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 의무를 저버린 부모가 자녀 사망 후 국민연금 유족급여를 받을 수 없도록 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5일 미성년 자녀에 대한 부양 의무를 위반한 부모의 유족급여 수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단순한 지급 기준 조정이 아니라 실질적인 양육 책임을 다하지 않은 부모에게 공적 급여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취지를 제도적으로 명확히 한 점에 의미가 있다. 그동안 부모가 장기간 연락을 끊거나 양육을 포기했더라도 법률상 상속권이 유지되는 구조 탓에 유족급여를 수령하는 사례가 발생해 사회적 논란이 이어졌다. 개정된 법은 민법 제1004조의2에 따른 상속권 상실 판결을 받은 부모를 유족급여 제한 대상으로 규정했다. 즉 가정법원이 부모가 자녀를 유기하거나 학대한 사실을 인정해 “이 부모는 상속 자격이 없다”라고 상속권 상실을 확정하면 국민연금공단도 이를 근거로 유족급여 지급을 중단하게 된다. 지급 제한 범위는 유족연금뿐 아니라 반환일시금, 사망일시금, 미지급급여 등 국민연금법상 사망과 관련해 발생하는 모든 급여로 확대된다. 이로써 자녀 사망 이후 발생하는 연금상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현대화 사업 공모 선정과 전라남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로 화순고인돌전통시장과 능주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화순고인돌전통시장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현대화 공모사업으로 4억 3천만 원, 능주전통시장은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및 전라남도 특별조정교부금 1억 5천만 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 한것. 이번 시설현대화 사업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편의 증진을 목표로 하며, 전통시장의 오래된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있다. 고인돌전통시장은 ▲노후 상가 LED 전등 교체 ▲시장 LED 입간판 설치 ▲상가 벽· 기둥 도색 ▲바닥 보수 정비 등을 추진하며, 능주전통시장은 ▲폭염 대비 선풍기 설치 ▲지역 행사·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무대 조성을 통해 생활형 환경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신속하게 설계를 마친 뒤,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주민과 상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는 물론, 지역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서울=한국벤처연합뉴스) 송인경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오는 4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반려식물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연말을 맞아 반려식물이 주는 치유의 힘과 따뜻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은평구는 지난 2023년부터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는 원예치료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인 65세 이상 어르신을 찾아가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관리 방법 교육과 원예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순히 식물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식물과 교감하며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정서적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겨울에 피어난 초록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어르신들이 정성껏 길러온 파키라, 녹보수, 몬스테라 등 반려식물 80여 점이 공개된다. 또한, 어르신들의 사연이 담긴 원예 활동지 50점과 활동사진 150점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원예프로그램 활동 영상과 참여 어르신들의 인터뷰가 상영되며, 참여자들이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더욱 뜻깊은 연말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은평구는 앞
(서울=한국벤처연합뉴스) 송인경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25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2022년에 이어 3회 연속 쾌거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등록 후 3년이 지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일정 기준에 따라 평가해 우수기관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3년마다 시행하고 있다. 전시와 교육·수집·연구 등 박물관으로서의 기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박물관의 조직·인력·시설·재정 등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체계적인 운영과 안전한 시설관리, 소장품 수집, 전시, 교육 분야와 지역 간의 상생협력 등의 지표에서 기관 달성도 90% 이상을 달성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박물관은 2014년 10월 은평의 역사와 생활양식, 문화유산을 보존해 주민들에게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개관했다. 작년 개관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10주년 생일잔치’에서는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관람객들과 함께 박물관의 미래를 그려보는 취지로
(서울=한국벤처연합뉴스) 송인경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1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 행동(감탄행동)을 실천하고 기록하며, 긍정적 경험과 친환경 실천을 연결하도록 돕는 ‘매일 감탄일기 – 나의 하루, 감탄으로 기록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일 감탄일기’는 탄소중립과 환경 활동에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하루 동안 감탄행동을 실천하며 얻은 경험과 소감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자신의 감탄행동 실천 사진과 소감을 담은 ‘매일 감탄일기’를 ‘은평 마을감탄사’ 네이버 밴드에 제출하면 된다. 이렇게 기록된 감탄일기는 주민들이 감탄행동 생활 습관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체 의식 확산시키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매일 감탄일기’ 참여자 중 일부를 추첨해 은평사랑상품권을 지급함으로써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과 기후위기 대응의 가치를 함께 나눌 계획이다. 향후 주민들이 게시한 감탄일기는 홍보자료로 활용해 더 많은 주
광주상공회의소(광주상의)는 내년 1월6일 오전 10시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신년인사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건설경기 부진과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확산, 환율 불안 등 복잡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지역사회 모두가 하나로 결집해 침체된 경제를 회복시키고 다시금 도약하자는 의지를 다함께 모아가자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참석자 상호 간의 신년 하례를 시작으로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신년사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건배 제의와 덕담을 나누는 순으로 진행된다. 한 회장은 "병오년(丙午年) 새해에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하나된 힘으로써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가 다시 한번 힘차게 비상하는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신년인사회 참가를 희망할 경우 광주상의 홈페이지나 이메일, 팩스 또는 전화 등을 통해 사전 신청한 뒤 행사 당일 현장에서 명찰 수령 후 입장 하면 된다.
광주시가 광주관광공사 차기 사장으로 정재영 KBC 광주방송 부장을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광주시는 광주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면접 심사에서 최종 2명을 추천받아 후보자 적격 여부를 검토한 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정 내정자를 최종 낙점했다. 정 내정자는 광주 동신고, 서강대를 거쳐 전남대에서 언론학 석사를 취득한 뒤 KBC에 입사, 시사프로그램 앵커와 제작편집부장, 취재기획 책임프로듀서(CP), 기획심의실과 광고사업국 부장 등을 역임했다. 신문·방송·통신 28개 회원사로 구성된 광주전남기자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정 후보자는 30년 동안 지역 언론계에서 활동하며 지역 현안을 폭넓게 다뤄온 실무형 인사로, 광주 도시 관광산업 전환기에 새로운 관점과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만한 인간 관계를 바탕으로 외유내강, 통합형 리더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관광공사는 민선 8기 공공기관 구조개혁에 따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관광재단이 통합출범한 공기업이다. 관광공사는 광주형 통합축제 브랜드인 '지-페스타(G-Festa)'와 전시·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기준 총 예산은 13
광주시가 겨울철 수요가 증가하는 식품을 중심으로 집중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광주시는 성탄절과 연말연시 수요가 증가하는 식품취급업소를 중심으로 5일까지 '동절기 집중 위생점검'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5개 자치구가 자체 선정한 식품취급업소 155곳이며 최근 3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 점검 공백이 길었던 업소, 겨울철 다소비 품목 취급 업소 등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성탄절 관련 소비가 증가하는 케이크·빵류 등을 비롯해 이용객이 많은 빙상장·눈썰매장 등의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취급업소도 포함했다. 점검에서는 식품 보관·조리·판매에 걸친 전 과정을 세밀하게 확인하고 제조시설과 조리기구의 세척·소독 상태, 무표시·무등록 원료 사용 여부, 제조일자·소비기한 등 표시기준 준수 여부, 원료·완제품의 보존·유통기준 충족 여부 등을 확인한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연말연시와 성탄절에는 케이크 등 식품 소비와 외식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관리 소홀은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계절별 소비 특성을 반영해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더욱 세밀하게 다듬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식품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2월 5일 시청 태조홀에서 시민과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12월 미래가치 공유플러스+의 날’을 열고 ‘디자인 도시’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시 도시디자인의 변화’를 주제로, 디자인 도시로 도약해 온 의정부시의 추진 과정과 주요 변화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발표를 맡은 구시몬 경관디자인팀장은 공공디자인을 “공공시설물의 공공성과 심미성을 높이는 디자인”이라고 소개하며, “의정부시는 2009년부터 디자인 행정을 본격화했고, 2022년 도시디자인담당관 신설과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 비전 선포 등을 통해 체계를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구 팀장은 의정부시 공공디자인의 방향성도 함께 소개했다. 시는 도심 전반에는 자연과 어울리는 정온한 색채를 적용하되, 필요한 시설물은 식별성이 높은 색상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도시 미관을 조화롭게 개선하고 있다. 또한 보행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아 전신주 및 지주시설물 정비, 버스정류장 접근성 향상, 자전거도로 위험 요소 개선 등을 추진하며 보행자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 시청 잔디광장 펜스 철거와 학교 주변 차폐형 방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2월 4일 ‘GTX-C 조속 착공 촉구 시민 결의대회’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열린 이날 결의대회는 GTX-C 노선이 지난해 1월 착공기념식 이후 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조속한 착공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150여 명과 여러 시민단체를 비롯해 김동근 시장, 김연균 시의장, 도‧시의원 등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시민대표 발언과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슬로건 퍼포먼스를 통해 GTX-C 노선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하며 뜻을 모았다. 김동근 시장은 환영사에서 “GTX-C 노선은 미래 의정부시의 변화를 이끌 핵심 동력이며, 이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시민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결의대회를 계기로 GTX-C 착공을 바라는 경기북부 시민들의 염원이 다른 지자체로 점차 확산돼, 함께 한목소리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대표로 참여한 신민식 주민자치회장은 “사업시행자와 시공사, 정부 부처 간의 엇박자로 인해 시민들의 기약 없는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역의 미래가 달린 약속을 정부가 조속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서울=한국벤처연합뉴스) 송인경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서대문구가족센터가 주관한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학습지원 성과공유회 ‘이중언어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4일 밝혔다. 이중언어란 다문화가족 자녀가 부모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함께 익히며 자연스럽게 두 언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결혼이민자는 “이중언어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엄마의 모국어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가정 내에서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어서 좋고 오늘 공연으로 아이의 자신감도 향상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대문구가족센터는 올해 관내 다문화가족 30가정 32명을 대상으로 중국어와 베트남어반을 운영했다. 센터는 언어발달지원, 기초학습, 진로설계, 교육활동비 지원 등 다문화가족 자녀의 정체성 확립과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표현해 보는 매우 뜻깊은 이중언어 페스티벌이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2조2925억원을 확보해 3년 연속 2조원대 국비 확보를 기록했다. 우범기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국회의원(전주을)은 4일 전주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래도시 조성부터 경제·산업, 문화·복지 분야에 이르기까지 주요 사업 추진에 필요한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국비 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2조1595억원)보다 1340억원(6.2%)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2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분야별로는 ▲경제·산업(8560억원) ▲광역·도시(2767억원) ▲문화·관광(1383억원) ▲복지·사회안전망(1조 215억원)으로, 여기에 시는 전주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대규모 신규사업을 해마다 발굴해왔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총 480억원이 투입되는 호남권 전주 스포츠 가치센터 건립사업의 내년도 예산 2억원을 확보해 올림픽 유치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전주부성 정비·복원(3억원) ▲간재선비문화수련원 조성(2억원) 등 K-콘텐츠 전략 거점 육성을 위한 신규 예산도 반영됐다. 두 사업에는 향후 각각 98억원, 54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AI 시대 대응을 위한 ▲협업지