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용인·성남·화성시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성남과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안을 공동 추진한다. 이들 4개 지자체는 당초 지하철 3호선을 수서역에서 화성까지 연장하는 용역을 추진했지만, 잠실~화성 광역철도 신규 노선안이 경제성이 더 높게 나타남으로 새로운 노선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4개 지자체 시장들은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건의서 제출을 위한 서명식’을 열고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관철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지난해 공동 발주한 ‘3호선 연장 및 경기남부 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9월부터 공동으로 진행한 해당 용역은 교통 포화 상태인 용인서울고속도로 주변을 비롯한 경기남부 지역의 상습정체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 이날 ‘경기남부광역철도’라는 최적의 노선안을 내놓았다. 공개 내용에 따르면 새롭게 추진되는 잠실~판교(성남)~수지(용인)~광교(수원)~봉담(화성) 연결 총연장 50.7km 노선안의 B/C가 1.2로, 3호선 연장안을 비롯한 다른 노선들보다 사업성이 높게 나왔다. 3호선 연장안의 경우 B/C는 0.71에 불과했다.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 지하차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소음으로 밤잠을 설치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고충이 해결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홍일, 이하 국민권익위)는 1일 의정부시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김태규 부위원장 주관으로 집단민원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하고 민락 지하차도 전 구간에 저소음 포장을 하는 등 소음저감 대책을 수립·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2014년 12월 민락2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준공하면서 민락 지하차도를 설치했다. 지하차도는 2016년 6월 의정부시로 관리권이 이관됐으며 2017년 6월 준공된 구리~포천 고속도로 민락 나들목과 연결됐다. 지난해 기준 고속도로 입구 교통량은 아침 7시에서 9시 사이 가장 많고 이 시간 2022년 7~12월 한 달 평균 교통량은 약 60,000대에 이른다. 또 출구 교통량은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 가장 많고 이 시간 평균 교통량은 약 64,000대에 달한다. 이렇듯 많은 교통량으로 인해 민락 지하차도, 민락 나들목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민락우미린더스카이아파트 주민들은 교통소음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등 피해를 입어 왔다. * 주간소음 67dB, 야간소음 60dB로 기준치인 주간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