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며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광주 청년 일자리스테이션 동명센터'가 문을 열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 동구 동명동 일자리스테이션에서 열린 개소식에 지역 6개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와 청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 청년 일자리스테이션은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다. 광주시는 동명동과 상무지구에 센터 2곳을 운영하며 일자리 상담, 구직 역량 강화 프로그램, 입사 초기 및 퇴사자 관리 지원,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한다. 동명센터는 오는 2일부터 연중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무센터는 이달 중순 문을 열 예정이다.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는 특·광역시 중 서울·대전 다음으로 청년 인구 비율이 높다"며 "많은 청년이 원스톱 취업 지원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1일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광주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동구 산수 문화마당 사거리 등 19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시민 만족도가 높고 교통사고도 줄어들자 올해 25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교차로 횡단 횟수를 1회로 단축하고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도로교통공단의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효과 연구(2018년)'에 따르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후 우회전 교통사고가 일반 도로 대비 25%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찬혁 광주시 교통정책과장은 "대각선 횡단보도에서는 보행 신호 시 우회전 차량 진입이 불가하므로 운전자들이 법규를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지난달 30일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1일 밝혔다.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파묘'(10일)보다 사흘 빨리 5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지난달 24일 극장에 걸린 '범죄도시 4'는 개봉 이틀째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나흘째인 27일엔 하루 만에 121만9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관객을 싹쓸이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범죄도시 4'의 예매율은 79.4%, 예매 관객 수는 44만여 명으로 예매율 2위작인 '쿵푸팬더 4'(3.9%, 2만여 명)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근로자의 날인 이날을 비롯해 오는 4∼6일 어린이날 연휴에도 관객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오는 2030년까지 19조원을 들여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가량 감축하기로 했다. 도는 1일 2050년 탄소중립(Net-Zero) 실현을 위해 이러한 내용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계획대로라면 2030년 전남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1천650만t(톤)에서 670만t이 줄어든 980만t이 된다. 전남도는 지역 여건·특성을 반영한 부문별·연도별 감축 목표와 방법, 온실가스 감축 대책 등 선제적 기후 위기 대응 기반 구축 전략을 마련했다. 부문별로는 수송, 건물, 농축수산, 환경관리, 탄소·흡수, 산업 등 6개 부문 97개 세부 사업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한다. 수송 부문은 화석연료 사용 중심 수송체계 개편을 통해 친환경모빌리티 보급 확대 및 내연기관 자동차 수요관리 등 19개 사업을 추진해 470만t에서 284만t으로 39% 감축한다. 건물 부문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그린리모델링 사업, 신규 건축물 제로에너지빌딩 전환 등 21개 사업을 추진해 665만t에서 555만t으로 17% 감축한다. 농축수산 부문은 농수산업의 저탄소 구조 전환, 탄소 저장 및 자원순환 촉진,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재생에너지 생산 등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했어도 보험급여를 인정받는 취약계층의 기준이 연 소득 100만원 미만에서 336만원 미만으로 완화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가입자가 6회 이상 보험료를 체납하면 보험료를 완납할 때까지 보험급여 지급을 제한할 수 있다. 다만 취약계층은 이 규정에서 제외됐는데, 이번 개정으로 취약계층을 정하는 기준을 연간 소득 100만원 미만에서 336만원 미만으로, 재산 100만원 미만에서 450만원 미만으로 넓혔다. 또 연말정산 결과 등을 반영해 추가로 내야 하는 보험료의 분할 납부 횟수를 '최대 12회'까지로 늘리기로 했다. 보험료 증가에 따른 납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자연장지나 수목장림의 묘비 등 개별표지의 면적을 늘려주는 내용을 담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의결됐다. 개별표지는 고인의 이름이나 생몰 연월일 등을 적는 표지를 뜻한다. 이번 개정으로 개별표지 면적은 200㎠에서 250㎠로 커진다. 개정안은 무연고 분묘를 화장한 뒤 연고자가 찾아갈 경우에 대비해 그 유골을 따로 두는 기간을 지방자치단
고물가 속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이 높아진 가운데 대학 44곳이 인상에 나섰다. 공시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최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표한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등록금을 인상한 일반·전문대는 총 44곳으로 지난해(35곳)보다 9곳 늘었다. 일반대는 183곳 중 26곳(14.2%), 전문대가 130곳 중 18곳(13.8%)이다. 교육부가 등록금 인상 대학을 공시에 잡기 시작한 2017년 이래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교육대학 10곳은 지난해 8곳이 등록금을 인상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모두 동결했다. 올해 등록금을 인하한 대학은 일반대·전문대 각각 1곳씩 총 2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일반·전문대 269곳은 모두 등록금을 동결했다. 일반대 학생 1인 연간 평균 등록금은 682만7300원으로 조사돼 지난해보다 3만2500원(0.5%) 상승했다. 전문대는 618만2600원으로 5만5400원(0.9%) 올랐다. 올해도 사립대가 국·공립대보다, 수도권이 비수도권 대학보다 등록금이 더 비쌌다. 전공 계열별로 살펴보면 의학 등록금이 가장 높았고 인문사회가 가장 낮았다. 일반대를 기준으로 올해 사립대 평균 등록금(762만9000원)은 국·공립대
대한민국 대표 바다 축제인 ‘2024 장보고수산물축제’가 5월3일부터 4일간 완도 해변공원과 해양치유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30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잡고, 먹고, 치유하는 청정바다 힐링 페스티벌’이라는 주제 아래 장보고 대사의 업적 재조명과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 홍보, 해양치유산업 연계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 축제 첫날인 5월3일에는 ‘문화예술 여행’과 ‘남도 전통 국악 한마당’이 진행된다. 둘째 날과 세째 날에는 ‘전통 노 젓기 대회’, ‘어린이 어울림 한마당’, '224m 해조류 치유 김밥 만들기’, ‘명품 수산물 경매 쇼’, ‘버스킹’, ‘청해 트로트 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6일에는 ‘장보고 국악 대전’과 ‘치유 버스킹’에 이어 폐막 행사로 ‘Sea You 완도’가 마련된다. 대표적인 상설 프로그램으로 ‘전통 대나무 바다낚시’와 ‘전복 따기 체험’, 어린이 직업 체험 ‘키자니아 Go’ 등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치유’를 접목해 ‘해양치유 버스킹’과 ‘해양치유 보물 찾기’, ‘해양치유 챌린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해변공원 축제장에서는 해양치유 체험 홍보관 운영과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 이용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국립 전남 의과대학 신설 문제에 대해 '공모를 통한 추천'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 지사는 30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공모 방식을 놓고 반대 의견도 있고, 전략적 판단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으나 도지사가 전략적 판단을 한다면 임의로 특정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어서 도민들이 신뢰하기 어렵고, 나중에 감당하기도 쉽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남 의대 설치에 대한 대통령과 국무총리 약속, 정부부처 합동담화문까지 나온 상황"이라며 "공모가 아닌 다른 선택지는 없고, 중앙으로 바로 신청하는 것은 어느 누구도 성립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해 중앙부처에 직접선택을 요구하는 순천시와 순천대 의견에 난색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담화문을 냈고, 교육부가 따로 공모하는 것도 아닌 이상 공모에 의한 추천에 가장 바람직하다"고 재차 강조한 뒤 "무한인내로 경청하고, 순천대 총장, 순천시장과도 더 만나서 대화하고 설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5월 말까지 의대 설치 대학을 정해서 정부에 추천하는 것은 용역업체 선정과 공모 기간 등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최소 4∼5개월 소요되는 만큼 2025학년도 입시요강이 발표되는 5월 말까
전남 목포시 삼학도 5성급 호텔 건립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년 3개월여만이다. 취임 22개월 만인 29일 박홍률 목포시장은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학도호텔 건립을 위한 민간사업의 사업협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삼학도 내 5성급 호텔과 800석 이상의 컨벤션 유치를 위해 '목포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을 민자유치로 추진해 왔다. 시는 지난 2021년 5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2022년 1월 스카이원레져㈜를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어 스카이원레져㈜와 컨소시엄 참여사 5개사가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대영디엘엠피에프브이㈜와 2022년 4월 협약을 체결했다. 이 모든 행정절차는 2022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임 김종식 시장 재임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진행된 목포시장 선거는 삼학도 호텔건립을 두고 후보진영간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고, 호텔 건립을 반대한 당시 무소속 박홍률 후보가 당선됐다. 이후 2023년 2월 민간사업자의 호텔설립 관련 자료가 제출됨에 따라 진행된 목포시의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변경) 입안 절차 과정에서 해당 사업부지가 재해취약 지구
보해양조가 해조류인 다시마를 핵심 주재료로 한 소주 '다시, 마주'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시, 마주'는 '다시마를 활용해 만든 소주'라는 의미와 함께 사람들이 다시 서로를 마주해 가치 있는 순간을 공유하자는 소망을 담았다. 보해양조는 "다시마는 소주 특유의 쓴맛과 자극적인 알코올 취(臭)를 덜어내고 부드러운 끝맛을 선사하는 역할을 한다"며 "해조류를 활용한 맥주, 막걸리 등은 출시됐으나 소주에 접목한 사례는 세계 처음"이라고 말했다. 360ml의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15.8%로 낮은 도수의 트렌드에 맞췄다. 과당을 넣지 않은 '무설탕' 소주로 보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신제품은 보해양조가 레시피 개발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완도군 및 완도금일수협과 협력해 온 지역 상생의 결실이다. 최근에는 완도금일수협과 맺은 다시마 소주 개발 협약(MOU)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선진 사례로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다시, 마주는 다시마 산지인 완도에 먼저 출시되며, 추후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 끝에 지역 원료를 사용해 부드러운 소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게 돼 의미가 작지 않다"며 "지
전남 목포시 등 10개 시군은 다음 달부터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이용 요금을 일부를 되돌려주는 '케이-패스' 사업을 시행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케이-패스 사업은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등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할 경우(최대 60회) 총이용 요금의 35세 이상은 20%, 청년층(19~34세)은 30%, 저소득층은 53%를 환급해준다. 예를 들어 35세 이상 주민이 시내버스(요금 1천500원)를 월 15회 이용하면 4천500원을 돌려받는다. 해당 환급금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차후 대중교통 요금을 결제할 때 차감하거나 금융 계좌로 현금으로 입금받을 수 있다. 케이-패스 사업 시행 지자체는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담양, 해남, 무안, 장성, 신안 등 10개 시군이다. 5월 1일부터 출시되는 케이-패스의 앱이나 누리집(korea-pass.kr)에서 회원 가입을 완료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초·중·고등학생들은 '100원 버스' 적용 대상이어서 케이-패스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환급에 드는 예산은 국비와 시군비 각 50%로 충당한다. 도는 사업 효과를 지켜보고 나머지 도내 12개 군에도 케이-패스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광주 남쪽 관문인 백운광장에 공중보행로 '푸른길 브릿지'가 29일 개통했다. 광주 남구는 이날 김병내 구청장, 구의회 의원,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었다. 브릿지는 총길이 350m로 진월동과 남광주역 방향의 푸른길 공원 산책로를 잇는다. 사업비 107억9천여만원이 투입돼 2020년부터 4년간의 공사를 거쳤다.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승강기가 설치됐으며 브릿지를 통해 남구청사 2층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남구는 고가 도로가 없어진 백운광장 주변 상권 활성화, 보행 환경 개선 방안을 고심한 끝에 공중 보행로를 설치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백운광장을 사람·문화·경제가 공존하는 광장으로 만들겠다"며 "유동 인구 증가로 상권이 되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