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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의원 2/3가 민주당인데 부의장 무소속 당선…'난장판'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장 선거도 파행…16일 세번째 선거 예정
김원이 "책임 통감…민주당 소속 후보 내지 않을 것"

 

전남 목포시의회가 음주운전과 이해 충돌 논란 등 각종 잡음으로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10일 목포시의회와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날 목포시의회 후반기 부의장과 관광경제위원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진행됐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과 정의당 소속 의원, 무소속 의원의 경합 끝에 무소속인 이동수 의원이 당선됐다.

민주당 소속 김관호 시의원은 지난 1일 부의장 선거에서 탈락했지만 또다시 도전했고, 결국 당선에는 실패했다.

 

관광경제위원장 선거에는 민주당 소속 박수경 시의원이 단독으로 도전했지만 이해 충돌 우려가 제기되면서 재투표까지 진행된 결과 전체 22표 중 찬성 10표, 반대 11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앞서 지난 1일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장에는 박효상 시의원이 도전했었다.

하지만 음주운전 논란이 제기되면서 당선되지 못했다.

박 의원은 음주운전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절대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16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관광경제위원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목포시의회 22명의 의원들 중 민주당 소속은 16명이다. 당초 민주당 소속 의원은 17명이었지만 의장 선거와 관련해 당내 경선 결과에 불복한 김귀선 의원이 제명처리 되면서 16명으로 줄었다.

 

이처럼 민주당 소속 목포시의원들의 표심 이탈과 음주, 이해충돌 등 각종 논란이 제기되면서 민주당 목포시의회 지역위원회는 관광경제위원장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김원이 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장은 "목포시의회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관광경제위원장 후보에는 민주당 소속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시의원들이 협의를 통해 좋은 위원장을 뽑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