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광주·전남 외식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외식 물가지수는 광주 125.24, 전남 123.30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3.4%, 3.1% 올랐다.
외식 물가지수는 재료비, 임대료,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는 광주의 경우 생선회 외식(1.2%), 햄버거(8.9%), 도시락(8.4%), 해장국(7.7%) 가격이 많이 올랐고 전남은 햄버거(8.9%), 도시락(8.4%), 해장국(8.1%), 구내식당 식사비(6.3%) 등이 많이 올랐다.
원·부자재와 인건비, 환율 등의 상승으로 가공식품 물가지수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광주의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22.21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고 오징어채(65.8%), 초콜릿(19.6%), 고추장(17.6%), 비스킷(17.1%) 등이 크게 올랐다.
전남의 지수는 123.78로 전년 동월 대비 3.7% 올랐으며 오징어채(36.3%), 시리얼(24.3%), 김치(17.2%), 초콜릿(15.3%)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달 광주의 전체적인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6(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올랐다.
상품은 0.8%, 서비스는 2.0% 각각 상승했다.
전남의 지수는 117.16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상품은 1.0%, 서비스는 2.7%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