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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493만개로 중소기업의 60% 차지…종사자는 852만명

중기부·창업진흥원, 2022년 기준 실태조사…매출은 1천186조원

 

국내 중소기업 5곳 중 3곳은 창업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기업 수는 493만개에 이르고 종사자는 850만명이 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지난 2022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창업기업은 사업 개시 후 7년 이내 기업을 말한다.

 

지난 2022년 기준 창업기업 수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482만9천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60.1%에 달했다.

창업기업 중 기술 기반 창업기업은 96만5천개로 20.0%를 차지했다.

창업기업 종사자 수는 851만5천명으로 16.3% 늘었다.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수의 44.9% 수준이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는 257만8천명이다.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1천186조1천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의 35.8%를 차지한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 매출액이 331조4천억원, 비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854조6천억원이다.

 

중기부는 "기술 기반 창업기업 수는 전체 창업기업의 20.0%를 차지하지만, 종사자 수와 매출액의 비중은 각각 30.3%, 27.9%로 비기술 기반 창업기업 대비 더 높은 경영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창업기업 8천3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창업 직전 직장 경험이 있는 창업자가 83.3%로 나타났다.

창업에 다시 도전한 재창업기업은 29.6%로 전년(35.4%)보다 줄었다.

 

창업 장애 요인으로는 자금확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 등이 꼽혔다.

창업 시 소요되는 자금은 평균 2억300만원으로 전년(2억8천500만원)보다 감소했다.

자금 조달 방법(복수 응답)으로는 자기 자금이 95.1%를 차지했고 대출(31.3%), 개인 간 차용(11.8%), 정부융자·보증(11.0%) 등의 순이었다.

창업기업의 평균 자산은 4억8천억원으로 전년(5억5천만원)보다 감소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조사에서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며 "이는 창업 환경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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