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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 박사의 역사야톡

몽골 특집1~2. 몽골초원과 몽골제국

몽골 특집1~2. 몽골초원과 몽골제국

 

몽골 특집1. 몽골초원
 
동아시아인(East Asian)은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몽골인 등이 있다. 몽골인은 몽골 공화국을 중심으로 중국의 내몽골 자치구와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러시아의 칼미크 공화국과 부랴티야 공화국 등에 거주하는 몽골계 민족이다.  


몽골초원에는 동호족이 수렵과 농경을 하며 거주했다. 몽골제국이 등장하기 전에는 흉노족의 흉노제국, 선비족의 유연 북위 수나라 당나라, 돌궐족의 돌궐제국, 위구르족의 위구르제국, 거란족의 요나라, 여진족의 금나라 등이 차례로 패권을 장악했다.  
 
몽골고원은 시계 방향으로 야블로노비산맥, 다싱안링산맥, 난산산맥, 알타이산맥으로 둘러싸인 고원지대이다. 몽골고원은 풀이 자라지 않아 인류가 살지 않는 고비사막과 기원전 1,000년경부터 유목민 부족이 거주하던 초원지대로 구성됐다.  
 
몽골초원에서 12세기까지 유목 생활을 하는 카마그몽골부족, 메르키트부족, 타타르부족, 케레이트부족, 나이만부족 등 5부족이 거주했다. 카마그몽골부족의 테무친은 몽골고원을 기반으로 유목 생활을 하던 4개 부족을 정복하고 몽골제국을 건국했다.  
 
카마그몽골부족은 동호족의 갈래인 몽올실위로부터 유래했다. 카마그몽골부족은 아무르강의 상류의 훌룬호(呼倫湖)를 중심으로 후룬베이얼 평원과 몽골고원 동쪽에서 거주했다. 연합되지 않은 부족 단위로 흩어져 살던 테무친이 몽골족을 통일했다.  
 
타타르부족은 튀르크계 부족으로 몽골고원에서 거주했다 여진족 금나라를 섬기는 대가로 몽골초원을 통제했다 타타르부족이 테무친의 아버지 에수게이를 독살하자 테무친이 타타르부족을 정복했다 현재는 수니파 무슬림으로 우크라이나 등에서 거주한다  
 
나이만부족은 위구르족 일파의 유목 민족으로 몽골고원 서북부 알타이산맥에서 거주하며 금나라의 속국이 되었다. 제지르-운두르산 전투에서 패배하여 테무친에게 복속됐다. 원나라가 멸망하자 다시 서요의 속국으로 전락했다.  
 
케레이트부족은 몽골고원 중북부 항가이산맥 부근에 거주한다. 위구르 문자를 사용하며 문화적으로 발전했다. 요나라의 복속을 거부하며 저항했다. 테무친의 의형제에서 배신한 자무카를 받아줬고 티무르의 급습으로 멸망하여 역사에서 사라졌다.  
 
메르키트부족은 튀르크계 부족으로 몽골고원의 중앙에서 거주했다. 테무친의 아버지 에수게이가 호엘룬을 납치하여 테무친을 낳았고, 다시 테무친의 아내 보르테를 납치당했다. 테무친이 메르키트부족을 정복하여 몽골제국에 복속했다.

 

 

몽골 특집2. 몽골제국
 
보르지긴씨족 출신의 카불이 몽골고원에 존재한 부족연합체인 카마그몽골족을 결성하고 초대 대칸으로 즉위했다. 카불칸이 위독하자 타타르 주술사를 불렀으나 살리지 못했다. 가족들이 타타르 주술사를 살해했다.  
 
카불칸을 대신하여 사촌 동생 암바가이가 2대 대칸으로 즉위했다. 타타르족의 복수와 배신으로 암바가이칸이 금나라로 끌려가서 처형됐다. 초대 카블칸의 아들이 3대 쿠틀라칸으로 즉위했다 금나라-타타르 연합군의 공격으로 카마그몽골족이 해체됐다.  
 
카마그몽골족 초대 카블칸의 손자인 에수게이가 4대 대칸으로 즉위했다. 에수게이칸이 타타르족에게 독살되자 에수게이의 아들 테무친이 5대 칸으로 즉위했다. 아무르강변에서 열린 쿠릴타이에서 테무친을 칭기즈칸으로 추대하여 몽골제국이 수립됐다.  
 
칭기즈칸은 선진무기를 도입하여 몽골초원을 통일하고 이슬람을 신봉하던 호라즘제국과 캅카스를 정벌했다. 동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오리엔트 동유럽까지 통치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단일제국이다.  
 
몽골제국은 유목민의 전통을 따라 병정일치의 사회를 유지했다. 칭기즈칸이 직접 통치했고 지방에는 몽골인 다루가치를 파견했다. 칭기즈칸은 탕구트족의 서하제국을 정벌하러 가던 중에 6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대 오고타이칸은 여진족이 건국한 금나라를 정복했고 3대 귀위크칸은 티베트와 아르메니아왕국을 정복했다. 4대 몽케칸은 이슬람제국인 압바스왕조를 정복했다 5대 쿠빌라이칸은 남송(南宋)을 정복했다.  
 
몽골제국은 몽골족의 상속제도에 따라 칭기즈칸의 아들들이 공평하게 분배됐다. 킵차크칸국은 장남 주치의 아들 바투가, 차가타이칸국은 둘째 차가타이가가 통치했다. 오고타이칸국은 셋째 오고타이가, 일칸국은 넷째 툴루이의 아들 훌라구가 통치했다.  
 
몽골제국은 장군이나 부족장을 천호장으로 임명하고 천호장은 백호장, 백호장은 십호장을 임명했다 가장 뛰어난 근친의 천호장 중에서 만호장을 임명하여 전시의 군사령관직을 맡겼다. 칭기즈칸의 4선봉(四先鋒)은 수부타이 젤메 제베 쿠빌라이이다.  
 
수부타이는 몽골제국의 개국공신으로 65회의 회전에서 승리했고 35개국을 정복했다. 젤메는 칭기즈칸이 독화살에 맞자 입으로 독을 빨아낸 장수이고 제베는 칭기즈칸에게 화살을 쏴서 부상을 입혔으나 칭기즈칸의 수하가 된 장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