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인공지능(AI) 2단계인 AX 실증밸리 조성사업과 기업이전,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유치, 220만평 미래차특화단지 유치 등으로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겠다"고 2025년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4일 열린 광주시의회 제330회 임시회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광주시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로빈슨 교수는 '민주주의 사회가 경제발전에서도 앞서간다'라고 했다"며 "민주주의 도시 광주인 만큼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유치와 220만평 미래차특화단지 유치로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AI 2단계인 AX 실증밸리 조성사업과 인공지능기업 142개사 광주 이전 및 252개사와 협약(MOU)을 체결하고 5000억 창업펀드 조기 초과 달성 및 실증공간도 81곳으로 확대해 유망 반도체 설계기업 5개사 유치 및 AI·반도체·문화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미래차 등 미래산업과 창업을 광주가 선도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1700억원 확대, 상생카드 10% 할인발행 연장, 소상공인 아이돌봄 서비스 등을 통해 고용의 원천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화·예술·스포츠·인권 등 광주의 강점을 살린 연중 다양한 이벤트를 하나로 묶어 많은 사람이 찾고 머무는 광주를 만들어 문화·관광으로 광주의 내일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광주의 소비위축은 다른 시·도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착한소비' 장려,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착한금융' 지원, 산업·창업 활성화와 복지종사자 처우개선을 통한 '착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강 시장은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더 단단한 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진단하며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국회의 계엄 사전동의제, 부당한 명령에 거부권리 인정 등을 헌법과 법률에 명시해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제45주년 5·18은 특별한 경험을 담은 풍성한 민주주의의 장, 과거와 미래 세대가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하고 10월 열리던 세계인권도시포럼도 5월에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제안했다.
또 "돌봄에 의료를 더한 ‘3세대 광주다움 통합돌봄’ 추진, 사회적 참사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1229 마음센터’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복합쇼핑몰·Y벨트 등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 구체화, 대자보도시 실현, 도시공원 조성,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선도정책 전국화 등의 성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