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18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목상권 소셜미디어(SNS) 서포터즈' 1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2일까지 모집하는 서포터즈는 SNS를 통해 소상공인의 제품·서비스를 홍보한다. 골목 맛집 또는 착한가격 업소처럼 지역 물가 안정·서민 경제에 기여하는 가게도 안내한다. 신청은 지원서·구비서류를 준비한 뒤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 누리집에 제출하면 된다. 서구는 서포터즈에게 일정 수준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내년 서포터즈 선발 시 가점을 부여한다. 서구 관계자는 "골목상권의 인지도를 높이고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와 전남지역 인구가 30년 뒤 50만명 넘게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광주·전남 저출생과 사회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52년 광주와 전남 추계(推計) 인구는 267만6천명으로 예상됐다. 2022년 기준, 이 지역 인구 324만5천명과 비교하면 5분의 1에 가까운 56만9천명이 준 셈이다. 광주가 147만명에서 118만1천명으로 28만9천명이, 전남은 177만5천명에서 149만5천명으로 28만명이 준다. 전체 인구에서 0세부터 14세까지인 유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광주가 12.6%에서 8.7%로, 전남은 11.1%에서 6.3%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 아이 울음소리 듣기가 쉽지 않은 전남은 유소년 인구 비중이 절반 이하로 추락했다. 1인 가구 비중은 7년 전(2015년)과 비교해 광주와 전남이 각 35.5%와 36.1%로 6.7%포인트, 5.7% 포인트 높아졌다. 인구 1천명 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지난해 기준 광주와 전남 각 4.3 명으로 10년 전(2013년) 8.7 명(광주)과 8.1 명(전남)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다. 기혼 여성의 기대 자녀 수도 2020년 기준 1.80 명
관광 순환버스인 광주시티투어버스가 전남 주요 관광지를 연계해 운행한다. 광주시는 17일 화순 적벽과 함평 자연생태공원, 영광 백제불교도래지·백수해안도로 등 전남 관광지를 경유하는 광주·전남 공동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주 관광공사와 전남 관광재단이 지난 4월 광주·전남 비교우위 관광 자원과 기반 시설(인프라)을 연계한 공동 여행 상품 개발 협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티투어버스는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화순 적벽과 담양 소쇄원을 경유하는 '무등산권 지질명소 투어' 코스를 운행한다. 토·일요일에는 함평 자연생태공원, 영광 백제불교도래지·백수해안도로를 연계한 '빛고을 남도투어' 코스를 운영한다. 전남도가 운영하는 남도한바퀴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차례 광주 관광지를 오간다. 화요일에는 광주호 호수생태원을 포함한 '화순·담양 비경 여행' 코스를, 금요일에는 광주시 제7호 기념물 포충사를 경유하는 '함평·무안 낭만 데이트' 코스를 운영한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전남 관광 자원을 연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객에게 보다 알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동구는 충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유공간 '다(多)가치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충장로 방문객들에게 관광 정보와 편의 공간을 제공하는 3층 규모의 종합안내소다. 1층에 위치한 '충장의 집'은 휴대전화 충전, 짐 보관소, 사진 인화 등 무료 편의시설을 갖췄다. 2층 충장프렌즈 굿즈 샵은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는 주제로 충장축제 마스코트를 전시·판매한다. 열쇠고리나 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공유 스튜디오는 '여행자 기억저장소'는 3층에 마련됐다. 방문객들이 개화기 시대 의상과 소품을 빌려 셀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다. 동구는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는 장비를 조성해 방문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 관광의 거점 공간으로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이 매년 증가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김인정 전남도의원이 전남도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도내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교통사고는 2천159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26.1%를 차지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비율은 2021년 21.9%, 2022년 22.8%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증 반납을 유도하고, 이동권 보장 정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남도가 운전 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고령자에게 최대 50만 원의 보조금과 도내 258개 업체의 이용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지난해 반납률은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정 의원은 "전남도가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운전면허증 반납률이 저조한 이유는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전남의 특성상 면허증을 반납하는 순간 이동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라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고령자에게 100원 택시와 같은 교통편의 증진 사업을 연계, 지원하는 등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유호규 도 건설교통국장은 "농어촌 같은 교통 소
오는 9월부터 광주 상생체크카드 할인 방식이 7% 선(先) 할인에서 충전 금액 사용 후 7% 환급(캐시백)으로 바뀐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기존에는 월 한도인 50만원을 충전하면 계좌에서 46만5천원이 출금돼 3만5천원을 미리 할인받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50만원 출금 후 다음 달 12일에 전월 이용액의 7%를 돌려받게 된다. 다만 광주 상생선불카드는 기존처럼 선 할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할인 방식 변경은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사업 종합 지침과 국비 지원 방향에 따라 전국적으로 이뤄진다. 캐시백 방식으로 전환하면 착한가격 업소에서 상생체크카드 이용 시 캐시백(이용 금액 5%)에 대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사업 지원 공모에 선정돼도 캐시백(이용 금액 5%)에 대한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할인 방식 변경을 위해 오는 8월 31일에는 상생체크카드 사용이 중단된다. 또, 기존 체크카드에 충전금이 남아있는 경우 할인지원금을 제외한 잔액은 8월 31일 밤 카드 연결 계좌로 환불될 예정이다.
18일 오전 9시께 광주 북구 문화대교에서 승용차를 몰던 50대 남성 A씨가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단독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하차한 A씨는 돌연 19m 높이의 교량 아래로 뛰어내렸다. 그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당시 A씨는 무면허 운전이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범죄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소상공인 상품의 온라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브랜드 디자인 개선·제작'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디자인 제작이 필요한 소상공인 7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인 브랜드 디자인은 CI(기업 이미지), BI(브랜드 이미지), 캐릭터 등 3가지로 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는 "경쟁력을 갖춘 우수 소상공인 상품이 소비자 눈에 띄지 못해 외면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브랜드 디자인 개선·제작을 통해 소상공인 제품이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18일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EU 탄소국경조정제(CBAM) 대응전략' 이러닝 콘텐츠를 유튜브 채널 등에서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연합(EU) CBAM은 철강, 시멘트, 전기, 비료, 알루미늄, 수소 등 6개 품목을 EU에 수출하는 기업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일종의 관세 제도다. 내년까지는 전환 기간으로 탄소 배출량 보고 의무만 있으나 2026년부터는 배출량 검증 및 CBAM 인증서 제출 의무가 추가될 예정으로 기업들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중진공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CBAM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러닝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한다. 중진공은 이번 콘텐츠 제작을 위해 배출량 산정, 관세, 유권해석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 딜로이트 그룹 CBAM 전담팀과 협업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미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대·중소기업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지원 ▲ 자율적·창의적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우선 '상생형 공급망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ESG·탄소 규제에 대한 대응을 지원한다. 대기업이 공급망 혁신 전략을 수립하면 협력 중소기업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컨설팅, 연계 지원 등 맞춤형 지원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을 밀착 지원한다. 대기업 퇴직 인력과 전문가로 구성된 한경협경영자문단을 통해 대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과 경험,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생협력 문화 확산과 동반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우수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확산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경찰이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서도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잇따라 진행돼 지역 의료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6일 의료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부산 사하경찰서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병원을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해당 병원이 진단 장비, 의료 소모품 등을 업체로부터 납품받는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 2명과 업체 관계자 10여명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장 등은 거래 유지 등을 목적으로 리베이트를 업체에 직접 요구하고 상품권 등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송년회 때 필요하다며 업체에 상품권 등을 직접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강서경찰서도 최근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병원과 창원의 한 병원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1일 불법 리베이트 수수 관련 혐의로 의료법인 A의료재단의 서울사무소와 함께 부산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을 했다. 해당 의료재단은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계 오래된 관행처럼
아파트 13층 계단 난간에 매달려 있던 30대가 소방대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17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6분께 본부 119종합상황실에 경찰로부터 공동 대응 요청이 왔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13층 계단 난간에 매달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다는 내용이었다. 신강민 소방사 등이 현장에 출동해 확인해보니 30대 A씨의 몸이 이미 모두 바깥으로 나와 있는 상태였다. 조금만 움직이더라도 아래로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경찰로부터 'A씨를 설득하는 게 어렵다'는 상황을 전해 들은 소방대원들은 신속하게 바닥에 공기 안전 매트를 설치했다. 또 신 소방사를 비롯한 일단의 소방대원은 아파트 14층으로 올라갔다. 신 소방사는 A씨가 놀라지 않도록 최대한 조용히 난간에 줄을 묶어 몸을 고정했고, 줄을 타고 한 층 아래로 내려가 A씨를 몸으로 감싸 안았다. 이후 그를 들어 올려 난간 안쪽에 있던 소방대원들 쪽으로 밀어 안전하게 구조했다. 제1공수특전여단에서 7년간 복무 후 전역한 신 소방사는 지난해 1월 구조특채로 소방관으로 임용돼 소방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 소방사는 "피부로 와닿는 보람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