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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 박사의 역사야톡

전라도의 천년고찰

불교(佛敎)는 기원전 6세기경 인도 샤카족의 왕자로 태어난 ‘싯다르타 고타마’가 브라만교의 카스트제도를 대신하여 불교를 창시했다. 372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 전진(前秦)의 승려 순도(順道)가 우리나라 최초로 불상(佛像)과 불경(佛經)을 전래했다. 384년 백제 침류왕 때 인도(印度)의 승려 마라난타(摩羅難陀)가 동진(東晉)을 거쳐 불법(佛法)과 불도(佛道)를 전했다. 527년 신라 법흥왕 때 이차돈(異次頓)의 순교로 인해 우리나라 최초로 불교를 공인했다. 

 

◆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영광 법성포와 불갑사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法聖浦)는 불법을 전래한 성스러운 포구라는 뜻이며,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이다. 불갑사(佛甲寺)는 마라난타가 법성포에 도래하여 최초로 지은 사찰로 부처의 불(佛)자와 첫째 갑(甲)자를 따서 명명했다. 보물 제830호 불갑사 대웅전, 천연기념물 제112호 불갑사 참식나무 자생 북한지, 꽃과 잎이 만날 수 없는 상사화(相思花)가 유명하다. 법성포는 법성포 굴비의 본고장으로 굴비는 이자겸이 유배와서 ‘비굴하지 않겠다’며 조기를 진상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승보사찰인 송광사와 태고종 총림 선암사

 

 

송광사(松廣寺)는 순천시 조계산 서쪽 기슭에 선원과 강원을 갖춘 조계총림으로 사적 제506호이다. 승보사찰인 송광사는 불보사찰 통도사, 법보사찰 해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사찰로 꼽힌다. 송광사는 보조국사, 진각국사를 비롯해 16국사를 배출하여 승보사찰이라 한다. 선암사(仙巖寺)는 순천시 조계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천년고찰로 태고종 총림이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됐고, 보물 제400호 승선교(昇仙橋), 천연기념물 제488호 선암매(仙巖梅) 등이 있다. 

 

​◆ 유네스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대흥사와 백양사 

 

 

대흥사(大興寺)는 해남군 두륜산에 있는 천년고찰로 사적 제508호이다. 서산대사가 대흥사는 삼재가 들어오지 않아 만세토록 파괴됨이 없는 곳이라 하였다. 추사 김정희와 원교 이광사와 대웅보전 편액의 사연이 남은 곳이다. 백양사(白羊寺)는 장성군 백양산 기슭에 선원과 강원을 갖춘 고불총림이다. 천연기념물 제486호 고불매가 유명하며 명승 제38호인 백학봉(白鶴峰) 뒤편으로는 사적 제384호인 입암산성이 자리하고 있다. 대흥사와 백양사는 유네스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등재됐다. 

 

◆ 천년고찰 화엄사와 천은사

 

 

화엄사(華嚴寺)는 구례군 지리산 남쪽 기슭에 있는 천년고찰이다. 한국전쟁 당시 차일혁 총경이 "태우는 건 하루면 족하지만 다시 세우려면 천 년도 부족하다."라며 상부의 지시를 거부하여 문화재를 지켜냈다. 천은사(泉隱寺)는 구례군 지리산 서남쪽 기슭에 있는 천년고찰이다. 화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 사찰의 하나로 꼽힌다. 사성암(四聖庵)은 구례군 오산에 있는 암자로 의상대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가 수도하여 사성암이라 하였고 명승 제111호이다. 

 

​◆ 선운사, 강천사, 내소사

 

 

선운사(禪雲寺)는 고창군 도솔산에 있는 사찰로 백제 위덕왕 때 검단선사가 창건했다. 진흥왕이 왕위를 버리고 승려가 되어 도솔왕비와 중애공주의 극락왕생을 위해 도솔암을 세웠다고 전한다. 강천사(剛泉寺)는 순창군 강천산에 있는 사찰로 신라 진성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도선국사의 예언에 따라 비구승보다 비구니들이 많이 머물렀다. 내소사(來蘇寺)는 부안군 능가산에 있는 사찰로 백제 무왕 때 혜구두타가 창건했다. 일주문부터 천왕문까지 전나무 숲길과 비자림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