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상 100m 한국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국영을 주제로 제작된 영화 '전력질주'가 공개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ICON)은 영화제작지원사업을 통해 발굴하고 지원한 영화 '전력질주'가 10일 개봉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오는 6일 오후 1시 광주독립영화관에서는 이승훈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담긴 의미와 제작 과정을 설명하는 시사회가 펼쳐진다.
작품 '전력질주'는 지난 2017년 광주시청 육상팀 김국영(강구영)이 세운 남자 100m 한국 기록 10초 07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강구영은 한국기록를 보유하고 있지만 세계 육상 선수권 남자 100m 출전 기준인 10초 05를 0.02차로 극복하지 못해 부상과 이혼, 약물 소문까지 퍼지며 실패자라는 꼬리표만 남은 채 살아간다.
강구영이 좌절하는 사이 신예 육상 후배들이 등장하며 이들은 각자의 도전을 가슴에 품고 트랙에 선다. 하석진, 이신영, 다현(트와이스), 윤서빈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 '스토리집'을 통해 발굴돼 영화로 완성됐다.
실제 김국영의 기록을 토대로 한 사실성과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져 스포츠 드라마 장르의 진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경주 원장은 "지역 기반 공공 지원으로 제작된 작품이 전국 배급망을 통해 상영되는 것은 광주 영화 생태계의 경쟁력과 문화적 파급력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전력질주 개봉이 광주가 영화산업 거점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