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봉선동 먹자골목에 있는 점포의 간판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간판 개선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남구는 31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간판 개선 사업 공모’에서 광주 지역에서는 봉선동 먹자골목 일대가 유일하게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면서 “내년 초부터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쾌적한 주민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간판 개선 사업에 대한 주민 수요 및 개선 효과가 큰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있다. 내년도 사업 대상 지역은 봉선동 먹자골목을 포함해 전남 광양시 광양숯불구이 축제거리 등 전국의 17곳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봉선동 먹자골목 일대에 주변 건물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간판을 도입할 방침이다. 간판 개선 사업 지역 범위는 정일품 사거리를 중심으로 약 310m 구간이다. 특히 상권 주변에 간판이 난립하는 것을 차단하고, 깔끔하면서도 단아한 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점포당 벽면 이용 간판을 1개씩 설치하기로 했다. 다만 굴곡진 지점에 위치한 점포에 대해서는 간판 1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서울=한국벤처연합뉴스) 송인경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28일 ‘제22회 은평구 보육인의 날’을 맞아 보육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보육 교직원들을 격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청 은평홀에서 개최됐으며, 관내 우수 보육시설 3개소를 비롯해 오랜 기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힘써온 보육유공자 97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특별구 은평을 함께 만들어온 숨은 주역들로, 은평구청장 및 은평구의장이 함께 자리해 축하했다. 힐링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아나운서 김우중이 진행을 맡아, 지친 보육교직원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웃음과 위로를 선사했다. 이순희 은평구 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장은 “은평구가 전국 최초로 교직원 인권 헌장을 제정하고, ‘아이맘 상담소’를 운영하며 업무로 지치고 상처받기 쉬운 교직원들의 마음 건강까지 세심하게 돌보는 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작은 씨앗도 깊이 뿌리내리면 큰 나무가 된다는 말처럼,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보육인 여러분의 정성스러운 노력이 있었기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밝은 미래도 키워갈 수 있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구일암 기자 | 농업회사법인 (주)이지티 우상태 대표이사가 2025년 경상북도산림환경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32년간 체계적인 산림경영과 임업 멘토 활동을 통해 지역 임업 발전과 후진 양성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우상태 대표는 1993년 부터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함박골 일대에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실천해왔다. 특히 1993년 사도 임도 개설사업을 시행해 산림 근접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산림관리 기반을 조성했다. 나아가 2021년에는 산불 예방과 산림보호를 위한 임도용으로 개인 소유 토지 100평을 청도군에 무상으로 기증하는 등 공익을 위한 봉사 정신을 실천했다. ◆임업 교육과 인재 양성의 산증인 우상태 대표의 가장 큰 업적은 임업 후진양성 활동이다. 한국임업진흥원 임업멘토 50인으로 선정(2017년)되었다. 그 이후 현재까지 전국 신규 입업인과 귀산촌인을 대상으로 상담과 지도, 교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임업 분야 우수 강사로 선정돼 임업 기술 전수와 전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임업 인력 양성에도 기여했다. 또한 2015년부터 청도교육지원청 지정 중학생 자유학기제 체험장을 운
광주은행 남자 실업팀 비츠로배드민턴단과 요넥스 배드민턴단이 최근 광주 지역에서 합동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배드민턴 동호인과 풍암초등학교 선수 등 약 150명이 참여했으며, 선수단이 직접 기본기 강습과 원포인트 레슨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시범 경기와 사인회, 미니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과 소통하며 기술과 경기 노하우를 체험했다. 한 참가자는 "전문 선수단의 코칭과 시범 경기를 통해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재능기부 활동은 2022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지역민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비츠로배드민턴단은 29일 종료된 제63회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대회에서 조송현 선수가 혼합복식 금메달, 조송현·진성익 선수 조가 남자복식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신충식 광주은행 브랜드전략부장은 "지역민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 지역사회의 활력 증진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체육 활성화와 청소년 꿈나무 육성에 적극 앞장서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금융기관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 더불어락노인복지관(관장 김백수)이 29일 운남근린공원에서 개관 20주년 기념식 ‘청춘은 지금부터! 우리는 스무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이용 어르신과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2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예술제로 진행됐으며, △추억의 거리 사진 공간 △젊음의 거리 체험공간 △시낭송, 길놀이 등 공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2부 예술제에서는 복지관 동아리팀과 노년사회화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락노인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세대 간 소통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백수 더불어락노인복지관장은 “더불어락노인복지관이 지난 20년간 지역 어르신과 함께 성장하며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와 지역 공동체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3회 한중 지사·성장 회의’에서 “인공지능(AI) 시대,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는 상생의 모델을 만들자”며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강 시장은 이날 ‘한중 지방정부 산업혁신과 상생의 길’ 주제발표에서 “그동안의 협력에 더해 지방정부가 주체가 되어 산업 전환과 청년인재 양성, 스마트 행정이라는 공통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것이야말로 한중 지방정부 협력의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이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는 전략산업으로 ‘AI 산업’을 설정하고, 2017년부터 선점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는 광저우·항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들과 산업·기술·문화·청년 교류 등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실질적 협력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제는 ‘모두의 AI(All for AI)’ 전략을 통해 시민의 삶을 바꾸는 도시혁신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한중 지방정부 간 새로운 협력 모델로 ▲산업 전환 대응 ▲청년인재 양성 ▲스마트 도시행정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국 도시의 기술력과 시장 역량을 결합해 AI 모빌리티·헬스케어·콘텐츠 등 분야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9일 제3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해 에너지 미래도시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홍보했다. 이번 회의는 2016년 인천, 2018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1·2회 회의 이후 7년 만에 서울에서 진행됐다. 인훙 장시성 당서기를 비롯해 양완밍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 산이 랴오닝성 부성장 등 6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유정복(인천광역시장)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 6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김영록 지사는 중국 장시성 인훙 당서기와 회담을 갖고, 경제·산업을 비롯해 농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다가오는 2027년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아 두 지역의 미래발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분야에서도 실질적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전남도와 중국 장시성은 2004년 우호교류, 2012년 자매결연을 하고 고위급, 농업, 청소년, 문화예술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열린 한중지사성장회의에선 주제발표를 통해 전남의 에너지 미래도시 여건 소개를 통해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와 중국 지방정부의 참여도 제안했다. 회의 제1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광주 위원회는 지난 28일 (사)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을 방문해 회의를 개최하고, 광주지역 주요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호남발전특위 회의 및 현장 방문에는 이병훈 수석부위원장, 박종오 한국마이크로로봇연구원장과 호남발전특위 위원 및 현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영우 영산강환경유역청장, 윤희철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 송태갑 전)광주전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송재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전문위원 등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고, 바람길, 숲길, 물길 등 광주의 생태적 자산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광주지역이 집중호우와 홍수로 인한 침수 피해가 컸던 점을 고려해 홍수 예방 및 수질 개선 대책, 친환경적 수자원 관리 방안, 생태관 자원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방문한 한국마이크로로봇연구원 현장에서는 ▲의료마이크로로봇 및 정밀의료기기 기술 개발 현황 ▲기업‧병원‧연구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의료로봇 산업이 광주의 인공지능, 정밀 기술과 결합할 경우 미래 헬스케어
전남도 민생사법경찰팀은 지난 추석 명절 전 지역 내 식자재마트·정육점·농축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 등의 특별단속을 펼친 결과 소고기 이력 거짓 표시 업소 7곳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민생사법경찰팀은 특별단속 기간 국내산 소고기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와 축산물 이력제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또 한우로 표시된 제품 이력번호 확인, DNA 동일성 검사도 진행했다. 검사 결과 수거 제품 모두 한우로 확인됐다. 하지만 7개 업소의 경우 표기된 이력번호와 실제 개체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생사법경찰팀은 이력번호 거짓 표시로 적발된 7곳에 대해 축산물이력법에 따른 행정처분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할 시군에 위반 사실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원산지 거짓 표시 등 위반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며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유통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중소기업의 동남아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추진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50만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동남아 해외시장 개척단'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상담 119건·1618만달러, 양해각서 8건·460만달러, 수출계약 1건·50만달러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30일 밝혔다. 동남아시장개척단은 광주시를 비롯해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지역 중소기업 10곳으로 구성됐다. 개척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지역 중소기업이 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싱가포르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Lazada)와 쇼피(Shopee) 등을 찾아 동남아 소비자 특성, 한국제품 판매 동향 등을 파악했다. 말레이시아 대외무역개발공사(MATRADE)와 협의를 통해 현지 시장 진출 전략과 유망 품목 등을 발굴했다. 광주시는 해외물류비, 무역보험료, 통번역 지원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해 지역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홍나순 광주시 창업진흥과장은 "시는 수출상담회 성과가 실질적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은 광주상공회의소와 협력해 2025년 미래내일 일경험(인턴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 기업의 현장에 직접 참여해 직무를 수행하며 실무경험과 진로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상공회의소가 호남권 지원센터로, 스마트인재개발원이 광주지역 인턴형 운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은 청년-기업 매칭, 사전직무교육, 현장 모니터링 등 전 과정을 총괄 운영하며 청년들의 원활한 직무 적응과 성장을 지원 중이다. 지난 9월 17일부터 진행된 사전직무교육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청년들의 직무 이해도를 높였으며, 이후 9월 22일부터 4~18주간의 현장 일경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스마트인재개발원 임성식 부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실제 기업 환경 속에서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은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청년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이 상 수 <돌담에서 배우는 삶의 철학 ①> 돌담의 원리, 조직의 원리 - 모난 돌이 조직을 지탱한다 - 어느 마을을 가든 돌담이 있다. 바람과 비, 세월의 손길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그 담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다. 돌담은 인간이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지 않고 받아들인 결과이며, ‘다름의 조화’라는 원리를 눈에 보이게 세워놓은 예술이다. 잘 쌓은 돌담은 결코 완벽하지 않다. 울퉁불퉁하고, 모양이 들쭉날쭉하며, 틈도 많다.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각자의 모양이 서로를 지탱하기 때문이다. 결함이 결합이 되고, 다름이 균형이 된다. 이것이 돌담이 세상에 건네는 첫 번째 철학이다. ◆ 구성원의 성숙 ― 다듬지 않은 돌의 가치 돌담에 쓰이는 돌은 깎이지 않는다. 거칠고 모난 그대로 쓰인다. 그 불완전함이야말로 돌담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다. 조직도 그렇다. 구성원 누구도 완벽하지 않지만, 자기 결을 잃지 않는 이들이 모일 때 조직은 단단해진다. 다듬어진 듯 보이지만 속이 빈 사람보다, 모가 나 있어도 중심이 있는 사람이 조직을 지탱한다. 돌담은 이렇게 말한다. “모난 채로 있어라. 그래야 서로가 맞물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