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8일 중기부 R&D 과제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기업을 선정·공표했다.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 선정은 중소기업 R&D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R&D를 통해 혁신·성장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격려하고자 지난해 시작했다.
우수 기업은 최근 5년(2019~2024년) 간 지원한 R&D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거나 수행 중인 곳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성과검증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발한다.
올해는 총 336개사가 신청해 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기부는 이중 사업화(30개), 전략기술(10개), 한계·재도전, 공공혁신 분야(이상 5개)로 나눠 대상자를 추렸다.
사업화 분야에 뽑힌 지니웍스는 하나의 플랫폼에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로, 과제 누적 매출액 899억원을 달성했다.
9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아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중소기업이다.
전략기술 분야에는 10μm 이하 반도체 및 마이크로 LED 공정에 활용되는 미세입자 개발과 제어 기술을 확보한 노피온이 이름을 올렸다.
노피온은 현재 글로벌기업들과 상용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이다.
영남산업은 한계·재도전 분야 기업으로 뽑혔다.
영남산업은 원자재 가격급등으로 인한 제품가격 상승으로 주요 거래처와 관계가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수밀성 및 내구성을 향상시킨 CV 파형강관 혁신제품 등 기술 개발을 통한 우수한 제품 생산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현재 혁신제품 지정, 녹색기술 인증, 저탄소제품 인증 등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고 있다.
솔브는 공공혁신 분야에 포함됐다. 솔브는 에너지효율 향상, 저탄소 공정에 적합한 비금속 밸브를 개발해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등 공공매출액 80억원을 달성했다.
음용수 안전성 확보, 배관 녹 문제 해결 등 수질 개선확보 제품의 기술개발로 공공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중기부는 내달 '중소기업 R&D 성과확산 위크'를 열고 50개사 대상 장관표창, 우수제품 전시, 공공기관 매칭데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담은행(IBK·하나은행) 투자지원 프로그램 참여, 금리감면(2.0~2.3%P)을 통한 저리 융자, CES 등 글로벌 전시회 참가 지원, 후속 기술개발(R&D) 참여 시 가점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선정기업들의 R&D 우수성과 사례가 중소기업 R&D 혁신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기획홍보 및 우수사례집 발간, 홍보영상 제작 등 전략적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앞으로도 우수한 R&D 성과를 나타내는 중소기업들을 계속 발굴해 어려운 대외환경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와 홍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