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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5월 사망자 2명…"심야·고속도로 집중 단속"

 

 

전북경찰청은 최근 도내에서 잇달아 발생한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계기로 다음 달 1일부터 두 달간 특별단속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5월 음주운전 차량에 의한 사망자는 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이달에만 음주운전 차량에 3명이 숨지는 등 다시 사망 사고가 늘고 있다.

 

전날 오전 0시 45분께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에서 포르쉐 차량과 스파크 차량이 충돌해 10대 스파크 차량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동승자도 크게 다쳤다.

 

경찰은 50대 포르쉐 운전자가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과속을 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서는 갓길을 걷던 40대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30대 A씨의 차량에 치여 숨졌다.

이보다 일주일 전에는 군산시 수송동에서도 길을 건너던 60대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30대 B씨의 차량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다소 느슨해질 수 있는 만큼 피서지 주변이나 유흥가, 식당가 등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할 예정이다.

특히 사고가 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1시에 집중된 만큼 심야 시간까지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고속도로 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법규 위법 행위 단속에도 나선다.

 

올해 1∼5월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경찰은 드론과 헬기 등을 활용해 갓길 주행 행위, 화물차·대형차량의 1차로 주행 등 지정차로 통행 위반 행위, 화물차 추락 방지 조치 위반행위 등에 대해 집중하여 단속할 예정이다.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평온한 일상을 망가뜨리는 음주운전은 나와 타인을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적극 단속에 나서 안전한 휴가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