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인구 감소 대응책의 하나로 시행하고 있는 전입유공장려금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관·단체·기업이 가족 포함 5인 이상 전입시키면 지원하던 제도를, 3인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영암군은 단체·기업·기관에서 3인 이상 전입 실적을 올릴 경우 30만~3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3명 이상 전입시킨 개인 유공자는 1명당 10만원씩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전입자는 다른 시·군·구에 주민등록이 있다가 영암군으로 옮겨 6개월 동안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요건을 충족한 기관·기업·단체·개인은 가까운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영암군은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영암사랑상품권으로 장려금을 지원한다.
금호타이어(금타) 광주공장 노동자들이 사측에 공장 화재로 피해가 우려되는 노동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생계·안전 대책 마련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노조)는 20일 "사측은 (공장 화재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예방했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이날 "(공장 화재로) 가동이 무기한 중단돼 중소협력업체들의 줄도산 위기 문제가 거론된다"며 "노동자들의 불안정한 고용 등으로 인한 소비 축소와 골목상권 피해도 지역경제 전반 침체와 쇠퇴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사측은 명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서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유관기관은 산업안전보건법 등 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야 한다. 책임소재가 밝혀지면 노조 또한 사측에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측은 노동자들의 고용·생활안정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공장 완전 정상화에는 최소 1년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장 노동자 2500여명의 생계는 역대 최악인 만큼 신속·안전한 정상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금호타이어는 광주지역 향토기업인 만큼 분진·가스 등으로 고통을 호소
광주시가 청년들이 취업관련 정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용정책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시는 청년들이 취업지원정책을 이용해 구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까지 매월 두 번째 수요일에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청년 고용정책 탐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고용노동부와 협업을 통해 15~39세 미취업 청년들에게 맞춤형 상담, 취·창업, 일상회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사회복지 분야 현직자 특강,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청년고용정책과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고용센터 정책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회차 당 최대 3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권윤숙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이 현장에서 고용정책을 직접 체험해 구직 역량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친환경 과수·채소 품목의 생산 기반 확대와 소비자 수요에 맞춘 공공·학교급식 등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2026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친환경 과일과 채소류의 생산·가공·유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액은 한 곳당 최대 10억 원이다. 사업비 부담 비율은 지방비 보조 70%, 자부담 30%다. 모집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며, 신청대상은 친환경인증 면적 1㏊ 이상 생산하거나 생산계획이 있는 친환경농업(법)인이다. 참여를 바라는 농업(법)인은 사업 신청서, 사업계획서와 관련 서류를 주소지 시·군 친환경농업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친환경 농업인에게 과수·채소 품목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 수요에 맞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실천 농가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과 인증면적 확대를 목표로, 벼에 집중된 생산 구조를 개선하고, 품목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전문단지 조성을 통한 생산 집적화를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전남 영암·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가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분산 특구) 후보지로 선정돼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솔라시도와 그 일원 약 4천400만평이 산업부에서 선정한 전국 7개 분산 특구 최종 후보지에 포함됐다고 22일 밝혔다. 분산 특구는 전기가 만들어지는 곳에서 전기를 쓰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전력 시스템'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최종 선정된 지역에서는 규제에 가로막혔던 에너지 신사업이나 전력 직접거래 등이 허용된다. 전남도는 솔라시도 해남 구성지구에 세계 최대 규모의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특화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을 조성해 AI 에너지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솔라시도 영암 삼호삼포지구에는 인근 해상풍력 배후단지와 연계한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 등 산업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해남의 대규모 태양광 단지 인근에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지역 내 에너지 생산·소비 체계를 갖추고, RE100 데이터센터 단지를 처음 시도하려는 계획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전남도는 전했다. 산업부는 전국 7개 지역을 대상으로 다음 달 중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특구를
국내 최고의 민간 공연예술축제인 제25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하 마당페스티벌)이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전남 목포시 차 안 다니는 거리 등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극단 갯돌과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가 주관하는 마당페스티벌은 '어기영차 마당아!'란 슬로건으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더욱 풍성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로 진행된다. 마당페스티벌은 마당극, 전통연희, 공중곡예, 인형극, 탈놀이, 파이어쇼, 마임, 마술, 국악, 가요, 클래식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거리에서 펼쳐진다. 오는 30일 개막놀이는 ‘어기영차 마당아!’란 슬로건으로 광복 80년 대동축제로 열린다. 각종 대형 인형과 일제강점기 목포명물 옥단이를 비롯한 다양한 인물군상의 퍼레이드와 프랑스 극단 아마니의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개막놀이의 절정은 1945년 당시 시민의 힘으로 ‘광복탑’을 세웠던 역사를 복원해 해방의 기쁨을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외초청공연은 프랑스 극단 아마니의 거리극 ‘세 얼굴의 오케스트라’로 세 개의 머리를 가진 대형 인형과 음악가들로 구성된 키메라 오케스트라가 관객과 함께 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하면서 유쾌한 퍼포먼스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프랑스 아비뇽축제,
전남도는 20일 도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이차전지 산업 육성 전략 기획'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전남도와 순천시, 광양시, 나주시 등 시군 관계자와 전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배터리 분야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연구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기획 과제 추진 방향과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전문가들과 산업 육성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국내외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기술 동향과 전남의 산업 여건을 분석하고, 소재·셀 분야 기업 유치 방안, 실증·상용화 연계 전략, 인력 양성과 재정 지원 방안 등 구체적 실행계획 수립 방향이 제시됐다. 전남이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자원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전남도는 전기차 중심의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집중했으나 최근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정체로 인해 이차전지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에너지저장장치 등 새로운 배터리 분야로 다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곽부영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전남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이차전지 소재생산 기반을 갖춰 에너지저장장치 산업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한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산업 활성화 로드맵
광주시가 금융과 복지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복합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기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이 금융과 복지 등 복합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복합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복합지원서비스는 서민금융 지원, 재무상담, 신용회복 안내, 고용·주거·복지 연계 등으로 구성됐다. 또 광주금융복지지원센터,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자치단체, 광주도시공사,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광주은행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해 복합적 상담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신용회복부터 임대주택 안내, 일자리 안내, 사회복지 제도 상담 등도 제공한다. 광주시는 이동상담실을 지속 운영하고 자치구 복지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 복합지원 현장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전영복 경제정책과장은 "복합지원 이동상담은 시민의 고민을 일정정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현장에서 복합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호남권 통일+센터(목포시 용당로 옛 목포경찰서 부지)는 5월 넷째 주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25일 ‘광복의 빛, 전남에서 통일의 길을 밝히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통일교육주간은 통일부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립통일교육원이 주관한다. 올해 처음으로 표어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1천271명 2천342건의 응모 중 1등을 한 ‘광복의 빛, 통일의 길을 밝히다’가 표어로 채택됐다. 통일교육주간에는 서울 국립통일교육원, 신촌 스타광장, 홍대 레드로드 R4에서 ‘팝업부스, 통일골든벨, 체험부스, 학술회의’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전국 각 지역에 위치한 지역 통일교육센터와 통일관에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호남권 통일+센터(전남 통일관)에서는 25일 오후 1~5시 통일교육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매 시 정각 ‘타임어택 북퀴즈 챌린지’ ▲공예체험 및 스탬프 챌린지(통일 포켓향수·북한 교복 체험·북한 간식 만들기 등) ▲통일정보자료실 체험(바람개비·VR체험) ▲청소년 통일 한걸음 뮤직페스티벌(랜덤플레이댄스 대회·노래와 댄스팀 공연 등) 등이다. 김진선 호남권 통일+센터장은 “제13회 통일교육주간을 맞
광주광역시김치타운관리사무소는 전통 궁중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궁중의 수라상 속 보양찬품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은 원데이클래스(일일체험)로, 광주김치타운 김치발효식품관에서 오는 6월 5‧12‧19‧26일 네 차례 열린다. 매회 다른 요리를 배우게 된다. 6월 5일은 한국 고유의 맛과 격식이 담긴 왕실의 품류 음식인 ‘맥적’, 12일은 부드러운 식감과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인 ‘삼색 북어보푸라기’와 ‘매듭자반’을 만든다. 19일에는 잣즙의 고소함과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새우찜’, 26일은 조선시대 궁중과 양반가의 여름 보양식인 ‘임자수탕’을 배운다. 체험 인원은 광주시민(성인)으로, 회당 24명이며, 비용은 회당 1만2000원이다. 김치타운누리집 ‘예약안내-체험 프로그램’이나 광주시 통합예약플랫폼 ‘바로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1회차(6월 5일)는 5월 23일부터 30일까지, 2회차(6월 12일)는 5월 30일부터 6월 6일까지, 3회차(6월 19일)는 6월 6일부터 13일까지, 4회차(6월 26일)는 6월 13일부터 20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자세한 문의는 김치타운관리사무소로 하면 된다. 노형근 광주김치타운관리사무소장은 “쉽게 접하
광주광역시 서구는 청년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재능공유 청년강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재능공유 청년강사’는 기존 전문가 중심의 일방형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이 강의 기획부터 운영, 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취업·진로, IT·미디어,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의 수요를 반영한 강의를 제공한다.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직접 배우는 캐릭터 디자인’ 강의로 이달 29일까지 진행되며 ▲‘피크닉 장소를 공유하며 만드는 반려동물 수제 간식 만들기’는 오는 26일에 진행된다. 이어 6월부터는 ▲ SNS 마케팅 : 공공기관 서포터즈 길라잡이 ▲ 기업가 정신, 후회하지 않을 20대를 위한 인생의 기술 ▲ 하늘 페인팅과 함께 유리 풍경 만들기 등 청년의 관심을 반영한 새로운 강의가 시작되며, 현재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모든 강의는 서구 청년센터 플러스에서 진행되며, 참여비는 전액 무료다. 정명숙 일자리청년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이 청년을 키우는 선순환 모델로 지역 청년의 자존감을 높이고 인재 풀을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수 청년강사를 대상으로 한 심화 과정을
광주 동구는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 개최했던 ‘금남로 차 없는 거리’를 방문객이 늦은 시간까지 여유롭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오는 6월부터 매월 첫째 주 토요일로 변경·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7일 열리는 행사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고 소통할 수 있도록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가족 구성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행사장에 마련된 운영 부스나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신청가능하며, 게임은 오후 4시부터 ‘놀자잉’ 존에서 진행된다. 도로 위에 인조 잔디를 설치하고 빈백에서 쉴 수 있는 이색힐링 공간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자전거 교육·정비, 에어바운스 등 상설 프로그램은 오후 1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된다.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 정책 홍보를 위해 ‘대중교통’, ‘자전거’, ‘도보’로 참여한 주민에게는 대중교통 이용 인증샷 등 확인을 통해 선착순 3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한다.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금남로 1~3가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금남로 1~3가를 지나는 시내버스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