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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 신규 저항성 품종 개발로 국내 토마토 농가에 희망제시

- 저항성 품종을 통한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 피해 예방 -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이하 농기평)은 ‘디지털육종전환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토마토 재배농가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에(TYLCV) 대한 신규 저항성 품종을 개발에 했다고 밝혔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를 옮기는 담배가루이의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국내는 물론 미국,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토마토 재배단지에서 TYLCV 피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최근 논문에(Plant science today, 2025) 따르면 TYLCV에 감염되면 잎이 노랗게 변하고 뒤틀려 토마토 생산량이 90%까지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내의 토마토재배농가의 30%가 TYLCV로 피해를 보고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토마토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 농촌진흥청 보도자료(2020.10.30.)

 

TYLCV를 전파하는 담배가루이는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살충제 방제가 어려운 실정으로 바이러스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성 품종 육종을 통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농기평은 ‘디지털육종전환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디지털 육종기술을 활용한 바이러스 복합내병성 토마토 신품종 육성(주관연구기관 : ㈜대농씨드)’ 연구를 지원했다.

 

㈜대농씨드 연구팀은 변이 TYLCV에 대한 저항성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성균관대학교 이석찬 교수(바이러스 전문가)와 부산대학교 박영훈 교수(토마토 유전자 전문가)와 협력하여 전국의 TYLCV 샘플을 수집하였고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신규변이 TYLCV 확보하였으며, 확보된 TYLCV를 접종 할 수 있는 인공접종클론* 3건을 개발하여 각각 특허 출원·등록하였고, 관련 논문을 2023년 국제학술논문인 ‘Research’(임팩트팩터(IF) 11)에 게재하였다.

* 인공접종클론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게 하는 바이러스로 저항성품종 개발을 위해서 표준화된 접종원으로 활용

 

이번에 개발한 TYLCV 신규저항성 품종은 MABC 기술을 활용하여 육성되었으며 변이 TYLCV 접종에 감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고품질·안정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MABC(분자표지이용여교배) 목표형질을 가진 유전자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도입하는 육종 방법

 

이번 연구를 지원한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이번 성과는 디지털 육종기술을 활용한 품종 개발이 농가 문제 해결로 이어진 대표적 실제 사례”라며, “디지털육종 기술의 산업적 확산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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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영 기자

성명 최도영
직책 :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보도국장
기타 직책
- (주)바이오텍 대표이사 - 골든휠 대표이사 - BNR행정사 합동사무소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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