 표현하며, TV토론회 발언을 두고 김원이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사과를 요구하며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 단체가 김 후보에게 사과요구를 하는 뒷 배경에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삼학도 호텔 건설 문제로 큰 홍역을 치렀다”라며 “김종식 전 시장의 삼학도 호텔 건설 계획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전 김종식 목포시장이 박홍률 현 시장에게 패함으로써 삼학도 호텔 문제는 재론의 여지없이 일 단락 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김후보는 삼학도 호텔과 관련해  삼학도지키기국민운동본부 집행부와 만나 삼학도에 추진하는 5성급 호텔 건립 문제는 목포시 행정의 문제로 국정과 별개라 보며, 국정을 논의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의견을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입장 없음’을 명확히 했다고 지적하며 토론회 발언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20년 넘게 진행해온 삼학도 복원화 사업은 목포시민의 주요한 관심사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함께 지켜내야 할 약속과 책무이고, 현안이다”라고 사과요구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지난 4년 동안 김원이 국회의원은 지역구인 목포 현안 문제에 침묵하였다”라며 “삼학도 호텔뿐만 아니라 소각장 건설 계획, 서산 온금 재개발사업, 옛 수협 부지 씨월드 부두건설 특혜 의혹과 시민의 일상 활동을 크게 제약한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대해 침묵하거나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이제 와서 왜 다시 삼학도 호텔 문제를 거론했는지 답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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