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세계인의 날(5월20일)을 기념해 유학생, 다문화가족 등을 초청해 행사를 펼친다.
광주시는 24일 오전 11시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인의 날'은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기념식은 캄보디아 전통춤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유공자 표창, 포용도시 광주를 알리는 퍼포먼스, 인도 발리우드 댄스 등 식후 공연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세계 15개 국가의 놀이·음식·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30여개가 운영된다.
몽골·베트남·고려인 전통의상, 인도 헤나타투, 캐나다 당근케이크, 루마니아 사과빵 등이 소개된다. 포토존과 함께 오후 3시부터 각국의 전통음악 공연도 펼쳐진다.
현장을 찾는 외국인주민을 위해 캄보디아·필리핀 대사관의 영사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주민건강센터 등 지원기관은 현장 고충상담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수강 중인 이주민이 이날 행사에 참여하면 최대 4시간까지 교육이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행사 참여자는 현장에서 발급된 확인서를 교육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과 이주민이 함께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문화축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