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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특산품소개, 명품 ‘해남고구마’ 본격 수확 및 판매

명품 ‘해남고구마’ 본격 수확 및 판매

 

전 국민이 사랑하는 영양 간식, 해남고구마 수확이 한창이다.

 

해남은 연간 3만 6,000여톤의 고구마를 생산하는 최대 고구마 주산지로, 550여 농가에서 2,200여㏊를 재배하고 있다. 

 

 

올해는 긴 장마로 수확이 다소 늦어진 편으로, 8월 초부터 밤고구마인 진율미 품종이 주로 출하되고 있다.

해남고구마는 시기별로 밤고구마와 꿀고구마, 호박고구마 수확이 11월까지 이어진다.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고구마는 지리적 표시농산물 42호로 등록돼 최고 품질의 고구마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고구마는 당도가 높고 식이섬유와 무기질, 면역력을 높여주는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인기 농산물이다.

 

 이제는 건강을 최우선시하는 시대로 건강식품 중에서도 고구마의 위력은 대단하다. 특히 황토에서 생산되고 있는 고구마는 해남의 특산물 중에서도 최고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영양분뿐만 아니라 당도 또한 국내에서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맛을 지닌다.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고구마의 약 25%가 전라남도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양이 이 곳 해남에서 수확되고 있다. 해남고구마는 다양한 재료로 활용되거나 가공되어 판매된다. 해남고구마협동조합은 고구마를 유럽에 처음으로 수출하였고 말랭이와 쫀드기, 그리고 아이스 군고구마를 생산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고구마 모양의 고구마빵은 이제 전국 브랜드가 되어 해남을 대표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이다.

 

고구마는 원래 해남 물감자에서부터 시작해서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자색고구마를 거쳐 현재는 꿀고구마가 대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구마 뿌리에는 녹말이 아주 많고 오렌지색을 띠는 변종에는 카로틴이 풍부하다. 고구마는 통째로 또는 짓이겨 요리하여 먹거나 그대로 찌거나 구워서 먹기도 한다. 알코올이나 녹말의 원료로도 쓰이고 녹말을 이용하여 당면을 만든다. 줄기나 잎은 나물로 무쳐먹기도 한다. 고구마에는 비타민C 성분과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관을 깨끗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돕는데 탁월하다. 붓기를 제거하고 변비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자색고구마는 고구마의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많다고 알려지면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박찬규, 진이찬방 식품연구센터장)

 

 

해남고구마는 햇 고구마외에도 고구마 말랭이, 아이스 고구마 등 고구마 가공식품도 상시 판매하고 있으며,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https://www.hnmiso.com)와 (사)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 홈페이지(http://shop.haenamgoguma.com) 및 농가 직거래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