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생전 소유물을 정리하는 나비(나눔과 비움)활동가들이 활동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주민봉사자로 구성된 나비활동가 23명은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등 생전 정리수납이 필요한 가정에 방문해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용 빈도가 낮은 물건은 기부받아 이웃과 나눔활동을 한다. 나비활동 모임은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동구가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 활동 대상자인 충장동의 한 독거 어르신은 "오래된 물건이 쌓여 있어 정리하고 싶지만 몸이 아파 할 수 없었다"며 "활동가 덕분에 살림을 정리하고 나누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동구는 희망가구를 대상으로 동에서 신청을 받고, 전문업체를 통해 사후 특수청소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한 청년과 중년층 가정으로 정리수납 멘토링도 병행할 방침이다.
광주 광산구는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폭염탈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청사와 동 행정복지센터 등 18개소에 얼음·생수 나눔 냉동고를 설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꺼내 마실 수 있도록 한다. 냉동고와 무더위 쉼터를 쉽게 찾도록 얼음물 지도를 제작해 배포한다.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5시 사이에는 농촌과 건설현장을 돌며 폭염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순찰차를 운행한다. 9월 30일까지는 첨단·신창, 수완·하남·신가, 도산·송정·어룡 등 3권역에서 하루 2회 살수차를 운영한다. 박병규 구청장은 "극심한 무더위 속 시민 건강과 안전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오는 5일부터 9월 3일까지 반려동물 등록 자진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2014년부터 시행 중인 동물등록제는 2개월령 이상 반려견에 대한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 미등록 시 최대 100만원, 변경 사항 미신고 시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진신고 기간에 동물을 등록하거나 변경 정보를 신고하면 과태료가 면제된다. 광주시는 자진신고 기간이 종료되면 오는 10월 한 달간 집중 단속을 할 예정이다. 또, 내장형 등록 방식에 한해 동물 등록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는 총 4천마리를 대상으로 한 마리당 3만원(1인당 최대 3마리)을 지원하며 등록 대행 동물병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반려동물 등록 대행업체는 국가 동물 보호 정보 시스템(https://www.anima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오는 5∼9일 온라인 시민 소통 플랫폼 '광주온(ON)'을 통해 전문예술극장 건립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문예술극장 기본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수렴해 공연장을 건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주에 새로운 공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새로운 공연장이 생긴다면 어떤 장르를 선호하는지, 공연장 건립 찬반 의견은 어떤지 등을 시민들에게 묻고 사업 추진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광주온(ON) 누리집(https://gwangjuon.gwangju.go.kr/)에 접속해 '시민정책참여단'에 가입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는 전문예술극장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올해 연말까지 전문예술극장 건립 종합계획을 세우고 내년 초 중앙 부처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오페라·뮤지컬 등 예술 공연을 상연하는 곳이자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12일부터 금융전문 상담관이 직접 집 가까이 찾아가는 '안녕한 지금(복지-금융) 상담실'을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장기 채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고령, 장애로 기관 방문이 어려운 기초수급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운영 중인 희망금융복지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해 이번 사업을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2년 이상 장기 채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수급자 중 고령(70세 이상) 또는 장애로 기관 내방이 어려운 시민이다. 8월 셋째 주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 후 사업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금융취약계층은 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집 가까이서 편하게 금융-복지 통합상담과 함께 공적채무조정절차 진행을 위한 서류 준비, 관련기관 연계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찾아가는 상담 신청은 오는 5일부터 10월25일까지 희망금융복지지원사업 수행기관인 부산광역자활센터로 직접 전화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금융전문 상담관이 신청자의 일정에 맞춰 집 가까이로 찾아가 맞춤형 통합상담 등을 지원한다. 상담은 집 가까이에 있는 동주민센터 또는 사회복지기관 등 인근 시설의 장소 협조를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 김해국제공항 1층 도착층 진입로 입구에 무단 주차된 차량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서구청은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2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께 김해공항 도착층 진입로 커브길 왼쪽에 주차된 차량이 이동했다. 해당 차주는 진입로 입구에 무단으로 주차를 하고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았고 2일 해외에서 귀국한다고 전해졌지만 하루 빨리 차량을 이동했다. 앞서 공사에서는 해당차량을 견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수소차량인 탓에 일반 차량과 다르게 4개의 바퀴를 모두 들어야 하는데 차량이 보도 경계석에 너무 바짝 붙어서 주차돼 견인을 할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리무진 버스나 시외버스 등이 이 차량으로 인해 진입을 못해 출국이 늦을 뻔한 사례들이 공유되는 등 비판이 이어졌다. 공사는 재발 방지를 막기 위해서 안전꼬깔(라바콘)을 설치해 둔 상태다. 추후 고정식 구조물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관할 구청인 강서구청은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앱으로 신고가 3건 들어와 과태료 4만원씩 3건이 부과될 예정"이라며 "추후 법리해석을 받아서 한 자리에 오래 주차할 경우 도로
전북 레슬링 간판인 이한빛(여·완주군청)이 파리하계올림픽에 극적으로 출전,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올림픽 출전권이 이한빛에게 오면서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실력을 뽐내게 된다. 당초 자유형 62kg급에 출전한 이한빛은 지난 4월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아시아 쿼터 대회에서 준결승전에서 만난 몽골 선수에게 패배,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 대회에서는 체급별로 2장씩의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졌기에 결승에 진출해야 파리행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한빛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던 몽골 선수가 도핑에 적발되면서 차순위로 이한빛에게 출전권이 주어졌다. 이에 이한빛은 각종 행정적 절차를 최단시간 내 처리한 뒤 곧바로 결전지인 파리로 출국하게 된다. 완주군청 레슬링팀 정환기 감독은 “어젯밤 긴급하게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고 현재 출국 준비 중"이라며 “최근 열린 대통령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도 우승한 만큼 한빛이가 최선을 다해줄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한빛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전북 출신이거나 도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기존 8명에서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파트너로서 협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배움마루에서 22개 시·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 라이즈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라이즈는 교육부에서 대학 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해 지역 발전과 연계한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정책으로,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대학 간 협력 체계 구축과 라이즈 전면 시행을 위한 사업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군, 대학,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간담회를 여는 등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전날 설명회에서 '지역과 대학이 주도하는 미래 전남 혁신성장 실현'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라이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모델 발굴 등 정책 파트너로서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라이즈사업 계획과 시범사업, 우수 사례 등을 소개하고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어 대학 연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월 한 달간 '2024년 일반트랙 3차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수출 희망 중소기업에 수출 대상국이 요구하는 인증 획득 시 필요한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 등의 비용 50∼70%를 기업당 최대 1억원 지원하는 것으로 신속 지원을 위한 패스트트랙(인증 7종)과 그 외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일반트랙으로 구분된다. 중기부는 이번 일반트랙 3차 모집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청(FDA),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등 수출 대상국에서 요구하는 해외인증 획득 비용을 150개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일반트랙 3차를 마지막으로 올해 모집이 마감돼 연말에 인증 획득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은 이번에 신청해야 인증 획득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동행축제'에 참여할 기업 300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공개 모집(200개)과 추천 선발(60개) 방식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260개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상품기획자(MD) 등 민간 전문가의 시장·상품 경쟁력, 가격 적정성, 가치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앞서 국내 우수 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팝업스토어와 연계해 별도로 선정한 40개를 포함하면 모두 300개가 9월 동행축제에 참여한다. 선정 기업이 선보이는 제품에는 명품 암소 한우 선물 세트, 호정가 찹쌀 약과, 고려 홍삼정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에는 온오프라인 제품 판촉 및 홍보 기회와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한 교육 기회가 부여된다. 동행축제는 내수 진작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 행사로 지난 5월에 이어 9월, 12월 세 차례 열릴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난달 31일 홍대 레드로드와 연남동 끼리끼리길에서 상가임대료 인상 자제 협력을 촉구하는 '상가임대료 공정거래 캠페인'을 벌였다고 1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박강수 구청장과 지역 상인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마포구지회 공인중개사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구 관계자는 캠페인 배경에 대해 "지난해부터 조성을 시작한 홍대 레드로드, 합정동 하늘길, 연남동 끼리끼리길 등 특화 거리 상권이 본격 활성화되며 상가임대료 인상 기류가 나타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는 지난달 17일부터 '상가임대료 공정거래 상담센터' 운영도 시작했다. 구청 부동산정보과에 설치된 이 센터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상담사가 평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 상가 임대차 계약서 작성 ▲ 적정임대료 상담 ▲ 계약 갱신 및 해지 ▲ 권리금 회수 등에 대해 무료로 상담해준다. 전화 상담(☎ 02-3153-9504~9507)도 가능
정부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작은기업의 현장에서 불필요한 각종 민생규제 33개를 개선한다. 이를테면 찜질방에 청소년이 신분증을 위조해서 들어오는 경우 영업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면제하는 등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1일 제43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소상공인 등 작은기업 현장공감 민생규제 개선방안(관계부처 합동)'을 발표했다. 본 방안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민생규제 혁신방안'과 지난달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 이어 소상공인 등 골목경제 체감활력 제고 및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됐다. 17개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한 이번 대책의 핵심은 소상공인·자영업자·소기업 등 작은기업의 현장눈높이에 맞춰 크고 작은 업종·업태별 현안 민생규제 33건을 맞춤 개선키로 한 것이다. 정부는 작은기업들이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영업현장, 각종 경영활동, 진입 및 기반 규제애로를 사각지대 없이 집중발굴하고 수요자인 기업의 규제 이행 비용을 경감하는 방향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영업현장 규제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집단급식소 및 조리사·영양사가 들어야 하는 보수교육 의무시간을 매년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한다. 푸드트럭(음식판매자동차) 차량을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