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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식 잃고 쓰러진 40대 여성 구한 고교생들 ...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이 한몫

통영경찰서(서장 윤형철)는 간질로 의식잃고 쓰러진 40대 여성에게 3분간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인명 구조에 기여한 고등학생 2명에게 경찰서장 상장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통영경찰서 윤형철 서장은 지난 9일 오후 동원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곽성화 학생과 충무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조성우 학생에게 서장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1일 새벽 통영시 광도면 소재 죽림해안로에서 산책 중, 평소 간질을 앓고 있다가 순간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여성을 발견하였고,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CPR)을 해당 여성에게 약 3분간 실시하여 의식을 회복케 함과 동시에 112에 신고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의 공동대응을 받고 도착한 119 구급차를 이용하여 요구조자를 인근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게 한 후 의식을 정상회복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통영경찰서는 이들 학생의 선행이 통영시내에 재학중인 다른 청소년들에게 상당한 모범을 보였기에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경찰서장이 직접 유공 학생 2명에게 상장과 함께 부상을 수여하게 됐다.

 

윤형철 서장은 "자칫 당황할 수도 있을 법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평소 체득한 심폐소생술을 활용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해주어 감사하다"며 "학생들의 장래희망인 ‘경찰관’을 향해 부단한 노력을 하여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