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5일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급 1만30원으로 확정해 고시했다. 올해 최저임금 9천860원보다 170원(1.7%) 올라 제도 시행 37년 만에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섰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09만6천270원(월 209시간 근무 기준)으로, 업종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앞서 근로자·사용자·공익 위원 각 9명으로 이뤄진 최저임금위원회는 총 11차례 전원회의를 거쳐 지난달 12일 표결을 통해 이 같은 최저임금안을 의결한 후 노동부에 제출했다. 노동부는 최저임금안 고시 후 10일간의 이의 제기 기간을 운영했고, 노사 단체의 이의 제기가 없어 그대로 확정됐다. 이의 제기가 하나도 없었던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라고 노동부는 전했다. 다만 이의 제기가 있었던 경우에도 받아들여진 적은 한 번도 없다. 정부는 내년 최저임금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사업장에 대한 교육·컨설팅, 근로감독 등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뉴스 박종배 기자 | 중국 유명 서화가 류잠(劉潛)작가의 초청으로 한중신문기자협회장 조명권 박사 (한국신화신문 사장)와 한국 중소벤처뉴스TV 박철환 회장이 4일 류 작가의 광동 서화원을 방문했다. 이번 초청이 갖는 의미가 한중 문화교류와 예술발전을 촉진하는 만남의 장으로 승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류잠 작가는 이날 방문한 조명권 박사와 박철환 회장에게 각각 심원(深遠)한 (산의 바로 앞에서 그 산의 뒤를 넘겨다보는 식으로 그리는 기법. 즉, 중첩되는 산세 표현) 산수화와 꿈결 같은 몽환적인 서예작품을 기증했다. 독특한 예술 스타일로 내면 깊은 곳에서 작품성을 끌어내는 등 작품 하나하나마다 혼을 불사르는 류잠 작가는 중국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시(詩), 서(書), 화(畵) 모든 부문에서 30여 년간 뛰어난 작품 활동을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그려내는 산수화는 여러 창작 작품 중 가장 예술 애호가와 전문가의 찬사를 받고 있다. 먹빛의 농담(濃淡)이 적절하고 선이 매끄러우며, 강한 개성과 독특한 구도가 일품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조명권 박사는“류 작가의 작품은 예술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중국 전통문화와 예술 정신
대출금을 갚지 못해 임의경매에 넘어가는 부동산이 2년째 급증하고 있다. 4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총 1만3천631건(8월3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1만983건)에 비해 24.1%, 작년 같은 달(9천328건)에 비해 46.1% 늘어난 것으로 2013년 7월(1만4천78건)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다. 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했을 때 채권자가 대출금을 회수하기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것을 의미한다. 강제경매와 달리 별도의 재판을 거칠 필요 없이 곧바로 법원에 경매를 신청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채권자일 때 임의경매가 활용된다. 부동산 호황기 담보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매입한 소위 '영끌족'들이 높아진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임의경매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중에서도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집합상가 등) 임의경매 증가세가 특히 가파르다. 지난 7월 집합건물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총 5천484건으로 작년 같은 달(3천547건)에 비해 54.6
부산시는 오는 5일부터 9월30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 운영은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등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이 기간에는 반려동물 미등록이나 변경사항 지연신고에 따른 과태료가 면제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동물등록 대상이며, 해당 동물의 소유권을 취득한 날 또는 소유한 동물이 등록 대상 동물이 된 날부터 30일 이내 등록해야 한다. 동물등록은 구·군에서 동물등록 대행업체로 지정한 동물병원 등을 방문해 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를 반려견에 부착하면 가능하다. 무선전자개체식별장치는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과 ▲목걸이 등의 형태로 부착하는 외장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외장형 방식으로 등록하면 목걸이 분실·훼손될 우려가 있어 내장형 방식을 권장한다. 변경 신고는 국가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단, '소유자 변경 신고'는 구·군청을 직접 방문해 신고해야 한다. 등록동물을 잃어버린 경우는 10일 이내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 ▲소유자가 변경된 경우 ▲소유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가 변경된 경우
경기도는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경기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천억원 규모의 긴급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 가운데 중소기업지원자금 200억원과 소상공인지원자금 800억원 등 모두 1천억원 규모의 'e커머스 피해지원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해 지원할 방침이다. e커머스 피해기업 특별경영자금은 정산 중단에 따른 도내 피해 기업의 연쇄 부도 우려에 따른 것으로, 지원 대상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중소기업은 최대 5억원, 소상공인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융자 기간은 중소기업 3년(1년 거치 2년 균등 분할 상환), 소상공인 5년(1년 거치 4년 균등 분할 상환)이다. 금리는 은행에서 정한 대출금리보다 중소기업은 2.0%포인트, 소상공인은 2.5%포인트 낮게 이용하도록 했다. 정부의 경우 정산을 못 받은 금액만큼 지원하는 것과 달리 경기도는 대출금 한도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또 경기도는 기존 운전자금보다 평가 기준을 완화(60점→50점)하고 한도 사정도 당기 매출액의 3분의 1에서 2분의 1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행 시기와 세부 내용
전북 부안군은 휴가철을 맞아 8월 한 달간 부안 관광택시 총 요금의 50%를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관광택시 총 요금의 50% 할인을 적용하면 3시간 코스는 6만원에서 3만원으로, 5시간 코스는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6시간 코스는 12만원에서 6만원으로 낮아져 관광택시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요금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는 부안 관광택시는 부안군의 다양한 관광지와 현지인 맛집 소개는 물론 관광객 개별 일정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더 많은 관광객에게 부안 관광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매년 관광택시 기사의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고품질 관광택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오후 광주 북구 두암동 말바우시장 인근 한 버스정류장. 이날 광주(풍암)의 최고 체감온도는 36.6도. 소나기가 내린 뒤 습도까지 높은 탓에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버스정류장 내 온도와 바깥 기온차는 무려 7도 이상 차가 났다. 이 버스정류장에 냉방장치를 설치 했기 때문이다. 해당 정류장에는 천장형 에어컨이 설치돼 있었다. 자동문 위쪽에는 에어커튼도 있어 문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시원한 바람이 나왔다. 같은 시각 북구 전남대학교 정류장에도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이 의자에 앉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었다. 바깥 온도는 35도를 넘어섰지만 정류장 내부 온도는 26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광주지역에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 냉방시설을 갖춘 버스정류장 '스마트 쉘터'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4일 광주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스마트쉘터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버스승강장이다. 에어컨과 에어커튼, 난방기, 냉온열 의자 등 냉난방시설은 물론 와이파이(WiFi)와 휴대전화 충전기 등 시설을 갖췄다. 승강장마다 다르지만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 시스템이 설치돼 있거나, 통합관제센터, 경찰서와 연결된 비상벨·통화장치, 24시간 가동되는 내외
광주 광산구 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8월 한 달간 광산구 21개 전체 동에서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진행한다. 최근 자원회수시설 설치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정보를 공유·논의하기 위한 차원이다. 5일 오전 광주 보건대 두란노관 1층 창의융합복합센터에서 신창동 주민을 대상으로 시설 현황과 사례, 토론 등을 진행한다. 이후 동별 진행 일정과 장소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철 센터장은 "시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지만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지 않으면 여러 지역 사례에서 보듯 더 큰 사회적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며 "쓰레기 문제 전반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이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1차 사회적 대화가 마무리되면 모아진 의견을 토대로 2차 대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8월 한 달간 경로당 무더위 쉼터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는 노인들의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경로당 1천356곳의 운영시간을 오전 9시∼오후 9시로 3시간 늘리도록 권고했다. 7∼8월 두 달간 냉방비 35만원을 제공하고 관리비와 전기료 등 유지보수비용도 일부 지원한다. 시는 지난 5월부터 폭염특보 발효 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전담 인력(생활지원사)이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대상자 1만3천500여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보호자와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는 등 취약 노인 보호 대책을 시행 중이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활동량이 없어 쓰러졌다고 의심될 경우 안부를 확인하는 등 7천여명의 건강을 점검하고 있다. 김영화 광주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외출이나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 북구는 도로로 단절된 한새봉과 삼각산을 잇는 '시민 솟음길 2구간' 조성 사업을 마치고 개통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무등산 자락인 군왕봉부터 삼각산, 한새봉, 매곡산, 운암산, 영산강까지 도로로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해 도시 전체를 잇는 친환경 숲길(23.5㎞)을 조성하는 것으로, 4개 구간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에 개통한 2구간은 한새봉과 삼각산을 잇는 구간으로,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길이 61.3m, 폭 3m 규모의 숲길 연결다리를 조성했다. 주민 편의를 위해 5.5㎞ 구간의 등산로도 정비했다. 북구는 2026년까지 3구간 사업(한새봉~매곡산~운암산~영산강)을 완료하고 군왕봉과 삼각산을 잇는 4구간은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생태 친화 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역점 추진한 사업"이라며 "남은 구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무등산에서 영산강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명품 숲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구 문흥동에서 삼각산,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어지는 시민의 솟음길 1구간은 2012년 조성된 바 있다.
원내와 원외 인사 간 대결이 펼쳐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에 양부남(광주 서구을)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기 당원대회를 열고 권리당원 득표율 65.41%·대의원 득표율 68.88 등 합산 최종득표율 65.85%를 기록한 양부남 의원을 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양 의원과 맞붙은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의 최종득표율은 31.58%로, 권리당원 득표율 34.39%·대의원 득표율 31.12%였다.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선거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평가 비중이 각각 50%였으나 이번에는 권리당원 비율이 90%로 확대되고 대의원 비율은 10%로 축소됐다. 광주의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10만1천867명으로 이 중 31.58%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대의원 670명 중 78.68%가 투표했다. 양 의원은 수락 연설을 통해 "당원 주권 시대를 명실상부하게 이어가고 열심히 싸운 강위원 후보와도 힘을 합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의원은 대검 형사부장·광주지검장·부산고검장 등을 역임했으며 민주당 법률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재명 당 대표의 여러 사법 리스크에 대응했다.
광주시는 산림청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광주호 호수생태원과 푸른길공원이 포함됐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은 공모에 참여한 전국 916개 도시숲의 접근성·생태 건강성·시민 이용 정도·경관 등을 심사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다양한 꽃과 나무를 볼 수 있어 뛰어난 자연학습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돼 연간 30만명이 찾는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폐선 부지를 활용한 푸른길공원은 동·남·북구에 걸쳐 조성된 지역 명소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관이 우수하다. 1일 평균 3만여명이 이용하는 등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고 시민들이 직접 도시숲 조성·관리에도 참여해 가치가 더욱 크다. 도시숲은 여름철 주변 도심보다 기온을 3∼7℃ 낮춰 열섬 완화 효과가 있고 미세먼지와 탄소 저감 효과도 있다. 광주시는 올해 도시바람길숲 등 25곳의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도시의 허파인 도시숲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곳곳에 도시숲을 조성해 시민의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