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뉴스 박종배 기자 | 목포 삽진항, 보성 율포항, 신안 생낌항 등 전남지역 어항 3곳이 국가 어항으로 예비 지정됐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최근 국가 어항으로 예비 지정한 이들 어항은 내년 6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거친 후 2025년부터 2028년까지 기본설계를 한다. 이후 국가 어항으로 최종 지정·고시된다. 전남도는 타당성 조사 단계에서 국가 어항으로 지정될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 어항으로 지정될 경우 목포 삽진항은 476억원을 투입해 ▲ 물양장 750m ▲ 방파제 250m ▲호안 1km ▲준설 25만4천㎥ 등을 추진해 어선 수요 과부하와 대형 사고 발생 우려를 해소하게 된다. 또 인근 수산 식품 수출단지와 낚시복합단지 등과 연계해 종합수산업지원항으로 조성된다. 보성 율포항은 445억원을 투입해 ▲ 방파제 연장 및 확장 560m ▲이안제 설치 220m 등을 통해 상시 접안이 가능하고 피항 기능을 갖춘 어항으로 개발된다. 현재 추진 중인 율포해양복합센터, 수산콤플렉스 등과 연계해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신안 생낌항은 490억원을 투입해 ▲ 방파제 640m ▲ 물양장 210m 등을 통해 신안 중부권의 피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전기차 공포증이 확산하면서 지하 주차장이나 타워형 주차장에 전기차 출입을 제한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아파트 커뮤니티에는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출입제한 추진을 두고 입주민 간 갈등으로 번지기도 한다. 8일 자동차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로의 논리로 전기차 출입제한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전기차 차주들은 "화재 비율은 내연기관이 더 높은데 무슨 논리로 전기차만 출입을 제한시키느냐"며 "잠재적 방화범 취급 받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비율은 하이브리드 차량도 높고 화재 진압도 어려운데 이런 논리로라면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모두 출입을 제한시켜야 하는데 이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전기차 출입제한에 찬성하는 측은 "전기차 화재 비율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전기차는 불이 나면 진화가 어렵고 피해가 크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배터리 정보조차 깜깜이라 언제 어디서 불이 날지 모르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재산 보호를 위해 출입제한 조처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각종 통계에서 전기차 화재 비율은 내연기관차 화재 비율보다 현저히 낮다. 하지만 내연기관차는 전기차보다 대부분 연식
전남 완도군은 대형 유통업체 4개사(전국 774개 점)를 대상으로 전복 판매 촉진을 위한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 침체로 인한 전복 소비 부진과 여름철 고수온 폐사 우려에 대응하고자 2억 원의 예비비를 투입해 지원한다. 전남도 또는 완도군과 상생 협력 업무 협약을 한 업체인 롯데마트와 이마트, 이랜드 킴스클럽, GS리테일 등이 보조 사업자로 선정됐다. 선정 업체는 활 전복(12∼14미)을 완도군 소재 전복 유통업체에서 구입해야 한다. 행사를 통한 전복 판매 목표량은 약 70톤이다. 현재 롯데마트 전국 105개 점에서는 '초특가 주말 3일장'을 통해 크기가 큰 전복을 할인 판매 중이다. 이랜드 킴스클럽 26개 점은 '완도군과 함께하는 활 전복 특가 행사'를 마련했고, GS THE FRESH 전국 503개 점과 이마트 전국 140개 점에서도 완도 전복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전복을 드시고 무더운 여름 이겨내고, 전복 생산 어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완도 전복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해충돌방지법 또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내사한 더불어민주당 조인철(광주 서구갑) 의원에 대해 '입건 전 조사 종결(내사 종결)'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조 의원은 광주시 부시장 재직시절 2020년 인공지능(AI) 비즈니스 기반 조성 업무협약을 한 기업 관련 비상장 주식 21억원 상당을 배우자 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총선 과정에서 드러나 경찰의 내사를 받았다. 업무협약을 담당하며 얻은 비공개 내부정보로 투자해 이익을 거두려 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경찰은 조 의원이 기업 대표의 제안으로 주식을 산 것이 사실이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고 봤다. 조 의원이 주식을 사들인 시기가 2021~2022년인데, 해당 시기는 이해충돌방지법이 제정되기 이전이다. 부패방지법 혐의를 적용해야 처벌할 수 있지만 이해충돌방지법과 달리 부패방지법에는 미수범 처벌 규정이 없어, 투자를 통해 이익을 거두지 못한 조 의원을 처벌할 수 없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을 조사했지만, 주식 투자로 얻은 이익이 없어 개정 전 법률로는 처벌 규정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부르면 찾아가는 수요응답형(DRT) '광주 투어버스' 정류장에 KIA 챔피언스필드가 추가됐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투어버스는 KIA 타이거즈 홈경기가 있는 8∼11일, 20∼22일, 27∼29일 야구장을 경유하는 순환 노선을 운행한다. 홈경기가 없는 날이나 홈경기 시작 전에는 호출을 통해 주요 교통거점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광주시는 앞으로 김치 축제장, 서창 억새 축제장,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정류장으로 추가해 관광객 등의 이용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운행한 광주 투어버스는 이용객이 앱으로 승차할 정류장에서 탑승 인원을 선택해 호출하면 가고자 하는 정류장까지 안내한다. 정류장은 광주 주요 관광지인 비엔날레 전시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양림오거리, 사직전망대, 송정역, 광주공항, 유스퀘어 터미널 등이다.
부산지역 노동단체가 중대재해 기업 책임자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대재해 피해자 유가족과 '중대재해 없는 세상 만들기 부산운동본부'는 7일 부산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정한 법 집행으로 중대재해 책임자를 신속히 기소하라"고 요구했다. 해당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1일 부산지역 디엘이엔씨 아파트 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지고, 같은 달 14일 동원개발 아파트 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진 지 일 년이 지났지만, 노동부의 중대 재해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중대재해 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부터 올해 4월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는 94건 이상이지만 중대재해로 송치한 사건은 3건 밖에 없다. 이 단체는 "유족은 중대재해 발생 원인과 재해조사 결과를 전혀 모른 채 발만 동동 구르며 노동부와 검찰에 재해조사 결과를 알려달라고 읍소하고 있다"면서 "노동부의 늑장 수사와 검찰의 불기소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한 많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재해 책임자를 신속히 기소하고, 조사에 유족의 참여권 보장하라"면서 "중대재해 기업 조사보고서를 즉각 공개하고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덧붙였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전북 지역에서는 최초로 익산시에 8번째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인 '가치만드소'를 착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익산 가치만드소는 내년 문을 열 예정이다. 가치만드소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창업을 교육·실습, 판로 및 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특화사업장으로 2020년부터 전국 7개 지역에 구축·운영 중이다. 익산 가치만드소는 연면적 1천㎡ 규모의 건물에 딸기 재배 스마트팜(지능형농장)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곳에서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스마트팜 창업에 필요한 기초지식, 생산기술, 판로 유통 등의 종합 교육·실습 프로그램을 최대 2년간 이수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7일 서면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과 올해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 참여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공기업 3곳은 힘을 합쳐 중소 협력사가 ESG 경영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맞춤형 ESG 지표를 선정하고 ESG 교육, 진단. 현장실사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SG 지표 준수가 우수한 협력사에는 동반위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되며 이를 통해 금리 우대부터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우대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술성과 혁신성 등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100개가 중견기업으로 육성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금융·수출·기술개발(R&D)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도약(Jump-Up) 프로그램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우선 정책 금융기관의 인공지능(AI) 기업분석 모형과 투자자, 기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평가단 현장실사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을 1차 선별하고 이후 학계, 투자자, 경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혁신역량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발한다. 이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집중·밀착 지원하는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용 프로그램은 디렉팅, 오픈바우처, 네트워킹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디렉팅은 경영·전략·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경영 멘토링과 스케일업(육성) 전략과 기술개발 전략 수립, 자문 등을 기업별로 전담해 지원하는 것이다. 신사업, 신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매년 2억원씩 최대 3년간 7억5천만원의 오픈바우처도 기업별로 발급한다. 오픈바우처는 인건비 등 경비성 지출 등을 제외하고 인증
최근 폭염 경보가 보름 이상 지속됨에 따라 광주시가 살수 차량과 응급 구급 체계를 운영하며 폭염 대응에 나섰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월 2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6개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도록 동네 경로당·행정복지센터 등 무더위쉼터 2천63곳을 지정하고 자치구에 냉방비 3억원을 지원했다. 5개 자치구와 협조해 폭염특보 발효 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전담 인력(생활지원사) 등 1천여명이 서비스 이용 어르신 1만3천500여명의 안전을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확인하고 보호자와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했다. 체감 온도를 낮출 폭염 저감 시설과 살수차도 가동하고 있다. 매일 살수차 13∼16대를 동원해 400㎞ 구간의 도심 도로에 물을 뿌리며 아스팔트 열기로 뜨거워진 도로 온도를 낮추고 있다. 극락교∼광주송정역 구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는 4㎞의 도로 살수장치(클린로드)를 가동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근처에도 파라솔 형태의 그늘막 576곳을 운영하고 안개 분사 장치 23곳을 운영 중이다. 체육시설별로 폭염 대비 준비
벼농사에 혁신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부족한 일손을 대체하는 새로운 장비가 속속 개발되면서 기존 영농의 틀이 바뀌고 있다. 농기계 전문회사인 지금강이엔지은 오는 9일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서 멀티롤 고속 쟁기 시연회 및 무(無)써레질 재배 신기술 설명회를 한다고 7일 밝혔다. 농촌진흥청·해남군과 함께 하는 시연회의 핵심은 벼농사의 첫걸음인 쟁기질을 하면서 동시에 흙을 잘게 부수고 고르는 로터리 작업을 동시에 한다는 점이다. 지금강이 개발한 멀티롤 고속쟁기는 쟁기질과 로터리를 한꺼번에 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은 물론 유류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지금강이엔지가 자체 기술력으로 연구·개발과 생산을 마쳤다. 제품의 내구성 확보와 다기능화를 위한 최적의 회전수(RPM) 적용, 충격 흡수 미션 장치 장착 등 기술적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상용화한다. 물이 필요 없는 써레질도 가능하다. 써레질은 논을 갈고 물을 댄 다음, 논을 고르는 일차 작업이다. 우리 선조들은 써레라는 농기구를 소 등에 얹고, 논을 돌면서 평평하게 고르는 고된 작업을 해왔다. 써레질이 전혀 필요 없는 모내기 신기술의 핵심은 논을 평평하게 잡아주는 레이저 균평기
파리올림픽에서 양궁이 전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내년 열리는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 기대감도 한껏 높아졌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세계 양궁 3대 빅이벤트인 세계양궁연맹총회(9월 2∼3일)·세계양궁선수권대회(9월 5∼12일)·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9월 22∼28일)가 2025년 광주에서 잇따라 열린다. 광주시는 파리 올림픽 양궁 대기록이 광주 세계선수권 성공 개최와 흥행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대회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는 90여개국 900여명(선수 600명·임원 등 300명)이 리커브·컴파운드 종목에 참가한다.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에는 50여개국 400여명(선수 220명·임원 등 180명)이 리커브·컴파운드·W1·시각장애 종목에 도전한다. 본선과 예선은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결승은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치러진다. 광주시는 38억원을 투입해 4만7천281㎡ 규모였던 양궁장 면적을 3천937㎡ 더 늘렸고, 장비보관소 건물도 기존 3천516㎡에서 152㎡ 더 증축했다. 선수들을 위한 연습 장소로 월드컵경기장과 축구센터(리커브)를 확보하고 과녁판과 가림막도 설치할 예정이다. 예산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