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광주경찰청장에 취임한 박성주 치안감은 16일 "광주 경찰과 함께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을 지향점으로 삼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청장은 "현장 치안역량 강화를 위해 범죄 예방과 대응을 중심으로 대규모 조직재편을 단행한 만큼, 141만 광주시민의 경찰에 대한 기대에 응답해야 할 시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 실정에 맞는 경찰 활동으로 시민의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형사기동대 등 현장 조직을 십분 활용해 위험 요인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지역안전망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치안 약자 대상 범죄는 예방과 보호 체계를 더욱 고도화시키는 한편, 경찰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 소방 등 유관기관과도 칸막이를 허물고, 지역사회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해결책을 찾는 공동체 치안을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인사정책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예측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전남 보성이 고향인 박 청장은 경찰대 5기 졸업 후 강원 평창경찰서장, 광주청 2부장, 경찰청 수사국장, 울산경찰청장, 경찰인재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