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목포만의 새로운 대중교통시스템의 출범을 알렸다. 7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공영버스 삼학차고지에서 박홍률 목포시장,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위탁사업자, 버스 운수종사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목포시 공영버스 출범식'을 가졌다. 목포시 시내버스는 지난 2021년 버스회사 휴업 신청, 2022년 운수종사자 파업, 2023년 연료비 체납에 따른 운행 중단으로 큰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등 목포시가 해결해야 할 숙원 사업 중 하나였다. 시는 2023년 2월 시내버스 운행 재개 이후 근본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시민 공론화를 거쳐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1월부터 공영버스 체계를 도입했다. 시는 그동안 민간이 독점하고 있던 시내버스 노선권을 공영화하고,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전면적인 노선체계를 개편했다. 또 전체 노선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1개 권역은 시에서 직영하고 3개 권역은 민간위탁하는 직영과 민간위탁 혼합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사업자간 상호 보완과 경쟁을 유도하고, 시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의 전면 운행 중단을 구조적으로 막는 공영버스 시스템을 구축했
광주 거주 어린이는 새해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무료로, 초·중·고교생은 400원만 내면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어린이·초·중·고등학생 대상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내년 1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대중교통 지원 사업(광주G-패스)에 참여해 학생 교통비 할인 예산의 25%를 내년부터 부담한다. 시교육청 재정 상황을 고려해 분담률을 매년 차차 늘려 2030년까지 최대 40%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 교통비 지원정책에 따라 시내 거주 만 6~12세 어린이는 이용요금 400원 전액을, 만 13~18세 청소년은 이용요금 800원 중 50%인 400원을 즉시 할인받는다. 시교육청은 대중교통이 불편한 학생들의 통학을 돕기 위한 18개 초·중학교의 통학차량 운영비도 올해 21억 원을 지원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60억원을 지원했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교통으로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통학차량 운영, 교통비 분담 등의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목포시가 2025년 본격적인 시내버스 공영제 시행에 맞춰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 차고지 조성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목포시는 그동안 민간이 독점 운영하던 시내버스를 내년부터 공영화하고, 직영과 노선입찰형 준공영제가 경쟁하는 공영버스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목포시의 공영버스는 노선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1개 권역은 시에서 직영하고 3개 권역은 민간사업자에게 위탁하는 방식이다. 목포시는 앞서 시내버스 노선을 기존 20개 노선, 137대에서 15개 노선, 128대로 개편했다. 지난 9월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3개 권역을 운영할 위탁사업자로 금호익스프레스㈜와 마창여객㈜, ㈜신흥운수 등 3개 업체를 선정했다. 시내버스 공영화에 맞춰 다양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먼저 내년 상반기 버스 LED 행선지 안내판을 설치해 버스 번호에 대한 시인성을 높이고, 버스 도착시간의 정확성 향상을 위해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내버스 운영에 필수적인 공영 차고지 조성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2025년말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영 차고지는 목포대교 인근에 사무공간과 정비시설, 운수종사자 휴게시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한국철도노동조합 호남본부가 총파업에 돌입, 열차 운행에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5일 오전 9시부터 광주·전남·전북 지역 조합원 2600여명 중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한 1000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파업 참여 규모는 지역 기관차 운전사·승객원 500여명, 차량 정비원 5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파업에 따라 이날 광주·전남에서는 KTX 29편(호남선 18편·전라선 11편), 일반 열차 22편(호남선 13편·전라선 9편)이 상·하행선 모두 멈춘다. 철도노조는 정부 임금가이드라인 2.5% 수준의 기본급 인상과 노사합의에 따른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 지급, 임금체불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또 ▲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4조 2교대 전환 ▲231억원 임금체불 해결 ▲공정 승진 제도 도입 ▲운전실 감시카메라 설치 철회도 촉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전날까지 한국철도공사와 막바지 교섭을 이어왔으나 최종 결렬됐다. 한국철도공사는 파업 여파에 KTX가 평시보다 67%, 일반열차는 새마을호 58%, 무궁화호 62% 수준으로 운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물열차는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를 경유 하는 '경전선 신선' 노선과 '첫 전철역 입지'가 확정됐다. 1일 나주시에 따르면 '광주송정~순천~부산'을 잇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지 5년 만에 주요 구간 노선이 확정됐다. 현재 2025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한 창이다. 이 중 '광주송정~순천'을 잇는 경전선 121.5㎞는 모두 5개 공구로 나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공구는 '광주송정~나주 다도' 구간으로 쌍용건설이 내년 5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1공구 총연장 45.7㎞ 중 '옛 나주역~혁신도시~다도면 방산리'를 잇는 신선 구간 18.4㎞ 중간 지점인 금천면 갈산마을 인근에 혁신도시 첫 전철역이 들어선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총연장 121.5㎞에 2조13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완공되면 비전철 단선철도 노선인 광주송정~순천 구간에 시속 250㎞의 'KTX-이음' 6량이 투입될 예정이며 순천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 2시간 16분에서 43분으로 크게 감축될 전망이다. 여기에 5시간 45분 걸리던 광주역~부산(부전역)까지는 2시간 21분으로 3시간
여객기 탑승 과정에서 20대 승객이 착오로 비상구를 열었다가 이륙이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광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0분께 광주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여객기 내에서 승객 A씨가 출입문을 개방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객실 승무원이 제지하자 곧바로 행동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른 승객들이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어수선한 상황에서 문 너머에도 객실이 있을 것으로 오인하고 출입문을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나선 공항 관계기관은 A씨가 고의성 없는 단순 실수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항공기에 다시 탑승하는 것을 허용했다. 또 항공기를 교체하지 않더라도 정상 운항이 가능하다고 판단, 여객기는 예정된 출발 시각에서 1시간여 뒤인 오후 8시 6분께 출발했다.
전남 영암군이 전국에서 가장 교통사고에 취약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2023년도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영암 교통안전지수는 군 단위 80개 지자체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영암 교통안전지수는 E등급(73.08점)으로, 전국 평균 79.98점인 것과 비교해 6점 이상 밑돌았다. 구체적으로 사업용 자동차 C등급(83.04점), 자전거·이륜차 D등급(80.84점), 보행자 D등급(76.88점), 교통약자 E등급(72.83점), 운전자 E등급(66.45점), 도로환경 E등급(58.41점)을 기록했다. 광주 지역에서는 광산구 교통안전지수가 전국 69개 자치구 중 61위에 그쳤다. 광산구 교통안전지수 등급은 D등급(75.83점)으로 전국 평균 78.9점인 것과 비교해 3점 가까이 낮았다. 반면 광주 남구는 A등급(83.58점)을 받아 전국 자치 구 중 상위 3등을 기록했다. 교통안전지수는 지자체의 교통사고 심각도와 사고건수·사상자수 등을 기초로 교통안전도를 평가한 지수다. 6개 영역(사업용 차량·자전거 및 이륜차·보행자·교통약자·운전자·도로환경)을 분석해 지자체 교통안전 수치를 A~E등급으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건립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2026년까지 도심 곳곳에서 시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굴착 공사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13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2단계 8개 공구(7∼14공구) 중 8 공구에서 이달 초부터 굴착 공사에 착수했다. 8공구는 오치초교에서 삼각그린타운아파트까지 총 1.8㎞ 구간이다.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한 7공구(전남대∼오치초교)와 10공구(OB맥주공장∼양산지구 사거리)를 제외하고 이달부터 6개 공구에서 굴착 작업이 시작된다. 7·10공구는 사업자를 찾는 대로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법 등을 보완해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굴착과 함께 복공판(공사 구간 위로 차량 또는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임시로 깔아두는 철판) 설치 작업이 동시에 이뤄진다. 공사는 공구별로 도시가스 등 지하 매설물이 없고 공사로 인한 교통 혼잡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점에서 우선 이뤄진다. 지하 10m까지 굴착 공사를 하고 복공판을 설치하면 계속해서 공사 구간이 확대되는 방식이다. 본부는 2026년 말까지 굴착과 복공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차량이 들어갈 콘크리트 박
광주의 관문인 송정역사 증축이 추진되고 있지만 1년 가까이 공사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완공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역사 증축공사' 업체 선정을 위해 선가격입찰 후사업능력평가(PQ) 방식의 입찰을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3차례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으며 이달 29일까지 4번째 업체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4번째 공모에서는 공사비(기초금액)가 기존 334억원에서 367억원으로 33억원 증액됐다. 또 입찰 참여 기준도 최근 10년간 3593㎡이상의 건축공사 실적이 있어야 했지만 이번에는 '유사한 종류 공사실적'이 있는 업체로 완화됐다. 이로 인해 현재 2개의 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4번째 공모에서 업체가 선정되더라도 철도공단의 '자격심사'를 한달여 동안 받아야 함에 따라 공사업체는 내년 1월께 최종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철도공단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3차례 공사업체 선정에 나섰지만 공사금액 차이와 실적부족 등의 이유로 모두 유찰됐다. 또 착공시기도 내년 상반기에 가능해 당초 2027년 4월 완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송정역사 증축은 기존의 공간을
상습 정체 구간인 광주 제2순환도로 학운IC에 하이패스 차로가 신설된다. 그러나 일부 주민은 안전을 우려하며 설치를 반대하고 있는데, 광주시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하이패스 차로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동구 소태동 학운IC A 램프(두암·각화→학운교차로 방면) 구간에 시비 15억원을 들여 총연장 100m·폭 3.5m 규모의 하이패스 차로 1개를 설치하고 있다. 이곳은 두암·각화동-운림동 등 제2순환도로 진·출입을 위해 운전자들이 꼭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출·퇴근 시간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이곳은 대각선으로 건너편 요금소와 함께 유인요금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직원이 직접 통행료를 받고 있어 교통체증을 심화하고 일부 운전자들의 불편을 가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4·5·6공구(남구청∼광주역) 공사가 시작된 이후에는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체증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정체가 학운IC에서 1㎞가량 떨어진 제2순환도로 지산터널까지 이어지면서 잦은 교통사고도 발생하는 실정이다. 시는 유인요금소 대신 하이패스 차로를 추가 설치하면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6월부터 신설 공
목포시가 시내버스 효율성을 강화하고 운행 관리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3개 사업권역의 위탁사업 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시는 응모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11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거쳐 금호익스프레스(주), 마창여객(주), ㈜신흥운수를 순위별 공영버스 위탁사업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안서 평가위원회는 법령에 따라 사업 참여자들이 추첨하여 관련분야 연구원․교수 등 외부전문가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차량 배차, 서비스 개선, 종사자 관리, 운송비용 절감 방안 등 사업수행 능력을 심도 있는 질의응답과 공정한 심의를 통해 평가됐다. 또, 사업자 입찰가격(운송원가)과 재무건전성, 사업규모 등 경영관리지표인 정량평가를 반영해 합산 점수가 높은 순으로 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시는 앞으로 1순위로 선정된 사업자(금호익스프레스)와 사업 신청 시 희망하였던 사업권역을 우선적으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차순위 협상대상자와 남은 2개의 사업권역에 대하여 각각 협상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위탁사업권역은 차고지를 기준으로 분류하였으며, 1사업권역(해양대 차고지)은 북항·원도심·하당·옥암지구를 연결하는 간선 1번과 2번 노선, 2사업권역(석현동 차고지)은 순환노선과 지
광주 효천역을 경유하게 된 광주∼전남 나주 광역철도의 노선 조정으로 전체 또는 일부 구간 단선화가 검토되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광역 철도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광역철도는 광주시의 요구로 효천역을 경유하게 되면서 총길이와 사업비가 늘어나게 돼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려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예상 사업비는 1조5천192억원이다. 광주 상무역, 나주 남평읍, 나주 혁신도시, KTX 나주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6.46㎞의 복선 전철을 건립하는 내용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는 전체 또는 일부를 단선으로 건설하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효천역 경유로 철도의 길이(2.31㎞)가 늘어난다 해도 전체를 단선으로 깔면 기존보다 사업비를 훨씬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다만 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소요 시간을 거리로 나눈 표정속도(表定速度)를 50㎞ 이상으로 규정한 광역 철도의 기준을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따른 방안은 전체 구간의 3분의 1을 단선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