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 환인(桓因)의 아들 환웅(桓雄)이 인간세상을 구하고자 무리 3천을 이끌고 태백산(太白山) 꼭대기 신단수(神壇樹)에 내려와 도읍으로 정하고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를 거느리고 인간세상을 다스렸다. 곰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같은 굴에서 살면서 환웅에게 사람이 되게하여 달라고 빌었다. 환웅은 곰과 호랑이에게 백일 동안 쑥 한 타래와 마늘 20개를 먹고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곰은 참으면서 쑥과 마늘을 먹고 햇빛을 보지 않아 21일 만에 웅녀(熊女)가 되었고, 호랑이는 참지 못하여 사람이 되지 못했다. 환웅은 사람으로 변하여 웅녀와 결혼하여 단군왕검(檀君王儉)을 낳았다. 단군왕검은 즉위한 지 50년 만에 평양성(平壤城)에 도읍하고 나라를 조선(朝鮮)이라 칭했다. 도읍을 백악산 아사달(白岳山 阿斯達)로 천도하고 1,500년 동안 조선을 다스렸다. 단군왕검은 1,908세가 되어 아사달(阿斯達)에서 사망했다. 보각국사 일연이 역사와 설화를 기전체(紀傳體) 형식으로 기록한 삼국유사(三國遺事) 제1권 기이(紀異)에 기록된 단군신화이다. 기전체는 인물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방식이며,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를 편찬
어느 날 아침 아들이 급하게 날 깨우며 말하길, 영등포역까지 태워다 줄 수 있겠냐는 것이다. 알았다고 하였다. 시간이 촉박하다는 아들 말에 눈곱도 떼지 않고 수면 바지 위에 긴 털 코트만 걸쳤다. 양말도 신지 않은 채 앞, 뒤 터진 털 슬리퍼였지만 발이 시린지도 모른 채 차에 대기하고 있다 아들을 태워 역에서 내려주었다. 아들을 태워 데려다주고 집에 오니 딸이 출근할 준비를 다 한 채 기다리고 있었다. 직장 동료들과 술 한잔하는 바람에 차를 놓고 왔으니 출근을 시켜달라는 것이었다. 오빠 요청은 들어주고 자기 요청은 들어주지 않느냐는 말이 나올까 싶어 두말없이 알겠다고 하였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오늘 오전 시간 여유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무엇 하나 달라질 것 없는 차림새로 현관문 앞에서 그대로 턴 하여 딸을 태워다 주었다. 가는 길에 절친이 운영하고 있는 상담 오피스텔이 보였다. 모닝커피나 한잔하고 갈까 싶어 전화하니 함께 마시자며 오라고 하였다. 빠져나오기 쉬운 곳에 주차하고 나의 꼴을 보자니 영락없이 나사가 빠진 모습 그 자체였다. 수면 바지와 헐렁한 나시 티 위에 털 코트로 상체를 감싸고 꾀죄죄한 모습으로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섰다. 경비실 아저씨에게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24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종합 설명회를 11일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동시 개최한다. 설명대상은 ’24년 중소벤처기업부 전체 사업(총 예산 14조 9천억원)으로 이차보전·보증 등을 통한 추가 지원을 포함하면 3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기업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생방송(유튜브) 중계, 찾아가는 설명회, 수요자 맞춤형 사업공고 사전 안내 등 중소기업 정책 고객의 입장에서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 기업 의견 : △비대면(영상) 중계 요청, △찾아가는 설명회의 내실화 등 한편, 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중소기업인을 위해 ’24년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안내 책자와 사업 설명회 영상을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 및 기업마당 누리집(www.bizinfo.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2024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종합 설명회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1. 전국 13개 지역 온·오프라인 종합 설명회 동시 개최 11일 14시에 열리는 종합설명회는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관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현지시간)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16개사가 CES 혁신상(Innovaion Awards)을 수상해 역대 최다 실적을 이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4일 기준 현황으로, 향후 CES주최(CTA)측 추가발표로 인해 수상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이하 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립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스마트시티(Smart cities), 로봇공학(Robotics) 등 28개 분야에서 혁신상 수상기업 총 313개사, 379개 제품이 선정됐습니다. 그 중 국내기업은 134개사(42.8%), 158개(41.6%) 제품이며 이중 중소벤처기업은 121개사로 전체의 90%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86.6%에 해당하는 116개사가 벤처·창업기업이며, 업력 7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 ‘K-스타트업 통합관’을 (현지시간) 1월 9일(화)부터 1월 12일(금)까지 4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이하 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기업들이 참가해 IT 기술과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 전자제품을 선보여 최신 기술과 미래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번 CES 2024의 주제는 ‘All Together, All On’ 으로 CES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산업은 기술을 사용하여 전 세계가 직면한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로나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올해는 전년보다 더 많은 3,500개 이상의 기업이 전시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K-스타트업의 혁신성과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CES 2023) 151개국 3,200여개사가 참가, 한국기업은 469개사 참여 중소벤처기업부는 CES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8일 ①여성창업, ➁여성기업 판로, ➂여성기업 인력 지원 등 총 10개 사업으로 구성된 「2024년 여성기업육성사업 통합 공고」를 했다. 특히 올해는 여성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 신설 등 여성기업육성사업 예산에 역대 최대 금액인 104.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예산 : (’21) 88억원 → (’22) 88억원 → (’23) 101억원 → (’24) 104.9억원 2024년 ‘여성기업육성사업’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국 18개 여성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여성 (예비)창업자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기업경영에 필요한 컨설팅을 지원하며 ‘여성창업경진대회’를 통하여 정부포상과 함께 초기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둘째, 여성기업의 제품 판로확보를 위해서 온라인 플랫폼, 홈쇼핑 등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공공 조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자입찰 교육, 입찰정보서비스 제공 등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여성기업과 전문인력을 연결해 주는 ‘여성기업 전문인력 매칭플랫폼’을 운영하며 경영 애로를 겪는 여성기업이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도록 ‘여성기업 경영 애로 지원센터’도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K-Startup Issue & Trend」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핵심 이슈와 트렌드를 다루고 있다. 오늘은 한반도를 수호하는 K-방위산업 스타트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반도를 수호하는 K-방위산업 스타트업 대한민국 국군의 첫 독자 군사정찰위성이 지난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우주 공간으로 무사히 날아올랐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정찰위성 1호기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정찰위성은 저궤도에서 운용되며, EO·IR* 카메라를 탑재해 중요 지역을 하루에 수차례, 더욱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다. 이처럼 고도로 발전된 우리나라 정찰위성의 성능은 세계 5위 이내라고 분석된다. *EO-IR : 감시·정찰 분야에서 '눈' 역할을 수량하는 센서 그런가 하면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도 지난 12월 4일 제주도 해상에서 발사돼 목표한 궤도에 도달했다. 이번 발사는 민간기업인 한화시스템이 주관했으며,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고체추진 발사체 및 궤도진입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이 발사를
2024년 달라지는 법령, 1월부터 12월까지 한 번에 확인하세요! ■ 1분기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 1월 25일 중대범죄 사건 피의자의 성명, 나이뿐만 아니라 현재 시점의 얼굴도 공개됩니다!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 2월 17일 라쿤, 피라냐 등 생태계위해우려 생물을 사육하는 경우 목적에 따라 환경부장관의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하여야 합니다! 「공연법」 - 3월 22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유명 연예인 콘서트 티켓을 구입한 후 웃돈 붙여 판매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 2분기 「동물보호법」 - 4월 27일 27 맹견을 키우려면 맹견 보험에 가입하는 등 요건을 갖추어 시·도지사에게 사육허가를 받아야 하고, 미성년자, 정신질환자 등은 맹견을 키울 수 없습니다! 「병역법」 - 5월 1일 복무기관 내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괴롭힘이 발생한 경우 근무장소 변경, 가해자 징계 등의 조치가 취해집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 6월 14일 마약류 취급 의료업자가 특정한 마약 또는 항정신성의약품을 기재한 처방전을 발급하는 경우 반드시 이전 투약내역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법무부는 다음 해의 주요 취업 비자의 분야별 발급 규모를 사전에 공표하는 ‘취업비자 총량 사전 공표제’를 올해부터 처음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인구감소에 따른 산업 전반의 외국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기업,근로자 등 정책수요자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무분별한 외국인력 도입에 따른 국민 일자리 침해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산업계 전반에서 생산연령인구 감소에 따른 인력난 대응을 위해 외국인력 활용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가운데 그동안 외국인력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비전문인력뿐만 아니라 정주 적합성이 높은 전문·숙련인력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도 그동안 전문성·숙련성을 보유한 외국인의 도입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취업비자 정책으로 반영하는 시스템 미흡해 현장에서 시급한 인력난이 부각된 이후 외국인력 도입을 허용하거나 확대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법무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산출한 산업별 인력 부족 예측 자료, 산업별 소관 부처의 외국인력 도입 필요성 검토, 전문가 자문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취업비자 총량 사전 공표제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취업비자 총량 사전 공표제’는 인구 감소에 따른 산업 전반
관세청은 ’24년 국경단계에서 첨단기술 및 전략물자 불법 유출 차단을 강화해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보호하고 경제안보를 침해하는 행위에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선도 분야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조선, 철강 등에 대한 경쟁국의 기술 탈취 시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첨단기술의 해외 유출은 우리기업의 생존 기반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또한 전략물자 관련 국제규범에 따라 수출이 제한되는 첨단기술 적용 군수품, 이중용도품목 등이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안보에도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그동안 관세청은 첨단기술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 핵심기술이 내재된 제조장비, 핵심부품 등의 수출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왔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관세청 최초로 첨단기술 유출 시도를 적발하여 해외 경쟁업체의 부당이득 6,600억원 상당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첨단기술 해외유출 적발 사례(’23.5.31. 언론보도) > ‣㈜포스코가 특허 등록하고 국가 첨단기술로 지정된 강판 도금량 제어장비기술을 도용해 제작한 에어나이프 7대(58억원 규모)를 해외로 수출 또는 수출하려한 일당 5명 적발 ‣수출 예정인
정부가 임신·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되는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저출산 5대 핵심분야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이에 부모급여 1800만 원과 첫만남이용권 200∼300만 원 등 0∼1세 영아기 지원금을 ‘2000만원 + α’ 수준으로 늘리고, 임신·출산을 희망하는 부부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또한 엄빠·엄마 모두 6개월 이상 육아휴직 사용 시 육아휴직 급여는 최대 3900만 원까지 지급하며, 출산가구 주거지원을 위해 최대 5억 원의 신생아 특례대출을 신설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3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개최해 저출산 5대 핵심분야에 선택·집중하는 정책방향을 수립한 후 올해 확대되는 사항의 정책방향을 구체화했다. 한편 5대 핵심분야는 ▲양육비용 부담 경감 ▲촘촘하고 질 높은 돌봄과 교육 ▲건강한 아이 행복한 부모 ▲일하는 부모에게 아이와 함께 할 시간 확보 ▲가족 친화적 주거서비스다. ◆ 임신 과정 지원 확대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 등에 여성 10만 원, 남성 5만 원의 필수 가임력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오는 4월부터 새로 추진한다. 또한 같은 달부터 가임력 보존을 위해 냉동한 난자를 실제 임신·출산에 사용하는 경우 보조생식술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은 1월 5일 경기도 시화공단에 위치한 신천STS와 ㈜프론텍을 연달아 방문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업체 대표 및 임직원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현장 방문에서는 창업, 성장, 가업승계 등 성장경로에서 중소기업이 직면하는 애로사항과 여성 창업, 디지털 전환, 인력문제 등 중소제조업이 당면하고 있는 현장의 다양한 문제점을 청취하였다. 오 장관은 후보자 시절부터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우‧문‧현‧답의 자세를 강조하였고, 취임사에서도 “현장은 항상 옳다.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원칙을 가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늘 경청”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하였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현장 중심 정책의 일환으로 취임 직후부터 연일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방문하여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오늘 방문한 신천STS는 2019년 설립된 스테인리스 파이프 직조관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 업체를 설립한 홍예지 대표(1997년생)는 20대 초반에 여성으로서는 드문 뿌리기업*을 창업하였다. * 뿌리기업: 주조‧금형‧용접‧열처리 등 제조업 전반에 활용되는 기반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 홍예지 신천STS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