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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표로 활동하라고 했더니, 고작 하는 일이 골목대장 수준이라니...

칼럼리스트 이상수

국회의원들은 국가가 위기에 빠졌는데 누구하나 현 정부의 폭주를 막아내려는 행동을 하지 않고 당 대표가 여당과 정부에게 과제를 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식 투쟁을 하면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일부 수박계 의원들은 당 대표를 악마의 소굴로 몰아내려는 모의나 하고 있으니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막돼먹은 놈들이나 할 수 있는 짓거리를 하는 것을 보고 통탄을 금할 수가 없다.

 

이런 인간들이 국민의 대표로서 세비를 받고 골목대장 노릇을 하고 있다니 더더욱 한스럽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들이 180여 석이나 몰아 줬는데 그 알량한 국회의장(박병석, 김진표)이나 선출하여 개혁적인 법안 하나 통과시키지 못하고 세월을 보내더니, 이제는 현 정부에게 부역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하니 이들은 선출한 국회의원들 모두가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원내대표의 선출도 마찬가지였다. 박원내 대표가 수박계라는 이야기가 떠돌아 항상 언제 돌출 행동을 할까 불안했었다. 당내 의원들도 박광온의 속성을 알고 있었을 텐데 그를 원내 대표로 선출한 것은 거시적 안목보다는 자기들의 밥그릇에만 관심이 쏠려 선출한 결과였을 것으로 보았다. 

 

이런 일부 쪼잔 한 민주당 의원들 속에서 이중생활을 해온 박광온 원내대표가 일을 저지르고 만 것 같다. 당 대표를 무도한 검찰 손아귀에 넘겨줄 궁리를 한 것이 KBS 보도로 들통이 난 것이다. 그들 중 광주전남 국회의원들 중에 “나는 동의하지 않았다” 고 할 의원이 몇 명이나 있을까? 

 

아직도 사태의 본질을 파악 못하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이 있다. 송창헌 기자(광주-뉴시스)에 의하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문제가 정국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당내 비명계인 송갑석 최고위원이 "지금 상황에선 이 대표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송 최고위원은 12일 광주시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체포동의안에 대한 당내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순서상 이 대표가 어떤 입장, 즉 '가결시켜 달라'거나 아니면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식의 의견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송갑석 최고위원이 정치 검사들의 이재명 대표를 향한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가 계속되는 와중에 “대표의 입장표명이 먼저”라고 한 것을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를 검찰에 순순히 내어주자는 식의 백기투항과 다름없다고 직격했다. 또 지난 8월 8일 MBC 〈PD 수첩〉에서 송갑석 최고위원이 지방선거 당시 공천 장사를 한 사실을 보도한 걸 언급하며 “송갑석 최고위원이 당을 위해 할 일은 공천장사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해명하는 것이지, 대표의 입장표명을 압박할 일이 아닌 것이다. 송갑석 최고위원은 검찰의 혐의가 나올 때까지 끝없이 진행되는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와 400여 차례의 압수수색이 정당하다고 보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들의 마음속에는 오로지 자기 밥그릇만을 챙겨보려는 이기심만 가득찬 속물이라고 하면 너무 심할까? 제발 이타심을 갖고 공익을 위해 헌신하려는 노력이라도 좀 해봐라. 시민들이 당신들은 국회의원으로 선출할 때는 국민대표로서 국정을 논의하라고 보낸 것이 첫째 이유일 것이며, 부수적으로 지역발전도 기대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역 국회의원들은 중앙정치 활동에서 모습을 찾기 힘들고, 지역에서 골목대정 노릇만 하는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기를 희생하면서 표면에 나선 의원들이 몇 분 보일 뿐이다.

 

‘바꿀수만 있다면 TV’에서 소개된 23.09.19, 15:30 현재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대하여 반대의사를 표명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아래와 같다. 이중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이용빈(광주광산갑), 이병훈(광주동남구을), 민형배(광주광산을) 등 3명이 전부이다. 

 

강준현(세종을), 이해식(강동을), 박주민(은평갑), 김병욱(분당을), 정태호(관악을), 박상혁(김포을), 한준호(고양을), 윤건영(구로을), 이용빈(광주광산갑), 김병기(서울동작구갑), 문진석(천안시갑), 이병훈(광주동남구을), 조정식(시흥시을), 김교흥(인천서구갑), 민형배(광주광산을),  김용민(남양주병), 김영호(서대문구을), 정청래(마포구을), 박찬대(인천연수구갑), 정일영(인천연수구을), 권칠승(화성시병), 어기구(충남당진) 총22명 (이 명단은 23.09.18. 17:30 현재이므로 추가로 반대입장을 표명한 지역 국회의원이 나타나면 업그레이드 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시작하기 전 아래 사항을 요구하였다.

이재명 대표는 단식에 앞서 윤석열정권에 다음 세 가지를 요구했다.


첫째는 대통령은 민생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하여 국민께 사죄하고, 국정방향을 국민중심으로 바꾸십시오.


둘째,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하십시오


셋째, 전면적 국정쇄신 개각을 단행하십시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는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는 사람은 손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국가 위기 상황을 국민들의 힘으로 극복해 냈습니다. 민주공화국의 주인으로 참여하고 행동할 때 비로소 한걸음씩 전진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민주주의를 파괴를 막고 대전환의 역사,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위 이재명 대표의 발표문을 보면 이 대표의 뜻을 읽을 수 있을 것인데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이 대표께 건강을 위하여 단식을 중단하라는 주문만 하고 돌아갔다고 하니 답답할 지경이다. 이재명 대표가 이런 체면치레 말을 들으시려고 단식을 하셨을 것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손님이 아니고 주인이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대한민국의 발전을 함께 누릴 권한이 있다. 따라서 이 대표가 주장한 요구사항을 달성하도록 다 함께 노력하는 것도 의무일 것입니다. 이런 모습들이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멈추게 하는 해법일 것이다. 

 

끝으로 추미애 전 대표의 촛불집회(23.09.06) 발언을 소개한다.

 

국민과 싸우겠다는 대통령을 향해서 야당 대표는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병사를 사지에 몰아놓은 사단장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이 있다는 수사단장을 집단 항명 수괴범이라고 기상천외한 궤변을 내놓았습니다.

 

그 궤변대로 한번 해 볼까요? 특활비를 부정사용하고도 이를 감추기 위해서 영수증을 휘발시킨 윤석열 검찰이야말로 수십억 국고를 횡령한 범죄단체 조직이 아닙니까? 여러분! 그 맨 꼭대기에 돈을 뿌린 책임자 

윤석열은 수괴가 아닙니까? 여러분!


윤석열은 수괴가 아닙니까? 여러분! 이재명 대표가 항명수괴라고 법 왜곡을 하는 국방부 장관을 경질하랬더니 살인마 정권 전두환을 구국의 영웅이라고 칭송한 자를 국방부 장관에 지명을 해서 민주회복과 전면개각, 인적쇄신을 요구한 야당 대표의 단식을 조롱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야당 대표를 조롱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윤석열 정권을 타도합시다. 여러분! 이제 우리는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민생도, [외교도], 경제도, 역사도, 민주주의도. 사법정의도 파국으로 가는 대한민국을 여기서 멈춰 세워야 합니다. 이제 민주당이 더 이상 엄중해져서는 안 됩니다.


민주당은 거리로 나오셔야 합니다. 민생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윤석열 대통령의 사죄를 요구하고, 핵폐수 폐기 중단을 촉구하고, 국정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한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중단시키려면 이재명 대표의 3대 요구 관철을 위해서 민주당이 범국민투쟁 운동본부를 구성해야 합니다.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요구합니다. 이제 결단을 할 시간입니다. 끝장냅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우리들은 시민들과 함께 뭉쳐서 윤석열 정부를 끝장냅시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시작된 지 20일이 되고 있다. 하루 속히 온 국민의 숙원이 해결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그래야 이재명 단식이 끝날 것 같다. 

 

그리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제발 밥값을 하길 바란다. 고작 한다는 것이 동네 사업예산 몇 십억 확보했다고 자랑같이 프랑카드 걸고 흐뭇해하지 않기 바란다. 다른 지역은 몇 천억 또는 조 단위 장기프로젝트를 제안하여 지역발전을 꾀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수십 년 다선의원도 있건만 무슨 큰 업적 하나 이룩하지 못하고 이제와서 호남발전을 논하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또한 요즘 들어 내각제 스타일 형태의 정치체제를 추구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금 그들이 말하는 정치형태는 실패한 일본의 정치체제일 뿐이다. 그런 체제에서는 부정부패와 기득권 챙기기가 더 심화되는 바람직하지 않는 결과가 초래될 것으로 본다. 정국이 안정될 때까지는 현 제도만이라도 충실하게 잘 발전적으로 다듬어 나갔으면 한다. 

 

칼럼리스트 이상수(yume2030@hanmail.net)

 

<참고자료>
https://gudtn1202.tistory.com/237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912_0002447143&cID=10301&pID=10300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96273

http://www.ikbc.co.kr/article/view/kbc202309120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