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22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 5만 명 미만 10개 지역 부단체장(부군수) 직급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4급(지방서기관)에서 3급(지방부이사관)으로 상향된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인구 5만 명 미만 시·군·구 부단체장 직급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이날 입법예고했다. 부단체장 직급 상향은 그동안 부단체장과 실·국장 직급이 4급으로 동일해 지휘·통솔에 어려움이 많다는 중앙지방협력회의 건의를 받아들인 결과다.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시대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자치조직권을 확충하기 위한 목적도 깔려 있다. 10월말 기준 전남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주민등록 인구 5만 명 미만은 모두 10곳에 이른다. 담양군(4만4678명), 곡성군(2만6630명), 구례군(2만4060명), 보성군(3만7099명), 장흥군(3만4529명), 강진군(3만2275명), 함평군(3만58명), 장성군(4만2058명), 완도군(4만5754명), 진도군(2만8569명), 신안군( 3만8087명) 등이다. 전국적으로 인구 5만 미만 지자체는 52곳으로, 5곳 중 한 곳 꼴로 전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중소기업의 발전과 육성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포상하는 '2025년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포상 부문은 모범중소기업인·모범근로자·중소기업 육성공로자·지원우수단체 4개로 심사를 통해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중기부장관 표창 등 380여점 내외로 포상한다. 자세한 포상 신청 요건 및 절차 등의 내용은 중기부(www.mss.go.kr) 및 중기중앙회(www.kbiz.or.kr), 상훈포털(www.sanghun.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소벤처뉴스 박영우 기자 | ◆친한F&B / 미드밀 홍보영상
50세는 하늘의 뜻을 안다는 의미로 지천명(知天命)이라 한다. 지천명에 들어선 어느 날 한 분과 진한 포옹을 하며 흘렸던 눈물이 기억이 났다. 기억과 함께 그분 가슴의 그리움을 알아차리게 되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음을 알았다. 그리고 나는 마음속 깊은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그분과의 가슴 따뜻한 추억을 그리움으로 찾아 나섰다. 시골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후 대학을 서울로 진학하게 되면서 상경하게 되었다. 시골집에서 서울까지는 직행버스에서 고속버스로 환승을 하며 꼬박 5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였다. 여학생 혼자 사는 것이 걱정되었던 부모님의 권유로 오빠 신혼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다. 상경 후 반년이 지나고 처음 맞게 된 한가위 추석 명절 낯선 서울에 홀로 남게 되었다. 보름달 속에는 한들거리는 코스모스와 파랗게 싹이 나던 보리밭 사잇길이 그곳에 있었다. 검정 교복 치마가 팔랑거리듯 나풀거리고 보라색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페달 밟던 자전거도 있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계셨고, 부모님이 계셨으며 친구들이 있었다. 밤하늘을 수놓았던 별들과 황금빛 보름달은 그렇게 내 가슴에 내려와 함께 울어주었다. 세월은 그렇게 기억들과 추억들을 쌍으로 업은 채 나에게서 잊혀갔다. 그러던
★저렴하게 남원 여행 즐기는 꿀팁★ ① 남원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는다. ② 여행지 방문 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제시한다. ③ 할인 혜택 받고 신나게 논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신청하러 가기◀ 01. 광한루원 광한루원은 호남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춘향과 몽룡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춘향전〉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광한루원의 중심 건물인 광한루는 조선의 명재상 황희가 세운 것으로, 우리나라 4대 누각 중 으뜸이라 불린다.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깃든 오작교와 연못, 그리고 광한루가 어우러진 풍경은 그림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광한루원의 넓은 정원을 천천히 거닐어 보자. 연인과 함께라면 춘향과 몽룡이 된 듯한 설레는 기분으로 한국의 전통미가 담긴 공간 곳곳을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춘향이 살았던 ‘월매집’이나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관 ‘춘향관’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도 좋다. 위치 : 전북 남원시 요천로 1447 문의 : 063-620-8907 운영시간 : 08:00~20:00 관람요금 : 어른 4000원 / 청소년, 군인 2000원 / 어린이 1500원 (18:00 이후 무
아직 찬바람이 일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이른 봄이지만, 고색이 창연한 필암서원 확연루(廓然樓) 주위의 매화 고목등걸에서는 오랜 연륜을 자랑하듯, 듬성듬성 백매, 홍매(紅梅)가 북풍한설을 이겨낸 결기를 자랑하듯 피어나고 있다. 매향(梅香)은 아득하여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미 심향(心香)으로 스며들어 그 고고함을 느끼게 한다. 청절당에서는 도포 입 은 선비들의 강독 소리가 상기도 청아하게 들리는 듯한데, 동재에서는 선비문화의 강연회가 열리고 있었다. 최근 장성군이 필암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2022년도부터 100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필암서원 선비문화 세계화 사업추진'이라는 비전하에 '필암서원을 한국의 선비문화의 본향으로 삼아 세계화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문정공 하서 김인후(文正公 河西 金麟厚) 선생을 모신 필암서원과 묘소, 신도비, 통곡단, 어사리 등 하서와 관련된 모든 유무형의 유적을 재발굴 조명하고 디지털화하여 후세에 선비문화의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감개무량하였다. 하서 김인후는 우리나라의 역사상 가장 학문적 소양을 갖춘 성군인 정조대왕(正祖大王)이 도학절의문장(道學節義文章)의 해동 제일인자라고 극
나는 여섯 살 무렵이었던 어린 시절 오빠와 함께 부모의 곁을 떠나 할머니와 OO광역시 지원동이라는 곳에서 살았다. 그곳에서 만 4년을 살았고 국민학교(그 당시 초등학교의 명칭) 3학년 반 배정까지 받은 상태에서 부모님이 계시는 시골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2학년 겨울 방학을 보내던 중에 가게 된 전학이었기에 친구들에게 안녕을 고하지도 못한 채 준비 없이 맞이하게 된 내 생애 첫 번째 긴 이별이었다. 나는 OO광역시 모 국민학교에 1학년 1반으로 입학을 하였다. 다른 친구들은 부모 밑에서 다니는 학교생활이었지만, 나는 할머니 손에서 다니게 되었다. 처음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한 첫 담임 선생님은 아버지 연배의 남자 선생님이셨다. 마른 체형에 키가 크셨고 대머리에 항상 베레모를 착용하고 다니셨다. 숫기가 없고 말이 없던 나는 그저 누가 무엇이라 말하면 웃기만 한 아이였다. 나를 기억하는 친구들 역시 나에 대한 이미지를 떠 올릴 때면, "늘 웃으며 말이 없고, 듣기만 하는 친구"로 그들에게 기억되고 있었다. 복도 청소를 하는 어느 날이었다. 복도는 나무로 된 바닥재였으며, 우리는 초를 칠하고 걸레로 닦으며 신나게 미는 데 열중하였다. 복도 끝에서 부터 끝까지 두 팔로
나는 1남 1녀를 두었다. 이 아이들이 초등학교 3학년 2학기가 시작되 면 하는 게 있었다. 다름 아닌 라면 끓이는 것과 계란 프라이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해줄 수 없으니 직접 해서 먹으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었다. 그런데 종 종 주변 엄마들에게서 들어보면 불이 무 섭기 때문에 자신들은 직접 해서 먹인다는 것이었다. 이런 소리 들을 때마 다 '나에겐 나쁜 계모 기질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곤 했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기에 나는 가르쳤다. 일과 육아를 둘 다 책임지고 있는 워 킹 맘이었으니.... 그 당시 남편들에게 육아나 가사에 그다지 도움받으며 살 던 시대가 아니어서 더 더욱 그러하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 아들이 취사병으로 보직을 받아 군 복무 잘하고 전역을 하였다. 그 뒤로 못하는 음식이 없었다. 엄마인 나도 엄두 내지 못하는 한식, 양식들도 곧잘 해서 내어 오곤 하였다. 그래서 함께 하는 동안 자주 먹을 수 있을 것 으로 알았다. 그런데 아들도 바빠지고 가족들도 바빠지니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점차 줄어들었다. 그러다 아들이 결혼식을 앞두던 마지막 여름. 가족들을 위하여 삼계탕 을 끓여내겠다고 하였다. 자신이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목) 오후 2시 민주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전진숙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은 민주당에서 많은 혜택을 누린 정치 지도자로서 해선 안 될 행위를 한 것이다”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전진숙 후보는 “정치 지도자의 길은 품위와 기품이 있어야 한다며 이 전 대표는 평소에 신중함과 기품있는 정치인이라고 자부했다. 그런데 지금의 행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 당 대표와 민주당 정부의 국무총리를 지낸 정치 지도자로서 다른 탈당 정치인과 달라야 했다. 다른 정치인들이야 자신들의 정지적 유불리에 따라 탈당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평소에 민주당이 자신의 ‘정신의 집’이라고 강조했는데 이런 모든 발언들이 허언이었던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한국 정치의 혁신과 변화를 위한 선택이라고 하지만 그 결과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자명하다.전진숙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 선택은 “총선에서 보수정권을 돕는 행위로 윤석열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인 총선을 민주당 심판 선거로 전환하려는 국민의힘을 전략에 협력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 지적했다. 전진숙 후보는 “더욱 심각한 것은 이낙연 전 대표가
어느 날 아침 아들이 급하게 날 깨우며 말하길, 영등포역까지 태워다 줄 수 있겠냐는 것이다. 알았다고 하였다. 시간이 촉박하다는 아들 말에 눈곱도 떼지 않고 수면 바지 위에 긴 털 코트만 걸쳤다. 양말도 신지 않은 채 앞, 뒤 터진 털 슬리퍼였지만 발이 시린지도 모른 채 차에 대기하고 있다 아들을 태워 역에서 내려주었다. 아들을 태워 데려다주고 집에 오니 딸이 출근할 준비를 다 한 채 기다리고 있었다. 직장 동료들과 술 한잔하는 바람에 차를 놓고 왔으니 출근을 시켜달라는 것이었다. 오빠 요청은 들어주고 자기 요청은 들어주지 않느냐는 말이 나올까 싶어 두말없이 알겠다고 하였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오늘 오전 시간 여유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무엇 하나 달라질 것 없는 차림새로 현관문 앞에서 그대로 턴 하여 딸을 태워다 주었다. 가는 길에 절친이 운영하고 있는 상담 오피스텔이 보였다. 모닝커피나 한잔하고 갈까 싶어 전화하니 함께 마시자며 오라고 하였다. 빠져나오기 쉬운 곳에 주차하고 나의 꼴을 보자니 영락없이 나사가 빠진 모습 그 자체였다. 수면 바지와 헐렁한 나시 티 위에 털 코트로 상체를 감싸고 꾀죄죄한 모습으로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섰다. 경비실 아저씨에게
아침 출근 준비는 언제나 분주했다. 그렇기에 출근하는 길에 어디를 들려서 간다는 것은 더더욱 바쁘고 분주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늘 언제나. 내게는 우리 집과 가까이 살고 계시는 친정엄마가 계셨다. 시간 개념 없이 전화하시는 엄마 때문에 걸려오는 전화를 놓칠 때가 많았다. 어느 금요일 이른 아침이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엄마가 돌아가시기 삼 일 전이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걸려온 전화를 잠이 덜 깬 목소리로 받게 되었다. 엄마의 말씀은 오전에 봉천동 현대시장에서 장을 보고 오겠다는 말씀이셨다. 그날은 나의 일정상 늦게 출근할 수 있는 날이었다. 그래서 출근하는 길에 모시고 시장에 내려드리겠다고 전해 드렸다. 시장에 내려드린 날 오후 엄마에게 전화를 드렸다. 받지 않으셨다. 약간의 걱정스러움이 밀려왔다. 시장에 내려드릴 때 쉽게 그곳을 알아보지 못하시고 "여기가 어디냐? 오메"라며 엄청 숨차 하시고 장소를 금방 알아차리지 못하셨기에 드린 전화였다. 내려드릴 당시 좌회전 차량들이 계속 오는 상황이라 엄마를 내려드리기 바빴고 교통 흐름 상 그 자리를 빨리 벗어나야만 했다. 엄마는 세 번째로 전화를 드렸을 때 비로소 받으셨다. 휴~ 다행이었다. 나도 무언가 직감을 한
중소벤처뉴스 김남관 기자 | 광주 광산구 수완동 자율방재단, 생수 나누며 폭염 행동 요령 홍보 광주 광산구 수완동 자율방재단(단장 박병기)이 4일 수완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생수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수완동 자율방재단, 생수 나눔봉사] 캠페인은 광주지역에 연일 폭염경보가 지속됨에 따라 더위에 지친 주민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이날 박병기 단장을 비롯한 자율방재단원들은 주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전달하며 폭염 특보 발효 시 행동 요령을 함께 안내했다. 박병기 수완동 자율방재단장은 “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시원한 생수를 드시고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며 “주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완동 자율방재단, 생수 나눔봉사] 한편 수완동 자율방재단은 매주 정기적으로 단원 모두가 참여하는 동네 안전 점검과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도 집중호우 대비 배수로 점검과 안전 취약지 현장 조치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