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해 공익활동 지원사업 대상으로 총 152개 단체를 선정해 12억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6일부터 2월7일까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177개 민간단체가 신청했으며 심의를 거쳐 152개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공익사업선정위원회는 전년도 지원액 및 성과 평가, 단체 역량, 사업 내용, 기대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단체를 확정했다. 선정된 단체는 광주시 누리집에서 단체별 지원 금액을 열람할 수 있으며, 보조금 신청은 오는 9일부터 단체 등록한 담당부서에 하면 된다. 광주시는 선정된 단체의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투명한 보조금 집행을 위해 연중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공익사업의 공공성을 담보할 계획이다. 손명희 광주시 시민소통과장은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사업 지원을 통해 공익활동이 활성화되고, 단체의 역량이 한층 더 성장하길 바란다"며 "올해 선정된 단체들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성장발달이 느린 영유아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치료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성장발달이 느리거나 부적응 행동을 보이는 영유아를 조기 발견해 맞춤형 상담과 치료를 연계하는 '영유아 발달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어린이집 3세 아동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보육교사가 참여하는 '발달검사'를 시행한다. 검사 결과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영유아에 대해서는 심화검사를 진행하며 이들에게는 선별검사비(2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또 심화검사에서도 발달 지연 또는 경계선 판정을 받은 영유아에 대해서는 전문 치료기관과 연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모 및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발달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및 컨설팅도 진행한다. 개별 부모상담, 교수학습 상담 등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아동의 발달 상태를 관찰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후속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광주시는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영유아발달지원 전문요원을 채용해 사전교육, 발달검사 결과 상담, 치료기관 연계, 코칭·심리상담 등을 전담, 원스톱 서비스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지역 내 전문상담센터를 권역별로 지정해 아동과 보호자의 접근성도 높일 방침이다.
14년째 무허가 소지 중인 공기총으로 쏴 들고양이를 죽이거나 다치게 한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2형사부(고법판사 이의영·조수민·정재우)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서 징역 1년6개월·집행유예 3년을 받은 60대 남성 A씨의 항소심에서 검사 항소를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 1심과 마찬가지로 동물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과 사회봉사 80시간도 명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사가 주장하는 양형에 관한 사정은 원심이 형을 정하는 과정에서 이미 충분히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원심 판결 선고 이후 양형에 반영할 만한 새로운 정상이나 특별한 사정 변경을 찾아볼 수 없다.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고 판단되지 않는다"며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초순 전남 영암군 한 폐가 앞 길에서 들고양이들에게 무허가 공기총 1정을 발사, 1마리를 죽이고 다른 1마리의 다리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0년 1월께부터 지난해 5월까지 관할 관청 없이 총번 없는 공기총 1정을 무단 소지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집 주변을 배회하는 들고양이가 혐오스럽다는 이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025년 통상변화대응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통상변화대응지원 사업은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조약 이행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 대상 기술·경영혁신 컨설팅 및 정책자금을 지원해 피해기업들의 경쟁력 회복을 돕는다. 지원대상은 통상변화대응지원 지정기업으로, 제조업 또는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업력 2년 이상의 중소기업 중 통상조약 등의 이행으로 매출액 또는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감소했거나 감소 우려가 있는 기업이다. 중소기업이 통상변화대응지정 신청을 하면, 중진공이 관세사를 파견해 통상영향 여부를 진단하고, 통상영향심의를 거쳐 산업부가 통상변화대응지원기업 지정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지정된 기업은 이후 3년 이내 통상영향 극복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경영 컨설팅과 통상변화대응지원자금을 중진공에 신청할 수 있다. 기술·경영혁신 컨설팅은 기업 규모별로 자부담률을 차등 적용하며, 컨설팅 비용의 최대 100%까지 2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지정기업은 별도 선정 절차 없이 중진공의 사전진단을 통해 기술·경영 혁신 방향을 수립하고, 우수 컨설팅사를 매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부산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39(2020=100)로 전년 동월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4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보험서비스료(15.1%), 돼지고기(9.0%), 미용료(7.8%), 도시가스(6.6%)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무(103.9%), 배추(69.8%), 양파(25.6%), 배(11.2%), 귤(11.0%), 고등어(10.7%) 등이 올랐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서는 음식·숙박(3.2%), 식료품·비주류음료(2.4%) 등이 올라 전년 동월대비 2.1% 상승했다.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이 6일 동안 펼쳐진다. 광주세계양궁대회조직위원회는 9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 동안 열리는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대회' 결승전은 7일부터 12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된다고 2일 밝혔다. 세계양궁대회 결승전은 통상 3일간 진행됐지만 이번 대회는 1931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6일간 일정으로 확대돼 관중들의 볼거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국제양궁장 등에서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들은 결승전 무대가 있는 5·18민주광장으로 이동해 메달 색깔을 결정하는 활 시위를 당긴다. 광주세계양궁대회는 리커브와 컴파운드 종목에 각각 남녀 개인, 단체전, 혼성 등 총 10개의 메달이 걸려 있다.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도 오는 9월 27일부터 이틀간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현재 세계양궁대회는 예비 엔트리 등록이 시작됐으며 27개국 335명의 선수와 임원(팀매니저·코치·의료인력), 세계장애인대회는 12개국 132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 신청했다. 조직위는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인터넷 등으로 실시간 생중계 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민주와 평화의 상징 5·18민주광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일 김나윤(더불어민주당·북구6)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주 전기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은 광주시장이 전용 주차구역 화재 예방과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질식소화 덮개나 자동 감지장치 등의 안전시설 설치 기준 마련, 설치 비용 지원 등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화재 대응 기능이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배터리 온도 자동 감지장치나 과충전 방지 기능이 있는 충전시설 설치 등을 권고할 수 있게 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안전 조치를 유도한다. 김 의원은 "전기차 보급이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지방정부가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상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고인이 제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시점을 교묘하게 바꾼 사진과 영상,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카오톡 대화 이미지가 (미성년자 시절 교제) 증거로 나온다"며 "제가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언, 가짜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김새론의 유족 법률대리인이 최근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카오톡 대화가 동일 인물 대화가 아니라는 분석 결과를 검증기관으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유족이 공개한 김새론과 지인들의 대화도 고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작성했을 가능성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고인이라면 저와 고인의 나이 차이, 소속사 이름, 계약기간을 다 틀릴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의 소속사와 고인의 소속사 대표가 김새론에게 전달된 2차 내용증명에 관해 나눈 대화를 공개하며 "유족이 주장하는 음성 증언도 사건 폭로 후 새롭게 녹음한 것"이라
중소기업중앙회는 제11대 지역중소기업회장에 고호경 대전세종충남 지역회장과 최병윤 충북 지역회장, 한영돈 경기북부 지역회장 등 3명을 추가로 위촉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앞서 10개 지역 중소기업회장을 위촉했다. 이로써 13개 지역 회장이 모두 선정됐다. 이들은 2년간 지역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각 지역 중기·소상공인 및 협동조합의 현안 해소와 위상 제고를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봄철 어기 서해 꽃게 어획량이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평년(최근 5년간, 5152t) 대비 60~101% 수준, 최대 어획량을 기록한 지난해(8880t) 어획량의 35~59% 수준으로 전망된다.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는 2004년부터 매년 두 차례 꽃게 어획량 예측값을 제공해 오고 있다. 연구소는 올 겨울철 황해난류의 서해 유입 경향이 과거 꽃게 풍어기와 유사하지만 서해 연근해 표층 수온이 전년보다 낮아 꽃게의 연안 이동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 봄철 어기에도 어획량의 감소 경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꽃게 산란량과 가입량 측면에서도 지난해 가을철 어기 어획량 감소 및 강수량 감소, 꽃게 유생 분포 밀도 저하 등이 봄철 어기 어획량 감소의 원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다만 최근 2년간 봄철 어기 동안 생산 단가 하락의 원인이 됐던 물렁게의 어획 비율은 감소할 것으로 봤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꽃게의 자원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지만 올 봄철 어기에 어획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꽃게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과학적 조사와 연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자 당선 무효를 유도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박홍률 목포시장의 아내에 대해 당선인 직위상실에 해당하는 형이 확정됐다. 이로써 박 시장은 중도 낙마, 당분간 목포시정은 부시장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된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목포시장 아내 A씨의 상고심에서 A씨 등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는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선거법위반 죄의 성립, 증거 증명력 등에 관해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A씨의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른 공범의 상고 역시 기각했다. 박 시장 아내 A씨는 다른 피고인 2명과 함께 6·1지방선거를 앞두고 2021년 11월 경쟁후보인 전임 시장의 부인에게 금품(새우 15상자·현금 100만원)을 요구해 받은 뒤 선관위에 고발, 당선 무효를 유도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앞선 1심은 박 시장의 아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은 "당선 무효 목적으로 계획적으로 접근해 적극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아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며 항소심에서 박 시장의 당선무효
소상공인이 갚지 못해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이 대신 변제한 빚이 올해 4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더 빠르게 빚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대위변제금액(순증)은 40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누적 4009억원보다 41억원(1.02%) 많다. 대위변제란 채무자(소상공인)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할 때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주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지역신보 대위변제액은 2조400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올해는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위변제율 역시 지난해보다 높았다. 올해 2월까지 누적 대위변제율은 5.95%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0%보다 0.25%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위변제율이 높을수록 보증기관이 채무자의 부실로 인해 대신 변제하는 일이 많다는 의미다. 폐업한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금은 1~2월에만 3393억원을 찍었다. 노란우산 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이 부금을 적립하고 폐업이나 사망 등 경영위기 시 공제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퇴직금 마련 제도다. 작년 상반기 폐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