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에 이어 목포시도 공석이 된 단체장 선출을 위한 재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되면서 내년 6월까지 부단체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목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위원 회의를 갖고 오는 10월 하반기 목포시장 재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위원회는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는 이유로 민선 8기 잔여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다는 것을 들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201조의 특례조항은 '보궐선거의 실시사유가 확정된 때로부터 잔여 임기가 1년 미만인 경우에는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아니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인이 지난달 27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직을 상실했다. 앞서 신안군선거관리위원회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직위상실형이 확정된 박우량 전 군수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0월 재보선이 실시되지 않으면서 목포시와 신안군은 민선 8기 임기 만료인 내년 6월말까지 부단체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무안국제공항이 폐쇄기간을 3개월 더 연장한다. 무안공항의 폐쇄(NOTAM) 기간은 오는 18일까지였다. 그런데 방위각제공시설(Localizer) 개선공사 및 공항 재개에 따른 막바지 공사로 재개 시점을 3개월 더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였던 무안국제공항 폐쇄 기간을 7월18일까지 연장한다. 정부는 폐쇄기간을 3개월 더 연장해 공사 상황을 보고 재개 시점을 추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안공항의 폐쇄기간이 연장된 데에는 여객기 참사의 희생을 키운 방위각제공시설에 대한 개선공사를 착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안국제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사고 3개월여 만에 무안공항과 유사한 장애물이 있는 7개 공항에 대해 방위각제공시설 개선공사에 착수한다. 해당공항은 제주·무안·광주·여수·포항경주·김해·사천공항 대상이다. 방위각제공시설을 기체의 활주로 이탈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부러지기 쉬운’ 구조로 재설계·시공한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공사는 항공정책, 토목, 환경, 건축, 항행시설 등 전문가로 구성한 설계검증위원회를 공항별로 구성해 실시설계용역 산출을 검증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 ㈜호원·해피니스CC 회장)는 산하 중장년 내일센터가 최근 신용회원위원회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중장년을 위한 신용회복 및 고용지원제도 상담연계 강화를 위해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고용불안정 해소를 위한 취업 알선, 취업 지원 프로그램 제공은 광주경총 중장년 내일센터가, 신용상담, 채무조정 지원은 신용회복위원회 지역본부가 맡아 채무 문제와 실업문제, 경제적 어려움 등 복합적 문제 해결을 돕는데 함께 힘쓰기로 했다. 광주경총 중장년 내일센터와 신용회복위원회 지역본부는 광주 금남로 광주고용복지+센터에 함께 입주해 있어 한 번의 방문으로 실업문제와 채무문제에 대한 복합 상담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중장년내일센터는 또 29일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신용회복위원회 및 서민금융진흥원의 주요서비스를 특강으로 구성해 참여자들이 금융서비스를 쉽게 접하고 상담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광주시가 올해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대상 질환을 늘리고 환자 가구의 소득 기준을 완화해 희귀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준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희귀질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소득·재산 기준 등을 충족하는 희귀질환자의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간병비, 특수식이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이완불능증 등 대상 질환을 기존 1272개에서 1338개로 66개 확대했다. 소득 기준도 완화해 기존에는 성인은 중위소득 120% 미만, 소아는 130% 미만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연령에 관계 없이 중위소득 140% 미만 대상자까지 지원 범위가 넓혔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진단서 인정 범위가 확대돼 주상병 또는 부상병 여부와 관계없이 최종 진단명이 대상 질환에 포함되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청구 방법도 개선해 기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방문 접수 외에도 우편과 팩스 제출이 가능하도록해 신청자 편의를 높였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대상자 등록 신청은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 또는 온라인(질병관리청 희귀질환 헬프라인)을 통해 하면
광주시가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이후 중단된 국제선을 다시 운항하기 위해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4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이번 주 제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국토부가 지난달 무안공항 개항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여부를 검토하려고 했었다"며 "하지만 무안공항 폐쇄가 3개월 더 연장돼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다시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5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무안국제공항 폐쇄로 지역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이 필요하다고 국토부 등에 건의했지만 신청서 제출은 보류했다. 광주시가 이번 주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국토부는 국제공항 필수요소인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이 광주공항에 설치가 가능한지 여부 등을 검토하고 국방부 등과도 논의한다. 검토 기간은 최소 2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광주시는 항공사의 국제선 취항 계획 등이 최소 3개월 이전부터 확정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국제선 항공 수요가 집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동남을)이 지난 13일 포럼에서 인공지능(AI), 에너지, 문화, 바이오, 모빌리티 등 광주의 미래 비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대선 공약을 수립하고 있는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럼 '만민공동회 출범식'에서 주제 발제를 했다. 안 의원은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며, 4대 전략을 중심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광주를 글로벌 AI 에너지 허브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초거대 AI 집적클러스터 조성, 분산에너지 기반 전력망 구축, 태양광·풍력 신재생에너지 벨트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세대 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략으로는 전남대·조선대·기독병원·화순백신산단 연계 집적형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도시 조성, 초고자기장 연구·산업·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3.0의 완성을 위해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글로벌 창작·공연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국립현대미술관·역사박물관·국회도서관 분원 유치, ACC·양림동·무등산을 잇는 글로벌 문화관광타운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 전
조기 대선에 출마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공지능(AI) 100조원 투자 시대를 열겠다고 밝히자 AI 중심도시 조성을 추진해온 강기정 광주시장이 14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이재명 후보가 첫 일정으로 퓨리오사AI를 방문한다고 한다. 참 잘한 일이다"고 치켜세웠다. 강 시장은 "퓨리오사AI는 1조2000억원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K-엔비디아에 도전하는 기업이다. 지난 1일 광주와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는 AI 중심도시를 꿈꾸며 인프라, 인재, 기업을 착착 준비해 나가고 있다. 오늘 이재명 후보의 퓨리오사AI 방문은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여는 일이다"고 환영했다. 강 시장은 "다른 대선 후보들도 AI 중심도시 광주에 더 큰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인공지능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 정부가 민간투자의 마중물이 돼 AI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겠다"며 첫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대선 첫 공식일정으로 이날 오전 AI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를 방문한다. 퓨리오사
목조건축 산업의 초석이 될 목재산업단지가 전남 화순에 들어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화순 이양농공단지에 위치한 목재산단은 지난 2022년 산림청 공모에 선정된 후 3년 간 5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충북 제천, 강원 춘천에 이어 국내 3번째다. 총 6600㎡(2000평)로, 3개의 가공동과 1개의 보관동에 프리컷가공기, 프레스 가공기, 핑거조인트 등 생산장비를 두루 갖췄다. 목재는 탄소 저장 능력이 있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친환경 소재로, 성장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는 건축자재로 사용된 후에도 탄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 한국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목조주택 41평형을 건축할 경우 34t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승용차 45대가 1년 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할 수 있는 양이다. 또 철근, 콘크리트와 달리 자연에서 재생가능한 자원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순환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고부가가치 가공기술이 발전하면서 내구성·내화성이 강화된 혁신적 목재제품이 등장해 콘크리트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목재산단을 운영하게 될 친환경목조건축협동조합은 앞으로 전남의 주요 생산수종인 편백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14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 가가호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가호호' 공모 사업은 가족 간 소통 활성화와 지역·세대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한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꿈의 무용단' 공모 사업에 전남지역 최초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아동·청소년 대상 무용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가족 단위로 대상을 넓혀 인문학 요가, 목공 체험 등 7가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한다. 오는 5월31일 문화관광재단이 진행하는 '화순 남산공원 로컬힙 프로젝트', '구석구석 문화 배달'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종천 대표이사는 "지역에 가족 단위 대상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족 간 친밀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문화예술교육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과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경영안정 대책비 19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는 친환경인증 벼 재배농가에 ㏊당 120만원을 지원, 친환경 면적 확대를 유도한다. 이는 전년대비 35% 인상한 것으로, 친환경벼 재배농가 소득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벼 재배농가는 경작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을 하며, 사업 신청 면적에 따라 올해 7월 최종 단가를 확정한다. 경영안정 대책비 지원 대상은 2024년산 벼를 재배한 광주시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 중 일정면적(1000㎡ 이상)을 경작하고, 농업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미만인 경우다. 광주에서는 총 5600여 농가가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은 5월1일부터 31일까지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광주시는 7월 재난안전산업 신기술 공모전을 앞두고 자연·사회재난 등 안전 분야 신기술을 보유한 참가 기업을 6월18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재난안전산업 분야 신기술을 보유한 광주지역 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생활안전·방재·소방 등 재난안전산업 전반 신기술 공개모집을 통해 총 185건이 접수됐으며, 55건이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7건은 국비 기획과제로 연계되는 등 지역 재난안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공모전 참가 대상은 자연·사회재난 예방, 재난대응·복구사업, 재난관련 서비스업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량해 신기술을 보유한 광주지역 기업, 예비창업자, 연구기관, 대학 또는 개인이다. 신청은 광주시 누리집 바로예약을 통해 온라인 또는 등기우편으로 하면 된다. 제안서는 재난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서면심사에 이어 제안자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응답 등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광주시장 표창과 함께 대상 1팀 300만원, 우수상 1팀 200만원, 장려장 1팀 100만원 등 3팀에 총 600만원의 상금
전남도가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해 올해 370억 원을 투입해 교통안전시설 확충과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교통약자(노인·어린이), 보행자, 운전자를 위한 안전시설 확충과 첨단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 등 4개 분야 26개 사업이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중 비중이 높은 노인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중점을 두고, 관련 안전시설을 집중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안전시설 확충에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노인보호구역 19개소, 어린이 보호구역 103개소에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방지를 위한 차선이탈 방지 장치 692대도 지원한다. 고령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119억 원을 투입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14개소, 마을진입로 과속 방지시설 54개소, 활주로형 횡단보도 102개소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횡단보도 10개소와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13개소 등 최첨단 안전시설에도 15억 원을 지원한다. 운전자의 교통안전 환경도 개선하기 위해 총 136억 원을 투입한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15개소를 비, 회전교차로 10개소, 과속단속카메라 81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