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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 목포 의대 유치 결의 다짐

道, 공모방식 진행 반발 “34년 염원 3만 동문과 함께 사명 완수”

 

목포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가 전남도가 추진 중인 전남권 의대 유치와 관련해 ‘국립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총동문회는 11일 대표 동문 30여명이 전남도청에 모여 “3만 동문과 서남부권 모든 주민의 염원을 담아 오랜 숙원사업인 의대를 목포대에 조속히 설립해 줄것을 요청하며 결의를 다짐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총동문회는 성명서를 통해 전남도의 공모방식 진행에 대해 반발했다.

성명서에서 “도지사는 서울 유명 병원에 의사면담 1분 하려고 경제적, 육체적, 시간적 낭비를 겪어야 하는 지방 환자의 아픔을 모르는가?”라고 반문하며 “순천대를 경쟁 학교로 만드는 과오를 범해 동서 지역간의 갈등만 조장했다”고 김영록 지사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어떤 결과물을 도출하더라도 도지사의 심각한 판단착오임을 명심하고 각성하라”고 요구하며 “목포의대 유치가 실현되지 않을 때는 3만여 동문과 12만 동문 가족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목포 의대 유치의 명분도 강조했다.

최진배 총동문회 회장은 “근대 6대 도시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서남부권의 중심이자 강과 바다의 길목인 목포시에 의대가 설립돼야 함은 시대적 사명이며, 당연한 이치며, 목포의대 설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이다”고 전제하고 “3만 동문은 목포시민의 34년 염원을 담아 의대 유치데 대한 의지를 결집하고, 낙후된 의료 현실을 개선해 상대적 의료약자들의 원활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한 의대 설립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관리자를 자처한 전남도는 지난 8일 전남에 국립 의대 신설을 위한 정부 추천대학 선정을 위한 외부용역을 본격화하며, 용역을 통해 설립 방식은 8월 말에, 추천대학은 10월 말 단독 혹은 공동으로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