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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1g으로 석유 8t 에너지를"…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로

나주시, 연구시설 유치 위해 최고 전문가 그룹과 맞손
전남도, ㈔한국가속기·플라즈마연구협회와 업무협약
연구시설 구축 위한 거점시설 조성·학술 교류 추진

 

 

수소 1g으로 석유 8t의 에너지를 얻는 기적을 실현할 국내 '인공태양 상용화 연구' 시설 유치에 가속도가 붙었다.

 

나주시가 꿈의 에너지원으로 불리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함께 전문가 그룹과 손잡고 학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전날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 ㈔한국가속기·플라즈마연구협회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엔 안상현 나주부시장,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황용석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인공태양 연구 거점시설 조성, 연구 전문인력 양성과 인공태양 관련 포럼·세미나·토론회 등 학술 교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공태양을 비롯한 에너지 분야 기업 유치, 기업활동 지원, 인공태양 산업경쟁력을 키울 기술개발도 역점 추진한다.

 

인공태양은 바닷물에서 무한대로 얻을 수 있는 수소를 원료로 탄소 배출 없이 대용량의 핵융합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청정에너지 생산 장치로 정의할 수 있다.

 

고갈돼 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게임체인저를 넘어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 문제와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꿈의 에너지원으로 기대받고 있다.

 

무엇보다 원자력발전의 핵분열 방식이 아닌 핵융합이기 때문에 안전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이에 나주시는 에너지 신사업 분야 연구·개발의 최적 요건을 장점으로 인공태양 과학연구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발 빠르게 관련 연구시설 유치에 착수했다.

 

나주시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연구시설은 인공태양 발전소가 아니라 향후 본격적인 상용화(발전)에 필요한 인공태양을 연구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실증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와 협력해 지난 2022년 인공태양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등 연구시설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여기에 지난 5월엔 '나주시 수소융합에너지 연구개발·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는 등 과학기술부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선정 공모에 대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안상현 나주부시장은 "쾌적한 정주 여건과 한전·한국에너지공대 등 산학연 인프라를 모두 갖춘 나주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의 최적지"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나주시·전남도·학계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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