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는 2일 정부의 '202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발표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은 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 심리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반색했다.
중소기업계는 올해 저출생·고령화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와 투자 위축으로 내수시장이 얼어붙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국 우선주의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까지 겹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심화될 것으로 점쳤다.
이번 경제정책방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경제안정을 위한 정부의 목표가 담겼다는게 중소기업계의 판단이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이번 경제정책방향에는 지난 달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논의했던 정책과제들이 빠르게 반영됐다"면서 ▲소상공인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2배 인상 ▲백년가게 가업상속공제 대상 포함 ▲노란우산공제 납입부금 소득공제 한도 확대 ▲신성장·원천기술 및 일반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및 시설투자 가속상각 특례(2025년 한시 적용)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 한도 2배 상향 등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중소기업계는 "정부 정책이 효과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국회 법 통과가 필수"라면서 "여야가 조속히 협치해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