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제55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21∼25일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기념식, 전국 동시 소등, 탄소중립·자원순환 홍보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지구의 소중함과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한다.
기념식은 19일 광주시청 앞에서 광주 지역 70여개 환경단체와 유관기관,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행사가 열리는 시청 앞 도로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시청 앞 사거리 등기국∼한국은행 앞 사거리 370m 구간 차량이 통제된다.
차 없는 거리에서는 시민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자전거 대행진, 어린이 그림대회, 어린이자원순환장터, 게임존 등이 마련된다.
전시 및 체험 부스는 에너지·자연환경·녹색 건강·자원순환·녹색 교통존 등 5가지 주제로 구성,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도움이 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자원순환 존의 '일회용품 노(NO)! 다회용기 예스(YES)' 부스에서는 텀블러를 가지고 오면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소분샵 소분소분' 부스에서는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가져오는 시민에게 물비누를 나눠준다.
'종이 팩으로 명함 지갑 만들기' 부스에서는 종이 팩을 가져오면 기념품을 주는 등 실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 동시 '소등 행사'가 실시된다. 광주에서는 시청·구청 등 공공기관, 아파트 단지 100여곳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