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친환경농업 육성기금 70억 원을 연이율 1%로 지원한다. 융자 신청은 내년 1월10일 마감된다.
친환경농업 육성기금은 생산·유통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농가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과 경쟁력 향상을 초저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융자 신청 대상은 전남에 1년 이상 거주하면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한 농업인, 법인,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다. 융자한도는 개인 1억 원, 법인 5억 원, 유통업체는 10억 원이다.
지원자금은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구분된다. 운영자금은 친환경 벼·고구마 등 원료 구입, 버섯 종균 구입, 포장디자인과 포장재 제작, 판매장 임차료 등을 지원한다.
시설자금은 육묘장 신축, 저온저장고 설치, 가공·유통시설 신축, 생산시설 신축이나 증·개축 사업비 등을 지원한다.
상환 조건은 운영자금의 경우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 시설자금은 2년 거치 6년 균분상환이다. 소득 발생이 늦은 과수는 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조건이다.
융자를 바라는 친환경농업인은 주소지 읍·면·동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서류·심사를 거쳐 1월 말까지 지원 대상자와 지원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23일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실천과 가공·유통 등 시설 확충을 위해 적기에 지원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