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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도, 올해 39개 저수지 준설…'물그릇' 키운다

전국 최다…국비 확보액도 160억 원, 2년 연속 최다
10만㎥ 9개 저수지 신설 효과…가뭄·홍수 대응 기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올해 저수지 준설사업에 전남이 39곳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국비 확보액도 160억 원으로 2년 연속 가장 많았다.

 

선정된 저수지는 우기 전 준설이 가능하고 퇴적비율이 높으면서 수혜면적이 넓은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다.

 

지역별로는 영광이 8곳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구례 7곳, 해남 6곳, 나주 5곳, 장성 3곳, 순천·고흥·진도 각 2곳, 곡성·보성·화순·함평 각 1곳씩이다.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지사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저수지 준설사업은 퇴적으로 저수용량이 부족한 저수지의 저수용량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된 39곳의 저수지 준설이 마무리되면 총 90만㎡의 저수용량이 확대돼 10만㎥의 저수지 9개를 신설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또 퇴적토 제거로 저수지의 물그릇을 키워 안정적인 영농 급수, 여름철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 예방과 함께 저수지 하부 부유물 제거를 통한 수질개선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9일 "영농기 이전 최대한 마무리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여름철 집중 호우 피해도 예방토록 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신규 지구 발굴과 사업 추진을 통해 안정적 수자원 확보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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