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6일 오후 시청에서 이준승 행정부시장 주재로 '설 명절 물가안정 대책 회의'를 열고 기관별 대책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내외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제유가 변동성 증가, 기상 불량에 따른 일부 농산물 수확량 감소와 명절 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대책 회의는 이러한 우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설 명절 시민 생활 안정을 챙기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국세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공정위원회, 농협 등 유관기관 및 단체 20여명이 참석한다.
시는 가격 안정을 위해 설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과일, 채소류 등 성수품을 평시 대비 농축산물 1.5배, 수산물 1.6배 각각 늘려 공급한다.
동백전 활성화를 위한 소비 붐업 이벤트, 캐시백 한도금액 확대, 직거래장터 3곳 개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확대 등 명절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