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비영리법인·단체에 약제비와 운영경비, 의료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광주지역에서 이들을 위해 무료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단체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와 광주고려인진료소, 브릿지의료인회 등 3곳이다.
광주시는 비영리법인·단체에 시비 8500만원을 투입해 외국인 근로자, 재외동포(고려인 등),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1차 진료, 건강상담, 물리치료, 투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1차 진료 후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의원·병원으로 환자를 연계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의료 전문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언어적·시간적 사정으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외국인 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