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대한민국 김치대전'이 22일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문화방송(광주MBC)은 22일 오전 10시부터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같이김치 김치가치'를 주제로 '대한민국 김치대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김치대전은 광주MBC 주최, 광주시·전남도·광주동구·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광주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김치의 날인 11월22일에 맞춰 1122명이 한자리에서 1만 포기 김장에 도전한다.
24절기를 대표하는 김치 20여종도 전시된다. 김치 유산균을 넣어 만든 오이소박이·물김치·열무김치·무등산수박깍두기와 비건을 위한 늙은호박배추김치 등 이색 김치를 볼 수 있다.
같은 날 외국인 대사 부부와 국회의원을 초청해 김장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탈리아, 벨라루스,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우즈베키스탄, 네덜란드 등 30여개국 대사 부부와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국회 소통관에 모여 김장을 한다.
담근 김치는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된다.
김치대전에는 광주와 전남 자치단체의 고향 사랑 농수특산품도 한자리에 모인다. 남성 듀오 '노라조', '빅맨싱어즈'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이 행사는 김귀빈·연빛나 아나운서 진행으로 오후 2시부터 광주MBC 텔레비젼을 통해 2시간 동안 생방송된다. 16개 지역 MBC 전 계열사가 생방송한다.
김낙곤 광주MBC 사장은 "1980년 5월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는 뜻 깊은 장소에서 시민 1122명이 김장 나눔을 실천하고 아름다운 우리 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