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14일 완도~제주 항로를 오가는 대형 카페리 ‘골드스텔라호'가 15일부터 취항한다고 밝혔다.
골드스텔라호는 매일 오전 9시20분 완도에서, 오후 4시 제주에서 각각 출항하는 일정으로, 하루 한 차례 왕복 운항한다. 완도에서 제주까지는 2시간30분이 소요되며 최대 인원 948명, 승용차 343대를 수용한다.
현재 완도~제주 항로에는 한일고속의 실버클라우드호가 하루 2차례 운항하고 있는데, 골드스텔라호 취항으로 시간 선택의 폭이 넓어져 승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스텔라호에는 특실, 마루·침대·캡슐 객실, 펫룸 등 승객의 편의를 고려한 객실과 휴식 공간, 오락실, 키즈룸 등 부대시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그동안 오전 시간대 완도에서 제주로 가는 여객선이 없어 여행객들의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번 취항으로 완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고속 측은 신규 여객선 취항을 기념해 오는 4월30일까지 여객선 왕복 예매 시 객실, 차량을 2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