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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강기정 시장 "이탈리아서 5·18 광주정신·비엔날레" 소개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탈리아 베니스 학생들에게 5·18민주화운동과 광주비엔날레를 소개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이 이탈리아 '카 포스카리 베네치아 대학(Università Ca' Foscari Venezia) 한국학과 학생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5·18민주화운동과 광주비엔날레를 주제로 특별강연 했다.

 

 

강연은 '광주사람이 겪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경험과 광주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대학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강 시장은 고교시절 경험한 5·18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 시장은 1980년 고립된 광주, 광주시민의 공동체, 항쟁의 순간들을 사진을 보여주며 소개했다.

 

이어 광주정신으로 탄생한 광주비엔날레에 대해 이야기하며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15회 행사에 학생들을 초대했다.

 

강 시장은 "5·18항쟁은 정치·사회는 물론 미술·음악·공연 등 문화예술에까지 에너지가 폭발해 '민중예술'이라는 새로운 사조를 만들었다"며 "1995년 광주비엔날레가 창설됐으며 올해로 30주년을 맞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베니스비엔날레와 같이 파빌리온을 운영하지만 광주비엔날레의 파빌리온은 연대와 다양성을 근간으로 국가와 도시를 잇는 도시외교의 전령이자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고 안내했다.

 

학생들이 "5·18의 왜곡·폄훼가 있는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를 질문하자 강 시장은 "5·18항쟁 이후 15년 만에 특별법이 만들어졌지만 아직도 선거 때마다 정치지형과 이념에 편승해 왜곡·폄훼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3·1운동, 4·19혁명과 함께 5·18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길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