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일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부산 콘서트홀이 이달 말 준공된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달 말 준공을 앞둔 클래식 음악전문 대형 콘서트홀인 부산 콘서트홀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 콘서트홀은 연면적 1만9천86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2천석 규모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과 400석 규모 챔버홀(다목적 소공연장), 리허설룸, 연습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무대가 중앙에 있는 빈야드 스타일 객석을 도입해 무대에서 객석까지의 거리를 최소화해 객석 어디에서나 웅장한 음향을 감상할 수 있다. 비수도권 공연시설에서는 처음으로 악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파이프 오르간을 올해 하반기 이후 콘서트홀 벽체에 설치할 예정이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최근 부산 콘서트홀 현장을 찾아 공연장 내부 시설과 각종 설비시설 운영 상태, 공사장 외부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사장은 공사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대공연장과 체임버홀을 찾아 인테리어 마감 상태와 객석 의자, 무대장치, 공조설비, 조명기구 설치상태 등을 둘러봤다. 이어 리허설룸, 티켓 부스, 로비 등 각종 편의시설과 공연장 외부 조경과 토목공사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김 사장은 "준공을
이장호 전북 군산대학교 총장의 연구비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해경이 이 총장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이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총장은 정부가 군산대 해상풍력연구원에 지원한 연구비로 식당에서 수차례 부정사용하는 등 연구비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1시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경은 지난해 11월 군산대 총장실과 해상풍력연구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를 보류했던 광주·전남 수련병원들이 고심 끝에 일괄 사직 처리에 착수했다. 일부 병원은 전공의들이 강하게 사직 의사를 피력하며 재취업을 위한 길을 열어달라는 호소함에 따라 일괄 사직 처리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은 지난 6일 2월 전후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225명을 일괄 사직 처리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사직서 제출 후 복귀한 전공의 18명과 육아휴직자 1명을 포함해 총 19명이 사직서 수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정부의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이 지났음에도 전공의들의 개별 사직 의사가 파악되지 않았다며 사직 처리를 보류해왔다. 그러나 최근 전공의 대표 등과 소통해 전공의들의 미 복귀 의사를 재차 확인하고, 사직 후 일반의 재취업을 위해 사직 처리를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받고 사직 처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또 최근 전북대병원 등 다른 국립대병원이 사직 처리에 나선 분위기도 사직 처리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독병원도 최근 사직서를 낸 전공의 17명을 일괄 사직 처리했다. 광주·전남지역 수련병원 중 조선대병원은 여전히 전공의 96명의 사
더불어민주당 조인철(광주 서구갑) 국회의원은 8일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가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지원을 정부에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정부가 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게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가 담겼다. 지원 대상에서는 저가 프로그램을 송출하거나 재방송에만 의존하는 사업자를 제외해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제작하는 중소 사업자에게 지원이 돌아가도록 해 실효성을 높였다. 현재 넷플릭스·디즈니+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국내로 진출하면서 제작비 투자 경쟁이 치열해졌고, 중소 사업자들이 자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조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중소 사업자들은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토종 콘텐츠를 지키고, 방송의 질적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가 영구 임대아파트 단지 생활문화 복합시설인 '오치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정식 개소한다고 9일 밝혔다. 오치 복합 커뮤니티센터는 영구 임대아파트 단지 주민의 삶의 질을 증진하기 위해 2021년 국비 100억원을 확보해 추진한 도시 재생 인정사업이다. 오치주공 1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상 3층, 연면적 2천683㎡ 규모로 조성됐다. 시설 1층에는 주민 카페·실내 놀이터·통합돌봄센터·공동육아나눔터가 들어섰다. 2층에는 스터디 카페·프로그램실·주민 공동작업장이 마련됐고, 3층에는 다목적체육관·사무실 등 다양한 편의 공간을 갖췄다. 오는 12일 개관식을 시작으로 오치 복합 커뮤니티센터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오치 복합 커뮤니티센터가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 문화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최근 열린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장흥 김성남 농가가 출품한 한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김성남 농가가 출품한 한우는 지육 무게(머리와 다리, 내장을 뺀 무게)가 515㎏, 경매가는 ㎏당 약 5만원으로 총 2천57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경매가 ㎏당 1만7천원보다 약 2.8배 높은 것이다. 김성남 농가는 '지리산순한한우' 회원 농가로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았다. 우수상은 나주 이미숙 농가(2천120만원), 장려상은 곡성 최하나 농가(1천773만원)가 각각 받았다. 이들 농가는 오는 9월 23일 나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리는 한우 행사에서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16개 시군에서 32개월령 이하 혈통등록우 중 자질이 우수한 최고급 한우(거세우) 26마리가 출품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이 엄정하게 평가했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조직 등에 불법 유심을 팔아넘긴 알뜰폰 대리점주가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불법 유심을 유통·판매한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10월 충남 천안시에서 알뜰폰을 판매하는 별정 통신사 대리점을 차린 후, 외국인 명의로 유심 829개를 불법 개통해 보이스피싱 조직 등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인당 5만원에 사들인 외국인 개인정보를 도용해 유심을 개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별정 통신사의 본인 확인 절차가 허술해 가입신청서만 제출하면 유심을 개통할 수 있는 허점을 범행에 악용했다. A씨는 불법 유심을 개당 최대 10만원에 팔아 8천여만원 상당 이익을 취했다. 판매한 유심칩 중 16개는 실제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됐고, 441개는 불법 대출 전화방 등에서 사용돼 '스팸 신고'된 번호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른 불법 유심 사건을 조사하던 중 천안에서 유사한 범죄 정황을 포착해 A씨를 검거했다. 동종 전과가 있던 A씨는 집행유예 기간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다 천안의 한 PC방
경기 성남시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성남산업진흥원과 '성남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도시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정책 수립과 행정절차 이행 등 사업 총괄을,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개발사업 시행을, 성남산업진흥원은 부지 내 건립되는 공공 지원시설의 공간구상 및 운영계획 수립을 각각 맡아 클러스터 조성에 협력한다.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 253번지 일원에 9만9천여㎡ 규모로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2029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곳에 바이오헬스 기업과 기관을 유치하고, 관련 산업 지원 인프라를 갖춰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과 미래 혁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가 광주를 '찾고 머무르고 싶은 꿀잼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역 여행사들과 머리를 맞댔다. 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에이앤드티·남해관광여행사 등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전략과 상품을 점검하고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는 광주만의 매력을 담은 여행 상품을 발굴해 '도시 이용인구 3천만명' 목표 조기 달성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Z세대 나 홀로 여행객(FIT)을 위한 광주의 숨겨진 명소 SNS 홍보·단체여행객 비율이 높은 대만·베트남 관광객 대상 K-컬쳐 관광코스 개발·호남권 광역 관광 루트 개발 등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관광상품 운영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광주시는 스포츠와 예술 관광, 양림동 순례, 5·18 테마 투어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운영하며 지역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프로그램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남 10개 시군이 제2 중앙경찰학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경찰청이 최근 제2 중앙경찰학교 설립 지역 공모를 마감한 결과, 도내에서는 순천시, 나주시, 광양시, 고흥군,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등 10개 시군이 응모했다. 전국적으로는 35개 기초자치단체가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미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건축 연면적 18만㎡에 연간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제2 중앙경찰학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경찰청은 9~10월 부지 심사를 거쳐 11월 최종 설립 대상 지역을 발표한다. 이에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전남연구원 등과 함께 '경찰학교 유치 전담팀(TF)'을 구성하고, 경찰학교 설립 요건인 부지 확보 용이성과 공항·철도·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 문화·관광·자연환경의 우위성 등 전남의 강점을 부각할 치밀한 전략을 마련했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권에 경찰 교육기관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 역량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회, 전남도경찰청 및 공모에 응한 시군과 협력해 제2 중앙경찰학교를 설립하겠다"고
광주·전남 10개 지방자치단체가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 대상에서 수상했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광주시, 전남도 등 2개 광역단체와 광주 광산구·북구, 전남 장흥군·강진군·무안군·장성군·여수시·나주시 등 8개 기초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신청주의 선별적 돌봄을, 보편적 통합 돌봄 체계로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아 광역단체 부문별 대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인공지능 관련 단계별 인재를 양성하고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연계 협력, 정보 공유를 활성화한 점도 인정받았다. 기초단체에서는 광양시·장흥군·광산구가 최우수상, 강진군·무안군·장성군·북구는 우수상, 나주시는 특별상을 받았다. 별도의 우수사업 시상에서도 광산구(틈틈이 당신 근처의 광산)는 최우수상, 광주시(레벨-업! 미래 신산업 전환 맞춤형 지원 사업)는 우수상을 받아 각각 2관왕을 달성했다. 전남도도 지역 상생 농촌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정부는 2012년부터 매년 지역 일자리 정책 추진으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 자치단체에 일자리 대
광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은 8일 "획기적인 경영 개선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라' 등급을 받은 데 따른 보도자료를 내 "전 직원이 혼연일체로 화합하고 자성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임영일 공단 이사장은 "문제 해결을 위주로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단으로 재탄생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산구 산하 지방공기업으로 2014년 출범한 시설관리공단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과 체육센터 운영 등을 맡고 있다. 올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라 등급, 전국 자치구 시설관리공단 42곳 중 41위에 그친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은 경영 개선이 시급한 공기업으로 분류돼 행안부 경영진단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