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2일부터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6시까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첫날인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롯한 여섯 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11일에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등록을 마치며 총 7명의 후보가 등록을 완료했다.
선관위에 제출한 후보들의 재산·납세·병역 등 신상 정보에 따르면 제일 많은 재산을 신고한 건 황교안 무소속 후보로 33억1787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억8914만3000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는 배우자 공동 지분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로 소재 아파트(14억5600만원)를 비롯해 예금(1억4077만2000원) 등을 등록했다.
만 40세로 최연소 대선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본인 명의의 서울 노원구 노원로 소재 아파트(7억2800만원)와 예금(3억5287만5000원) 등을 더해 총 14억789만7000원을 등록했다.
소수 진영 후보들도 대선에 이름을 올렸다.
노동계와 진보진영에서는 김재연 진보당 후보가 등록을 포기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반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대선에 등록해 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권 후보는 선관위에 25억193만8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황 후보와 이 후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재산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가 등록했다.
앞서 자유통일당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선 출마를 시사한 바 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피선거권이 박탈된 바 있다.
구 후보는 17억4119만3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2억8866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1일 후보 등록을 마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이던 지난 3월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10억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