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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국제노선' 확 늘린다…8개국 16개로 확대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2개국 4개 노선이 늘어
'일본·대만·태국·라오스·말레이·베트남' 등 다변화

 

 

전남도가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동절기 무안국제공항 국제노선을 8개국 16개 노선으로 확대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가별 노선은 ▲일본 오사카·나리타·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라오스 비엔티안·루앙프라방 ▲중국 장가계·항저우 ▲베트남 나트랑·다낭·달랏·하노이·푸꾸옥 ▲필리핀 마닐라 등이다.

 

항공사별 운항 시기에는 차이가 있으나 지난해 동절기보다 2개국 4개 노선이 늘어난 규모다.

 

12월부터는 국제선 일본 오사카와 나리타, 대만 타이베이, 국내선 제주노선은 매일 정기편 운항을 계획하고 있어 무안공항을 이용하는 도민들의 항공교통 서비스 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도는 무안공항 이용률 증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외 항공사를 방문, 정기편 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제주항공 등 3개 항공사와 정기편 운항협약을 하는 등 공항 활성화에 가시적 효과를 거뒀다.

 

제주항공이 계획중인 나가사키, 타이베이, 방콕, 코타키나발루, 진에어의 오사카, 나리타, 타이베이 항공권은 항공사 앱이나 누리집에서, 라오항공의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항공권은 네이버 항공에서 검색해 구입할 수 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운항하던 무안~제주노선은 동절기 운항 준비와 항공기 정비 등을 위해 내달 잠시 운항을 중지하고 12월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무안공항은 2019년 89만명이 이용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다 코로나19로 잠시 정체기를 겪었다.

도가 올해부터 항공사 맞춤형 지원으로 기존 손실 지원을 운항장려금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정기편 유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25만명,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30만명으로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증가했다.

 

전국 8개 국제공항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로 연말까지 목표 이용객은 50만명이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무안공항 정기선 운항을 결정한 항공사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국내·외 항공사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정기편을 유치해 공항을 활성화하겠다"며 "어렵게 유치한 정기편인 만큼 겨울여행을 준비 중인 지역민들의 많은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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