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2일 올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최초 여성 면장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1969년 무안군에서 나눠진 지 55년 만에 처음이다. 신안군 여성 면장 1호로 기록될 박향란 신의면장은 신의면 출신이다. 1992년 9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다문화가족센터장과 홍보팀장, 신의면부면장에 이어 면장으로 발령받았다. 박우량 군수는 "박향란 신의면장은 섬세함과 배려심, 업무추진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신의면과 면민들에게 좋은 영향력이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주시는 다음 달부터 특·광역시 가운데는 처음으로 당직 근무제를 폐지한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재난 안전상황실에 전담 인력을 충원해 당직 근무를 통합하기로 했다. 전담 인력은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당직 민원과 재난 대응 업무를 병행해 처리한다. 그동안에는 4급 이하 전 직원이 순번에 따라 밤새 근무해왔다. 광주시는 KT와 협업해 인공지능(AI) 당직 민원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8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황인채 광주시 총무과장은 "당직 민원은 단순 안내, 타 기관 이첩이 대부분"이라며 "당직 근무로 인한 직원들의 업무·육아 부담, 이튿날 휴무로 생기는 업무 공백 등 문제점이 있어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의회는 1일 임시회를 열어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 전승일 의원을 선출했다. 전 의은 전체 의원 13명이 모두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전 의장은 "혁신과 변화를 통해 주민이 필요로 하는 지방의회로 거듭나겠다"며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의장으로는 백종한 의원이 선출됐으며, 이들은 2년간 후반기 서구의회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전남도가 사기 진작을 위해 7급 이하 모든 직원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한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외 연수 대상은 본청과 사업소, 파견 공무원 620여명이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연 120여명이 4∼5회에 나눠 해외연수를 떠난다. 연수 국가는 몽골과 일본 등으로 3박 4일 일정이다. 신도시 조성과 황사 피해 방지 나무 심기 등 현지를 둘러본다. 연수 비용은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라 1인당 140만원가량 예산으로 지원된다. 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연수 대상 공무원들이 무안국제공항 전세기를 활용하도록 했다. 연수를 다녀온 공무원들에게 시찰 성과, 활용방안 등을 기재한 정책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하급 공무원들에게도 해외 연수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며 "현재 7급 공무원들도 6급으로 승진하기 전에 해외연수를 떠날 수 있도록 실·국에서 연수 인원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민선 8기' 반환점을 앞두고 경남도와 부산시가 최근 다시 고삐를 쥔 행정통합 추진이 순항할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7일 부산시에서 만나 행정통합 추진을 포함한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두 단체장은 2026년 7월 1일 통합 자치단체를 출범시킨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대구·경북과 달리 행정통합 시점을 제시하지 않았다. 오는 9월까지 행정통합안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여론조사를 거쳐 시도민 행정통합 의사를 확인한다는 절차에 합의했다. 행정통합 목표 시점 제시가 빠졌지만, 지지부진했던 행정통합 움직임에 다시 불을 붙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두 지자체는 설명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은 박완수 지사가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후 전임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경남·울산 단체장들이 추진한 특별연합(초광역 특별지방자치단체) 대신 제안했다. 박형준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공론화했다. 두 지자체는 통합 실무 추진위원회까지 구성했다. 그러나 두 지역 주민 호응이 높지 않아 행정통합 추진 동력이 이어지지 못했다. 경남도와 부산시가 지난해 7월 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
승선원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출항해 조업한 어선이 해양경찰 합동단속(항공 및 육상)에 적발됐다. 26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여수회전익 항공대는 전날 오전 9시께 전남 여수시 금오도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10톤급 어선이 신고된 승선인원과 다른 것을 항공기 해상순찰 중 확인했다. 이 어선은 어선 출·입항 시스템상 선장 1명만 승선한 것으로 신고됐지만 항공 채증 결과 실제는 3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항공대는 정밀 채증과 동시에 즉시 여수해양경찰서 상황실에 위반 사실을 통보했고, 돌산파출소의 육상팀이 출동해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단속의 경우 승선원 변동 미신고에 대해 1차 적발인 만큼 경고 조치했다. 어선안전조업법 상 승선원 변동을 신고하지 않고 출항해 2차 위반 시 어업허가 정지 10일, 3차 위반은 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처하게 돼 있다.
전남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8월 말까지 폭주족을 집중 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 폭주족 출몰 예상 지역, 신고 집중 시간대 등을 분석해 단속 인력과 장비를 배치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등화장치와 소음기 등을 불법 개조한 행위도 적발할 방침이다. 지난해 전남지역 폭주족 불법 행위는 국경일과 법정공휴일에 주로 발생했다. 시간대는 자정 이후부터 오전 4시까지 심야에 집중됐다. 전남청 관계자는 "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폭주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